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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자

가을 여자

  • 오정희
  • |
  • 랜덤하우스코리아
  • |
  • 2009-09-29 출간
  • |
  • 228페이지
  • |
  • 120 X 197 mm
  • |
  • ISBN 97889255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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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정희의 미발표작 및 발표작 25편!
소설가 오정희가 그린 삶과 사랑 이야기

비탄, 원망, 환멸이 끝없이 반복된다 하더라도
그 끝은 분명 ‘사랑’이니…


어느 책을 읽다가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랑이다’라는 구절을 대하고 어려운 문제를 푼 듯 속이 후련하고 기뻤다.
_<작가의 말> 중에서

■■□ 메마른 삶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작가, 오정희

“우리로부터 멀리 있지 않은 사람들 이야기”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맛깔스런 문장으로 한국 현대문학사에 튼튼한 뿌리를 내린 작가 오정희.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오정희는 피해갈 수 없는 필수 통과의례다. 실제로 신경숙, 공지영 등 수많은 여성 작가들이 오정희의 작품을 탐독하고 곱씹으면서 문학을 공부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소설가 오정희는 한 지면을 통해 ‘상상력이란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말을 기억한 채 오정희의 작품 속 주인공들을 스케치하다 보면 모든 주인공들이 어디에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하고도 친근한 얼굴임을 알 수 있다. 우리로부터 멀리 있지 않은 사람들이 오정희 작품의 주인공들인 것이다. 가상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사람이 자꾸 무릎을 치며 맞장구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오정희만이 가진 언어의 힘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과 꼭 닮은 소설 속 주인공들은 오정희가 가꾼 재치 있는 문장에 담겨 생생한 모습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누구나 보고 듣고 겪는 사소한 일상의 구석을 확대시켜 새롭게 환기시켜주는 작가, 오정희의 소설 25편이 『가을 여자』에 담겨 있다.

■■□ 가지각색의 삶이 그려낸 일상의 풍경 , 『가을 여자』

“인생에 가을이 찾아왔다고 느낄 때”

소설가 오정희는 올해로 데뷔 41년을 맞은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장이다. 41년 동안 작가로서, 여자로서 숱한 계절을 반복하면서도 튼튼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새 계절을 맞이하는 큰 작가다. 『가을 여자』는 작가의 데뷔 초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한 작품들을 추리고, 발표된 적 없는 가장 최근의 작품들도 함께 실었다. 데뷔 후 41년간의 인생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일상의 소소하면서도 번쩍하는 순간들을 콩트 형식으로 가볍고 깊게 풀어낸 25편의 작품 속에는 소설가 오정희의 일상, 그리고 놀랍도록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의 일상이 담겨 있다. 특별할 것도 없었건만 이상하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 인생이 뒤집힐 것처럼 아슬아슬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한때들, 그리고 겨울보다 더 춥고 쓸쓸했던 우리 인생의 가을들이 민낯으로 드러나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공감소설”
『가을 여자』 속 주인공의 대부분은 ‘서른’을 넘긴 뒤 20대 때와는 전혀 다른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중년여성이다. 인생의 찬란한 젊음을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 끝이 보이지 않는 남은 여정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우리 시대의 중년의 모습이다. 살아온 세월의 무게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중년들의 어깨에 자꾸만 달라붙는 괴물 같은 하루들. 소설 속 주인공들이 내뱉는 푸념과 수다를 듣고 있노라면 그 하루들을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결국 살아야 한다는 무서운 진리를 되새기게 된다. 『가을 여자』는 인생의 중반기에 접어든 중년여성들의 별다를 것 없는 하루들과, 그렇기에 살아볼만한 인생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이런 구석구석 묵은 상처와 사람들도 결국 나 자신이 그러안고 사랑해야 할 것들임을 그려내고 있다.

■■□ 작가의 말

우화소설집 『돼지꿈』에 이은 두 번째 책을 펴낸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돼지꿈』과 마찬가지로 역시 내 생활과 소설 쓰기에서의 이삭줍기거나 밑그림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사건들이나 휙 스쳐간 단상, 이미지, 때로는 한 편의 긴 소설을 위한 스케치가 짧은 소설들로 형상화되기도 하였다.
여러 해에 걸쳐 틈틈이 쓰고 발표했던 글들인지라 젊음에서부터 늙어가는 지금까지 내가 겪고 살아온 시간이, 삶이, 도리 없이 민낯으로 담겨 있어 약간의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내 안의 여러분들에게, 여러분 안의 내게 가만히 물어본다. 바닥을 알 수 없이 신비로운가 하면 정체모를 괴물 같은 이 삶이란 도대체 뭘까요? 라고.
어느 책을 읽다가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랑이다’라는 구절을 대하고 어려운 문제를 푼 듯 속이 후련하고 기뻤다. 그 어떤 불행과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인생은 바래지 않는 순정한 꿈’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환멸과 슬픔과 쓸쓸함 또한 우리의 생을 살게 하고 보다 높이 들어 올리는 힘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며 또 한 번의 아름다운 가을을 맞는다.

목차

Part 1. 철 늦은 사랑노래
그 가을의 사랑|첫눈 오던 날|복사꽃 그늘 아래서|비 오는 날의 펜팔|세월은 가도|간접화법의 사랑

Part 2. 시든 꽃의 고백
멋 또는 존재증명|어떤 자원봉사|방생|음악가의 어린 시절|긴 오후|요즘 아이들|건망증

Part 3. 가을이 깊어갈 무렵, 마흔
치통|독립선언|자라|서정시대|휴가|골동품

Part 4. 꽃비, 떨어져 내리고
익명의 삶|편지 친구|40세|금연선언|병아리|꽃핀 날

저자소개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상문학상(1979)을 시작으로 동인문학상(1982), 동서문학상(1996), 오영수문학상(1996) 등을 수상하며 한국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독일에서 번역 출간된 《새》로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했다. 이는 해외에서 한국인이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어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작가의 문장이 빚어낸 작품들은 존재와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간극을 극복하기 위한 여성적 자아의 내밀한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또한 형체가 없는 내면의 복잡한 사건들에 형태를 부여함으로써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일상의 슬픔과 고통, 허무의 정체를 추적하고 있다.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돼지꿈》 등의 작품집이 있으며, 장편소설로는 《새》 등이 있다.

도서소개

소설가 오정희가 그려낸 일상의 풍경들!

소설가 오정희가 들려주는 삶과 사랑 이야기『가을 여자』. 데뷔 41년을 맞은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장 오정희가 데뷔 초기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추리고, 발표된 적 없는 최근의 작품들도 함께 모았다. 그녀의 인생 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발표작 및 미발표작 25편을 만날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하면서도 반짝이는 순간들을 콩트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사건들이나 스쳐 지나가는 단상, 이미지, 때로는 한 편의 긴 소설을 위한 스케치가 짧은 소설들로 형상화되어 있다. 여러 해에 걸쳐 틈틈이 쓴 글들에는 작가가 젊은 시절부터 나이 들어가는 현재까지 겪고 살아온 일상이 담겨 있다. 특별한 것도 없지만 이상하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 그것은 우리의 일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대부분은 서른을 넘긴 뒤 20대 때와는 전혀 다른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중년여성이다. 찬란한 젊음을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과,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니고 있는 우리 시대 중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인생의 중반기에 접어든 그들의 일상은 별다를 것 없지만, 그 하루하루는 우리가 끌어안고 사랑해야 할 인생이기도 하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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