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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백한 운명인가 독선과 착각인가

미국 명백한 운명인가 독선과 착각인가

  • 최승은
  • |
  • 리수
  • |
  • 2008-08-09 출간
  • |
  • 347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0449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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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명백한 운명인가, 사탄의 일인가
-미국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책
미국의 나이는 불과 230년.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1492)부터 치더라도 510년을 갓 넘겼을 뿐이다. 이민 초창기, 신대륙 동부에 정착한 유럽인들은 서부 개척에 박차를 가하였다. 야만인을 몰아내고 신이 주신 대륙을 마땅히 차지하는 것이야말로 백인의 절대 사명이자 명백한 운명이라 여겼던 사람들.
천부인권을 주장하는 그들에게 아메리칸 인디언의 역사는 미국식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여주는 오점이자, 그 누구도 더 이상 언급하기를 꺼리는 불편한 진실로 존재한다.
오늘날 세계 평화를 주도한다는 미국적 사명이 세계 곳곳에서 비난받고, 비정하리만큼 철저한 자본주의의 원칙에 따른 대외 정책에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세계 초강국으로서 또 세계 경찰 국가의 자부심으로서 명백한 운명을 운운할지 모른다.
이 책은 국가 대 국가로서의 한국과 미국을 들여다봐야 할 시점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책들이 어떠한 배경과 특성으로 인해 돌출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이민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시작된 그들의 정체성을 통해….

▶미국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태생적 원인들
-다양성과 반주지주의 관점으로 보는 미국
미국이 세계 초강국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민자들에 의한 다양성에서 출발한다.
이민 초기 정착민 중에는 청교도뿐 아니라 가난한 농부, 노동자, 죄인도 있었다. 그들은 서부를 개척하여 현재 미국의 영토를 만든 주인공들이다. 세계대전을 전후로 해서는 유럽의 학자, 예술가, 재력가들까지 신대륙으로 망명해왔고, 지역적으로도 아시아와 라틴계까지 점차 다양화 되었다.
이렇듯 이민을 통한 인종·문화적 다양성은 자본주의와 물질문명의 발달 과정과 함께 해왔다. 물론 세계대전을 통한 부의 축적이나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로 시작한 막대한 부의 창출, 그리고 미국식 산업 혁명으로 이룬 거대 자본국으로의 진화도 초강국 미국의 입지를 굳힌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의 나라,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 덕분에 끊임없이 세계의 인재가 유입되었고 이는 초강국 미국의 발판이 되었다. 그렇기에 아메리칸 드림은 늘 현재진행형이며, 다양성은 미국 이해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태생적 정체성의 또 다른 줄기는 반주지주의적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오늘날 미국을 끌어가는 도덕적 힘이 어디에 근거하는지를 알려준다.
미국의 도덕적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미국의 건국 정신으로 보자면 분명 이성과 지성에 근거를 두어야 마땅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미국을 끌어가는 도덕적 힘은 반주지주의에서 나온다.
반주지주의란 이성과 논리보다는 감성과 의지를 중요시하는 철학 사조다. 미국의 건국 정신인 기독교가 주지주의라면 노동과 운동, 서부 개척, 심지어 갬블(도박)과 총싸움에 이르기까지, 이성이 지배하기보다 감성에 기인하여 몸으로 행하는 모든 것이 반주지주의에 포함된다.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 이야기가 이 나라 정사라면 새롭고 혁신적인 삶을 찾아 목숨 걸고 신대륙에 도착한 유럽의 빈곤층, 죄수, 막노동자들은 아메리카 개척 야사의 주인공들이다. 전자의 역사가 주지주의라면 후자는 바로 반주지주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미국의 반주지주의를 단적으로 대변해주는 것은 이 나라의 스포츠이다. 규칙과 반칙, 반칙에 따른 불이익, 승자와 패자…. 게임의 구성 원리에 깃든 기회의 평등과 우월성 추구에는 자본주의 경쟁의 원리가 숨어 있다.
미국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포츠와 놀이에 몰두한다. 이들은 건강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한편 튼튼한 몸을 바탕으로 하는 도덕 교육을 하는 셈이다. 기독교 윤리에 기반을 둔 이들의 사회 구조 속에서 운동과 각종 프로 스포츠는 해방감 즉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출구가 된다.

▶일상을 통해본 미국인의 정서
-행복을 추구하지만 늘 외로운 사람들
대다수 평범한 미국인은 보편타당한 원칙과 상식 안에서 평화롭게 자기 삶을 유지한다. 가족의 안전과 주변의 평화, 개인의 권리만 보장된다면 세상사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규칙적인 삶을 살아갈 뿐이다.
이들의 개인적인 삶은 유아 때부터 학습되어진다. 개인의 권리는 백인 사회 특유의 ‘경계심’을 만들어왔으며, 타인에 대한 자기 방어와 보호야말로 이 나라 정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아마도 미국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족과 타인의 문화 속에 군림해야 했던 ‘백인 나름의 생존 방식’인 것이다.
총이 없으면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 세상의 악으로부터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지녀야 하는 이들은 오로지 자기 방어에 충실한 것뿐인지도 모른다. 경계와 두려움이 자신을 보호해주었지만, 이는 곧 그만큼 상대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은 외롭고 쓸쓸하다. 가족 중심의 생활이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부모 자식 간에 연락도 없이 지내는 것도, 우울증 환자가 흔한 것도, 중독자가 많은 것도, 고독하게 늙어가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그 벽이 낳은 또 하나의 비극은 종종 증오범죄로 나타나곤 한다.
미국에서는 마주치는 사람마다 입가엔 미소, 몸은 다섯 걸음 법칙이 있다. 통로에서 마주치면 벌써 저만치서부터 상대방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지며 마주 지나는 사람을 멀찍이 우회한다. 다섯 걸음을 넘어설 수 없는 암묵적인 사적 경계인 셈이다.
혹자는 그것이 서양인의 예의고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적 매너라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 깍듯한 탓에 그들의 ‘사적 자유’가 갖는 배타성을 진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부족한 2%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곧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과 통한다는 점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아직은 젊은 나라, 미국

