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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2

강희 2

  • 전은정
  • |
  • 디앤씨미디어
  • |
  • 2012-10-12 출간
  • |
  • 600페이지
  • |
  • 140 X 210 X 35 mm /700g
  • |
  • ISBN 978892672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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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파아란 하늘 흰 꽃 함박 피던 날
꿈결에 웃었지, 두 팔을 한껏 벌리며
아, 내 님이 꽃비를 내려 주시네.


해적들을 소탕하고 새 배의 진수식을 갖던 날, 둘째 왕자와 최사립 파의 음모에 화약이 터진다. 강희의 예고에 목숨은 건지지만 채운은 정신을 잃고, 강희는 그와 함께 바다에 표류한다. 구사일생으로 송국 사람인 누엔, 수보 부부에게 구조되나 깨어난 채운은 강희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차피 헤어질 사람임을 깨닫고 남남인 듯 행동하는 강희.
한편 려국에서는 실종된 채운과 강희를 찾기 위해 왕세자, 만운을 비롯해 최사립 일파까지 사람을 풀고…….

돌고 돌아 맺어진 인연이기에 한 번은 끊어졌다 이어진 인연이기에
더욱 애잔한 강희와 채운의 이야기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종장 두 사람의 그 후 이야기와 외전 수록-

명품 팩션 사극의 다음 주자!
애절한 서사, 강렬한 로맨스가 가슴을 사로잡는다!


미처 잠이 덜 깬 채운이 잠꼬대처럼 그녀를 부르는 소리였다. 강희는 그의 입술에 ‘네, 서방님’ 하고 답하고는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그리고 강희는 꿈을 꾸었다.
그녀는 이전의 그 꿈에서 마지막을 맞았던 나무를 다시 보고 있었다. 헌데 그 나무의 모습이 그때와는 많이 달랐다. 꽃이 피는 나무였는지 흐드러지게 핀 하얀 꽃들이 넘실거리며 그녀에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강희는 꽃비를 맞으며 깔깔거리고 웃었다. 나무 위에서 꽃비를 내려 주는 이가 바로 채운이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목차

17. 고백
18. 낯선 여인으로
19. 그들의 사정
20. 홀로 하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하는 이유
21. 그들을 찾는 사람들
22. 응답이 들릴 때까지
23. 조금, 조금만 더
24. 추적
25. 가시굴 피난처
26. 운명과 인연
27. 용서해 주세요
28. 그림자 끝의 추적자
29. 탈출
30. 형!
31. 재회
32. 여정의 끝
33. 꿈의 마지막 파편
34. 꿈과의 이별
35. 빛나는 웃음
종장. 그 후 이야기
외전. 그날 기방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후기

저자소개

저자 전은정은 강원도 동해 바닷가 지척에서 봄 향기가 은근히 돌 무렵 태어난 작가는 이번이 처녀작이다. 첫 작품인만큼 산고도 심했고, 애착도 많은 이 작품을 퇴고하며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하는 작가. 『강희』를 인터넷에 연재하며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작가 스스로가 놀라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강희』는 팩션 사극의 열풍에 한없이 쏟아지는 역사 로맨스 중에서도 발군의 재미를 보장하고 있어 연재 초기부터 독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자극적인 소재나 튀는 장면은 없지만 한 단어 한 단어 오랜 시간 동안 무너지지 않는 돌담을 쌓는 마음으로 적어 내린 문장은 여주인공 강희의 애절한 심정과 맞물려 어떤 미사여구보다 강렬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금은 장날에 데려온 귀염둥이 발발이 ‘두기’와 노는 것이 글 쓰는 중간에 유일하게 하는 취미이며, 『강희』가 출간되면 다음 작품 『예연 공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작가의 꿈을 이룬 지금, 앞으로의 꿈이라면 역사 공부를 더 해서 정말 제대로 된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써 보는 것이란다.

도서소개

전은정의 장편소설 『강희』 제2권. 해적들을 소탕하고 새 배의 진수식을 갖던 날, 둘째 왕자와 최사립 파의 음모에 화약이 터진다. 강희의 예고에 목숨은 건지지만 채운은 정신을 잃고, 강희는 그와 함께 바다에 표류한다. 구사일생으로 송국 사람인 누엔, 수보 부부에게 구조되나 깨어난 채운은 강희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차피 헤어질 사람임을 깨닫고 남남인 듯 행동하는 강희. 한편 려국에서는 실종된 채운과 강희를 찾기 위해 왕세자, 만운을 비롯해 최사립 일파까지 사람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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