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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저리 클럽

머저리 클럽

  • 최인호
  • |
  • 랜덤하우스코리아
  • |
  • 2008-07-25 출간
  • |
  • 440페이지
  • |
  • 138 X 210 mm
  • |
  • ISBN 97889255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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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국민작가 최인호가 그려낸 성장 드라마
우리 삶,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 속의 이야기

똑바로 기억하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오고
무엇이 갔는지를….

이 책의 원고는 내 순수의 끄트머리에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평생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속에 새기듯 써내려간 것이다. 이 책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들과,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드린다.
_최인호, [서문]에서

세대를 관통하는 경험과 기억들을 그린 이야기

질풍노도의 시간 속에서 그려낸 여섯 악동의 성장 드라마

2,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로제타석에는 “요즘 젊은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의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다. 세대 간의 괴리는 사회 ? 문화의 변화 진행 속도가 점점 빨라져가는 현대문명 속에서 나타난 사회적 기현상이 아니다. 기성세대와 신세대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은 문명 태동기에 기원을 둔 인류의 오랜 숙제였다.
최인호의 《머저리 클럽》은 질풍노도의 시간을 지나는 여섯 명의 ‘악동’을 통해 고등학생 청소년들의 고뇌와 우정, 꿈을 그려낸 성장 드라마다. 부모 세대의 그릇된 기대와 사회적 제약 속에서 이 ‘저주 받은 미성년자’들은 끊임없이 일탈과 전복을 꾀한다. 그들은 영어 문장이나 수학 공식과 씨름하는 동안 저 학교 바깥에서 펼쳐지고 있을 전혀 다른 세상을 동경하고, 등굣길에 마주친 이성을 그리워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며 갈팡질팡하면서도, 지금 자신들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는 안타까움으로 눈물짓는다. 그리고 그들은 성장한다. 아픔과 고통을 겪으며 영혼의 키가 한 뼘씩 자라는 것을 느끼면서 조금씩 어른이 될 준비를 해나간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적으로만 여겨지던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자신들이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그들은 새롭게 시작될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이 소설은 누구에게나 가장 찬란했던 시간으로 남아 있을 ‘그때’의 추억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최고의 이야기꾼 최인호는 특유의 입담과 필치로 아주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청소년들은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고, 순수의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는 오래된 앨범과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추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까까머리 교복 세대를 위한 7080 스토리

누구나의 추억, 낭만은 영원하다

빵집에서 옆 테이블의 남학생을 훔쳐보며 유난히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등굣길 버스 속에서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얼굴을 붉히고, 밤을 잊은 채 이성에게 편지를 썼다가는 찢어버리며, 비가 오는 날이면 괜스레 눈물이 날 것 같던…… 그랬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목까지 채운 단추 때문에 숨 쉬기가 곤란했고, 촌스러운 교복 때문에 혼자 길을 걸을 때는 부리나케 걸음을 옮겨야 했고, 또래 모두에게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헤어스타일인데도 뭔가 좀 튀어 보이려고 별짓 다해 보던, 그런 시절 역시 누구에게나 있었다.
《머저리 클럽》의 시간적 배경은 1970년대 중반. 온 나라가 근대화와 새마을운동에 박차를 가하며 숨 가쁘게 달려가던 시절이다. 학교에서는 군사 훈련이 실시되었고, 남녀칠세부동석이 절대적인 도덕관념으로 맹위를 떨쳤다. 청소년들은 규율과 규범에 복종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애국시민으로 자라야 했다.
하지만 그처럼 살벌하던 시절에도 낭만은 살아 있었다. 폭정 속에서 민초들의 저항의식이 들불처럼 번지듯,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멋을 아는 청소년들의 일탈은 낭만적으로 전개되었다. 클럽(학교에서는 음성 서클이라는 낙인을 찍었지만) 문화가 활성화되었고, 기타 연주는 기본 덕목이었으며, 시 한 편 정도는 외고 있어야 사람대접 받았다. 연애질은 서툴고 유치했지만, 신사적이고 낭만적이었다.
《머저리 클럽》은 누구나 공유하고 있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현재의 청소년들 역시 무한 경쟁이라는 억압 속에서 질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절’은 결국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세대가 소통하는 접점이 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내가 지나온 시간의 터널을 똑같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선생님 역시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을 앞서 지나갔다는 사실을 이 소설이 일깨워줄 것이다.

