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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뿌리

하늘의 뿌리

  • 로맹 가리
  • |
  • 문학과지성사
  • |
  • 2007-12-28 출간
  • |
  • 629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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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구잡이로 사냥되는 아프리카 코끼리를 구하기 위한 한 인간의 힘겨운 사투가 시작되었다.
프랑스 최고 권위 공쿠르상 수상에 빛나는 최초의 생태소설

“우리와 다르기는 하나 우리보다 열등하지 않은!”
코끼리를 구해주세요!

그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코끼리에 대해 말했다. 마치 그것만이 유일하게 중요한 문제인 양. 아프리카에서는 해마다 수만 마리의 코끼리가 잡히고 있다. 작년만 해도 삼만 마리가 잡혔다. 그래서 그는 이 범죄가 계속되는 걸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래서 차드로 온 것이다. 그는 코끼리 보호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이 멋진 짐승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자유로운 공간을 유유히 거니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거기에 구해야 할 삶의 한 차원이 있다는 걸 알아차릴 것이다. (본문 중에서)

로맹 가리의 공쿠르상 수상작 『하늘의 뿌리』는 한 남자가 아프리카에서 말살당하고 있는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존엄을 철저히 짓밟는 강제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을 갖고 있는 주인공 모렐은 수용소 출감 후 아프리카 차드로 가서 코끼리 구명운동을 펼친다. 산림채벌, 경작지의 확장, 요컨대 발전이란 미명하에 이루어지는 모든 자연파괴들이 자행되고 있지만 사냥은 그중에서도 가장 추악한 것이기에 모렐은 그것부터 막기로 한 것이다. 덫에 걸린 코끼리가 말뚝에 찔린 채 며칠씩이나 신음하며 죽어가고, 불사냥으로 한번에 여섯 마리의 새끼 코끼리가 타죽고, 수많은 코끼리 떼가 때로는 배까지 화상을 입은 채 불타는 초원에서 달아나 몇 주씩이나 고통받는다. 한 해에 삼만 마리의 코끼리가 사냥으로 죽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모렐은 총을 들고 코끼리 편이 되었다.

그러나 모렐이 구하고자 한 것은 코끼리로 대응 되는 ‘자유’ ‘인권’ ‘존엄’과 같은 가치들이다. 진보라는 허울 아래 학살되는 코끼리가 상징하는 것은 말살 위기에 놓인 인간의 존엄인 것이다. 모렐의 이 “명예투쟁”에 동참하는 여러 인물들은 인간들로부터 치유되기 힘들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었음에도 인간을 증오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모렐을 이해하고 끝까지 그와 함께하려 하는 바걸 미나, 아프리카를 진정으로 사랑해서 백인들의 물질주의로부터 흑인들을 구하고 아프리카를 지켜내고 싶어 하는 백인 행정관 생드니, 낡은 정신적 가치들을 중시하는 영국인 밥콕대령, 멋진 사진을 찍어 한몫을 챙길 생각을 품었다가 점점 모렐의 생각에 동화되어가는 미국인 사진작가 에이브 필즈 등 로맹 가리는 온갖 국적과 갖가지 직업의 이념도 다르고 제각기 살아온 경험도 다른 각양각색의 인물들로 모렐의 투쟁을 둘러싼 구도를 그림으로써, 그가 벌이는 이 투쟁이 국적도 피부색도 이데올로기도 뛰어넘은, 온 인류에 호소하고 지구 전체에 선포하는 투쟁임을 말하고 있다.