1부. 미국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보스턴 차사건, 미국의 건국 신화
당신은 제퍼소니언인가, 해밀터니언인가
헌법과 수정 조항
진보적인 북부와 보수적인 남부
세계대전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초강국이 되었을까
지금의 미국 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
미 대륙을 건설한 이민자들
냉전을 넘어서 신자유주의로
인종 차별과 민족의 다양성
일본에 대한 죄책감
생각보다 심각한 불법 이민
아메리칸 원주민의 삶
미국의 ‘과장된 영웅’ 만들기
노동과 스포츠의 역사, 반주지주의
환경 문제에 너무나 이기적인 미국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에서 방황하는 미국

2부. 미국인의 삶, 행복한가 외로운가
비만과의 전쟁
넉넉한 체육 시설
패티즘, 루키즘, 섹시즘
무늬만 무설탕인 제품들
미국인은 무엇을 먹는가
햄버거와 바비큐, 육식에 대한 집착
패밀리맨이 가장 섹시하다
합리적 결혼 후에 겁나는 이혼
신용, 인간의 존재 가치가 결정되는 생명력
고약한 의료보험
증오범죄, 타인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
당신과 나 사이의 다섯 걸음 원칙
입양, 아름다운 거둠
자유로운 의사 표현, 이 나라를 발전시킨 원동력
미국의 신문들
영국에 훌리건이 있다면 미국엔 테일게이터가 있다
포틀럭 파티, 음식 한 접시씩 들고 오세요
조금씩 증가하는 무신론
이들은 왜 자원 봉사에 열심일까

3부. 결코 만만찮은 미국의 교육
삐걱거리는 교육의 평준화
실업계 없는 미국 공교육, 자퇴율이 높은 까닭은
공교육을 받쳐주는 부모들의 작은 정성
명문대 입시를 위한 완벽한 커리어 만들기
책임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학교
평등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들
학부모 노릇 제대로 하기 힘든 미국
미국의 대표적인 학부모 유형 다섯 가지
학부모로 성공하는 몇 가지 방법
홈스쿨링, 공교육을 믿지 않는 별난 사람들
청소년을 유혹하는 다양한 것들
부모들이 프롬을 두려워하는 이유
학업도 학비도 만만찮은 미국의 대학
미국 대학을 나누는 몇 가지 기준
명문대와 비명문대 사이에 편견은 없다

4부. 신으로부터 받은 축복, 광할하고 다양한 풍광
지역별로 훑어보는 미국의 50개 주
미국을 알고 느끼려면 동서 횡단 여행이 최고
세계 최고·최대의 국립공원을 가진 나라
천하 절경, 신이 축복한 땅

저자소개

최승은
1963년 생. 연세대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동화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시집 《나도 소주 다섯 병 마실 수 있다》(2001, 이레)
여성산문집 《어느 외로운 행성의 고백》(2003, 화니)
아들과 함께 쓴 서간집 《엄마 마음》(2005, 랜덤하우스중앙)
딸과 함께 쓴 앙코르 여행기 《엄마와 딸의 조금은 특별한 여행》(2005, 예담) 등이 있다.

김정명
1954년 생. 서울대와 OSU(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체육경영과 몸철학을 공부했다.
명지대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아들과 함께 쓴 여행기 《부자유친 로드맵》(2004, 동아시아)
여가학 개설서인 《여가학으로 초대》(공역, 2005, 학지사)
몸철학과 중독을 다룬 번역서 《몸으로 떠나는 여행》(2007, 한울)
등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두 사람은 세 차례에 걸쳐 미국에 거주하는 동안 긴장과 호기심으로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사람과 가치관을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이 글이 미국을 바르게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도서소개

아직도 젊은 나라, 미국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타산지석』시리즈.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진짜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리즈로, 각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문화 현상과 사람들의 특성을 그들의 역사와 자연 환경, 주변국과의 관계 등 다각도의 근거를 들어 살펴본다.

제11권 <미국, 명백한 운명인가 독선과 착각인가>는 세계의 초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의 정체성을 역사와 일상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신대륙의 발견을 통한 신생국으로 다인종과 다문화, 이민자들의 다양성에 의한 미국의 입지를 굳힌 과정과 기독교 윤리에 기반을 둔 반주지주의사상이 미국을 초강국으로 이끈 힘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미국의 과거와 현재, 미국인들의 삶과 행복추구를 위한 노력, 미국의 교육과 풍광을 통해 미국이 초강국에서 어떤 운명으로 향해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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