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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4 세상의 종말

2084 세상의 종말

  • 부알렘 상살
  • |
  • 아르테(arte)
  • |
  • 2017-06-12 출간
  • |
  • 360페이지
  • |
  • 141 X 204 X 29 mm /466g
  • |
  • ISBN 978895096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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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종교는 신을 사랑하게 하는 동시에,
인간을 혐오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조지 오웰 『1984』이후 100년, 가장 현재적인 디스토피아
고국 알제리에서 유배당한 작가 부알렘 상살의 화제작

“변화에는 기적이 필요하지만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선과 악은 공존하지만 궁극적으로 선이 승리하는 법”
프랑스 문단이 주목한 가장 논쟁적인 작가 부알렘 상살

부알렘 상살은 아랍권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작가이자 용기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고국 알제리에서 프랑스어로 글을 쓰며 현 정부를 비판하고, 현 체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해온 상살은 스스로를 “고국에서 유배당한 작가”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고국 알제리에서는 검열의 대상이 된 상살의 논쟁적인 작품들은 프랑스, 독일 등 세계 문단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프랑스 문단에서는 1999년 발표한 데뷔작 『야만인들의 맹세(Le serment des barbares)』로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첫 소설 상’을 수상했다.『다윈 거리(Rue Darwin)』 또한 2012년 갈리마르 출판사 아라빅 소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상의 후원자인 아랍권 대사들의 연합회에서 저자의 예루살렘 국제 작가 페스티벌 참가 사실을 구실로 수상을 취소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일으켰다. 여러 제약과 검열 속에서도 상살은 여전히 지금 여기, 현재를 고발하며 “궁극적으로는 승리할 선”을 위해 계속 글을 써나가고 있다.

“전쟁은 평화다” “자유는 예속이다”
“무지는 힘이다” “죽음이 삶이다”
“거짓이 진실이다” “논리는 부조리다”
환영합니다. 이곳이 바로 아비스탄입니다.

2084년, 대제국 아비스탄. 유일신을 숭배하는 이 거대 제국은 ‘카불’이라는 종교이자 경전으로 강력히 통제되며, 자유의지와 생각은 철저히 금지된 채 맹목적으로 신을 믿고 복종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주인공 아티의 마음속에는 호기심이라는 가장 위험한 감정이 깃들고, 사회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종교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변절자들을 조사하다가 마침내 개인의 생각을 지배하는 정부의 음모와 마주한다.
유일신을 향한 맹목적인 순종, 망각과 무력증, 전체주의적이고 당파주의적인 체제, 개인적인 사유와 의심의 금지, 전면적인 감시 체제…… 인권이란 개념도 없다. 이동의 자유도 없다. 아니, 자유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대외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아무런 의심도 없이 맹목적인 믿음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철저하게 지배당하고 복종하며 자신의 생각을 잃었지만, 모두가 지상낙원이라 믿으며 살고 있는 곳, 이곳이 2084년 대제국 아비스탄의 모습이다.

「아비스탄 왕국의 율법」
1. 아비스탄 왕국에선 단 하나의 신, 욜라 신에게 복종할 것
2. 하루 한 번 욜라 신에게 기도로 복종하며, 무릎을 꿇고 헌신을 증명할 것
3. 자율적인 공상과 기억은 금지할 것
4. 규칙에서 벗어난 모든 행동, 아이디어는 즉시 당국에 통보할 것
5. 의심만을 금할 것. 욜라 신의 진리만이 유일하고 정의롭다고 거듭 되풀이할 것
6. 생명과 재산은 모두 욜라 신의 소유임을 잊지 말 것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면, 어떤 것도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에 대해 불평할 수 있겠는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자유’에 대한 간절한 외침

『2084』에서 그려내는 아비스탄 왕국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억압된 세계이지만 그 세계에도 틈새는 있기 마련이다. 그 틈새를 통해 주인공 아티는 자신이 보지 못하는 신념을 보려 하고 이곳이 아닌 저 너머를 보려 한다. 아티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어가며 점차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이곳에서 믿고 있는 것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신과 같이 경계 저편의 저곳을 찾아 떠난 사람들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당국의 철저한 감시로부터 숨겨져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추구하는 사상가들과 대화한다. 아티는 의심하기 시작하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호기심과 의문이 확신으로 번져가면서 아티는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자유'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국경 너머의 삶을 위해 몇몇 비밀은 남겨둬야 하겠지요. 그런 삶이 존재하고, 그곳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게 허락된다면 말입니다.”(340쪽)

목차

제1부 9
제2부 93
제3부 147
제4부 273
에필로그 341

옮긴이의 말 355
조어 사전 358

저자소개

저자 부알렘 상살은 1949년 알제리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후 알제리 산업부 고위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소설을 쓰다가, 50세가 되어 은퇴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발표한 데뷔작 『야만인들의 맹세(Le serment des barbares)』로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첫 소설 상’을 수상했으며, 이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다윈 거리(Rue Darwin)』로 2012년 갈리마르 출판사 아라빅 소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상의 후원자인 아랍권 대사들의 연합회에서 저자의 예루살렘 국제 작가 페스티벌 참가 사실을 구실로 수상을 취소했다.
상살은 지속적으로 작품을 검열당하면서도 계속 알제리에서 거주하며 프랑스어로 소설을 쓰고 있다. 2007년에는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문학 축제에서 자신이 “고국에서 유배당한 작가이며, 알제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요새가 되어가고 있다.”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2011년에는 독일 북트레이드 평화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조지 오웰 『1984』이후 100년의 이야기!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이어갈 새로운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2084』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2084』는 유일신을 숭배하는 대제국 '아비스탄'을 중심으로 종교적 신념이 모든 것을 통제한 디스토피아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발표와 동시에 이슬람 극단주의와 맞물리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수많은 문학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201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문학잡지 《리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후 프랑스 최고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공쿠르상 후보에 오르며 프랑스 독자에게 큰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부알렘 상살은 지속적으로 작품을 검열당하면서도 알제리에 거주하며 현 체재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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