로맹 가리의 이 소설은 아직도 아름답고 자유로운 무언가가 이 추악한 땅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우리에게 정의에의 욕구, 자유에의 욕구, 사랑에의 욕구가 있고 그것에 응하려고 애쓸 기력이 있다고 말한다. 아프리카의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에 나타나는 경이로운 코끼리 떼가 눈앞에 떠오르는 한 아직까지 우리 곁에는 거대하고 어설프지만 찬란한 자유가 함께할 것임을 알려준다. 600쪽을 넘는 방대한 분량에 걸쳐 끊임없이, 코끼리와 코끼리 사냥꾼, 그리고 코끼리 사냥 저지 운동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로맹 가리의 이 작품은 공쿠르 상 수상이 발표되기 전, 단 삼 개월 만에 십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가졌으며, 이후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이제 한국의 독자들이 로맹 가리가 빚어낸 인간 존엄의 한 거대한 뿌리를 만나볼 차례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제2부
제3부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 로맹 가리
191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서 980년 12월 2일 파리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소설가이다. 파리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35년 단편 「소나기L\'Orage」를 『그랭구아르Gringoire』지에 발표하였다. 장교양성과정을 마친 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유 프랑스 공군에 입대하여 복무하였고 종전 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45년 발표한 『유럽식 교육』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이등 대사 서기관으로 프랑스 외무부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프랑스 외교관으로 불가리아, 페루, 미국 등지에 체류하였다. 1956년 『하늘의 뿌리Les racines du ciel』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수상하였으며, 1975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La vie devant soi』으로, 같은 작가에게 두 번 상을 주지 않는 규정이 있는 공쿠르 상을 다시 한 번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 단편소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는다Les Oiseaux vont mourir au P?rou」(1962), 장편소설 『대 탈의실Grand Vestiaire』(1949), 『새벽의 약속La promesse de l\'aube』(1960), 『레이디 LLady L』(1963), 『흰 개Chien blanc』(1970), 『연Les Cerfs-volants』(1980) 등 30여 편의 소설, 에세이를 발표하였으며, 자신이 각색한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는다」(1968)와 직접 쓴 시나리오 「킬Kill」(1972) 을 연출하여 영화로 만들기도 하였다.

옮긴이 | 백선희
백선희는 덕성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단순한 기쁨』 『청춘, 길』 『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행복을 위한 변명』 『안경의 에로티시즘』 『앙테크리스타』 『알코올과 예술가』 『텔레비전과 동물원』 『쇼핑의 철학』 등 30여 권이 있다.

도서소개

우리와 다르기는 하나 우리보다 열등하지 않은 코끼리를 구해주세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자기 앞의 생>으로 잘 알려진 로맹 가리의 대표작. 코끼리에 대한 애정을 통해 진실하고도 따뜻한 인간미를 추구하는 생태소설로, 한 남자가 아프리카에서 말살당하고 있는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존엄을 철저히 짓밟는 강제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을 갖고 있는 주인공 모렐은 한 해에 삼만 마리의 코끼리가 사냥으로 죽는 아프리카에서 총을 들고 코끼리의 편이 된다. 모렐이 진정으로 구하고자 한 것은 코끼리로 대응 되는 '자유', '인권', '존엄'과 같은 가치이다. 진보라는 허울 아래 학살되는 코끼리가 상징하는 것은 말살 위기에 놓인 인간의 존엄인 것이다.

모렐의 이 '명예투쟁'에 동참하는 여러 인물들은 인간들로부터 치유되기 힘들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었음에도 인간을 증오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로맹 가리는 온갖 국적과 갖가지 직업의 이념도 다르고 제각기 살아온 경험도 다른 각양각색의 인물들로 모렐의 투쟁을 둘러싼 구도를 그림으로써, 그가 벌이는 이 투쟁이 국적도 피부색도 이데올로기도 뛰어넘은, 온 인류에 호소하고 지구 전체에 선포하는 투쟁임을 말하고 있다. 공쿠르상 수상작. <양장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작가는 인간 내면의 상처를 아름다운 문체로 다루는 탁월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는 것 이외에도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생애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코끼리에 대한 애정을 통해 진실하고도 따뜻한 인간미를 추구하는 생태소설 <하늘의 뿌리>와 야망과 열정으로 한 세상을 살다 간 로맹 가리의 삶의 비밀을 담고 있는 자서전적 소설 새벽의 약속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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