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학문의 진보>와 <에세이>를 번역한 책. 1605년에 간행된 <학문의 진보>는 경험에 바탕을 둔 새로운 방법에 의하여 지(知)의 체계 전체를 혁신하고자 한 베이컨의 구상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17세기 유럽의 지적 혁명 속에서 탄생되었으며,그 방향 제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에세이>에는 진리, 죽음, 역경, 사랑, 여행, 혁신, 우정, 대화, 예언, 칭찬, 분노 등에 대한 저자 특유의 단상이 담겨 있다. 또한 당시 사회 전반에 대한 베이컨의 날카롭고 깊은 고찰을 보여준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