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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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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를 기다리며

  • 송명규
  • |
  • 따님
  • |
  • 2010-06-15 출간
  • |
  • 242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352g
  • |
  • ISBN 978898527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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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그동안 환경 및 생태 보전을 주제로 한 많은 전문적인 글을 써왔다. 하지만 자연보호는 소수 전문가 집단의 활동이 아니라 일반대중에 의한 풀뿌리운동으로 전개될 때 비로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게 사실이다. 또 사람들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는 전문서적이나 논문이 아니라 문학작품, 영화, 미술, 사진 따위와 언론 보도인 것 또한 사실이다. 환경과 생태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자일 뿐 문학가나 저술가는 아닌 내가 부끄러운 글솜씨로 어쭙잖게 수필을 쓰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그러나 『후투티를 기다리며』에 실린 그의 글들은 여느 수필에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기 집 안팎과 매일 오가는 길, 귀퉁이 공원 심지어는 주차장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우리에게 들려주며 그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그는 결코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을 큰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작은소리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의 글은 여느 수필과는 아주 다르다. 사유가 아니라 관찰을 토대로 하기 때문이다. 그의 모든 글은 길게는 몇 년에 이르는 ‘관찰’의 결과물이다. 어항에 키우는 버들붕어의 생장과정은 물론 출퇴근길 가장자리 식생의 변화도 그의 관찰 대상이다. 무엇을 ‘본다’는 것이 어떠한 행위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것 또한 그의 글들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 후투티를 기다리며

버들붕어
길들여진 쏘가리
윤회
후투티를 기다리며
깨진 평화협정
나도 본때를 보여?
부수입
맹꽁이의 계절
미국자리공
개구리 소동
난민 새우
참새
기러기
자재난
청개구리와 식충식물
가창오리
조류독감과 두꺼비
명당과 집값

2부 - 가을하늘과 뱀장어

단양팔경
부엉이와 비닐봉지
가을하늘과 뱀장어
미꾸라지와 추어탕
황사와 취미생활
우렁이농법
사탕과 다람쥐
교통사고
오세암의 관음보살
내린천
모던 타임즈 : 성산일출봉의 단상

3부 - 괌의 두 얼굴

교토의 반딧불
미국가재
이세신궁의 비단잉어
노상강도
자전거
홍수와 쓰레기
롯본기힐즈의 논
괌의 두 얼굴
옐로스톤에서의 만난 곰

저자소개

미국 노스텍사스 대학 철학과 객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사회과학 대학 학장으로 일하고 있다. 환경과 생태문제에 관한 현대 사조들을 아우른 『현대 생태사사의 이해』를 저술했고, \'환경보호론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모래 군의 열두 달 A Sand County Almanac』과 『숲의 서사시 A Forest Journey』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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