줄거리_좌충우돌 갈팡질팡 고교 일기

“짜증나고 힘들어 미치겠지만,
언젠가는 이 순간을 그리워하게 될 거야.”

동순을 비롯한 다섯 명의 친구는 타학교에서 전학 온 영민에게 집단 린치를 가한다. 학교의 명예를 위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사실은 영민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그런데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영민의 복수가 시작되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례차례 일대일의 대결을 펼친다. 늘 얻어터지는 건 영민이다. 그렇지만 동순의 친구들은 영민에게서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일말의 우정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들은 친구가 된다. 이렇게 해서 여섯 명의 악동들이 똘똘 뭉친 [머저리 클럽]이 탄생한다.
고등학생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머저리 클럽]의 멤버들은 혼자 있을 때는 얌전하다가도 뭉치기만 하면 무언가 일을 저지를 궁리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머저리 클럽]은 제과점에서 빵을 실컷 먹고는 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달아난다. 이후로 간이 커진 [머저리 클럽]은 계속해서 ‘먹고 튀는’ 일을 반복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메밀국수를 배 터지게 먹고 도망치던 중에 그만 [머저리 클럽]에서 운동신경이 가장 둔한 문수가 붙잡히고 만다. [머저리 클럽]은 단체로 정학을 맞는다.
동순은 버스에서 만난 소림이라는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하여 집까지 미행을 한다. 동순의 가슴앓이가 시작된다. 편지를 썼다가 찢어버리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동순은 말수가 적어지고, 친구들은 그를 ‘개똥철학자’라고 놀려댄다.
소림을 향한 마음을 참을 길이 없었던 동순은 재치와 기지가 뛰어난 영민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영민은 당장 소림의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고는 소림과 동순의 ‘미팅’을 주선한다. 새침한 소림 앞에서 동순은 꼼짝없이 바보가 되고 만다.
계속해서 가슴앓이를 하던 동순은 용기를 내어 소림에게 크리스마스에 명동성당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명동성당에 나타난 것은 소림이 아니라 영민이다. 동순은 그동안 영민이 자기 몰래 소림을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열패감과 자괴감에 빠져 무작정 겨울바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자아와 마주친 동순은 다시 서울로 향한다. 동순은 어딘지 모르게 자신이 조금은 자랐다는 느낌을 갖는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머저리 클럽]은 이웃 여학교의 [샛별 클럽]과 독서 모임을 결성한다. 저마다 조금씩 들떠 있지만 동순은 착 가라앉아 있다. 하지만 [샛별 클럽] 무리에서 발견한 승혜라는 여학생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샛별 클럽]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머저리 클럽] 멤버들은 약간은 우울하면서도 활기찬 학창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학력고사가 점점 다가온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미성년자라는 처지에 대한 불만은 점점 커진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문수가 가출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목차

Part 1. 여섯 악동들
젊은 사자들
아주 멋진 날
첫사랑
겨울바다에서, 울다

Part 2. 머저리 클럽 Vs 샛별 클럽
새로운 시간, 새로운 만남
싱싱한 여름
이문수 군의 속사정
가을의 노래
작은 슬픔
메리 크리스마스
겨울 이야기

Part 3. 내 키가 자라려고 아팠던 거야
눈부신 태양 아래서의 한때
오영구의 연애 대작전
산사에서 쓴 편지
행방불명 소동

Part 4. 우리들의 시대
재미있는 사건
낙엽 한 장
우리 모두의 생일 파티
일기
다시 시작되는 우리들의 시대

저자소개

저자 최인호는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서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 선정되면서 일찍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예고했으며, 스물두 살이던 1967년 신춘문예에 다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그는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등의 밀리언셀러를 발표하며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청년문화의 기수로 자리매김했다. 천재적인 문학성과 대중의 코드를 선도하는 날카로운 안목이 접목된 그의 소설들은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등으로 재탄생되어 세대를 초월하여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소설 연재’,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등의 타이틀은 그의 화려한 문학적 이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반영하고 있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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