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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신부

야수의 신부

  • 트리플베리
  • |
  • 페퍼민트
  • |
  • 2017-08-03 출간
  • |
  • 560페이지
  • |
  • 140 X 210 X 28 mm
  • |
  • ISBN 979118835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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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속으로 추가]
오늘 오후, 느닷없이 북쪽 별채에 나타난 하녀는 짐을 꾸리라는 케이트 공작부인의 지시를 전했다.
「뭐?」
「방금 들으신 대로예요. 곧 왕궁으로 떠나셔야 하니, 어서 짐을 꾸려야 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왕궁이라니?」
당황해하는 아네트를 두고 드레스룸으로 이동한 하녀는 떨떠름하게 뒤따라 들어온 아네트를 흘끗하며 재잘재잘 떠들어댔다.
「로이드 태자님의 약혼녀가 되셨대요.」
「누가?」
「누구긴요. 아가씨지요.」
「내, 내가?」
「네. 그렇다네요.」
하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심드렁한 어투로 말을 이으며 짐가방을 열어 드레스와 속옷을 챙겼다.
「왕궁에서 이번에 우리 공작가에서 약혼녀를 배출해야 한다고 지시를 내렸다나 봐요. 원래는 코제트 아가씨가 왕궁으로 가야 하지만, 아시다시피 왕궁으로 가면 죽은 목숨이잖아요. 그러니 아가씨가 대신인 거죠.」
「…….」
아네트는 아연실색했다. 무슨 난데없는 날벼락이란 말인가.
얼굴을 굳힌 아네트를 돌아다본 하녀는 잠시 동정이 어린 눈빛을 보내더니 이내 알고 있는 정보를 떠들어 댔다. 하녀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아네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었다.
p.51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아네트가 마른침을 삼키며 숨죽인 채로 문을 응시하고 있는데, 바깥 복도 쪽에서 여럿이 움직이는 번잡한 발소리가 들리더니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묵직한 궁관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네트 저하, 태자 전하 납십니다!”
아네트가 기척을 하자, 문손잡이가 서서히 돌아가고, 문이 열렸다.
신방의 앞에는 태자가 있을 거라는 아네트의 예상과 달리, 태자궁을 책임지는 궁관장과 왕실 시종 여럿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당연히 태자도 보였는데, 아네트는 그를 발견한 순간 눈살을 가늘게 찌푸려야 했다.
‘저 사람이 과연 태자일까?’
직접 보고 있어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분명, 체격으로만 보면 태자가 맞았다.
p.58

순간 머릿속이 아득해지는 것 같아서, 깊게 숨을 들이쉰 아네트는 고개를 돌려 태자의 침실을 살폈다. 무시무시한 철창, 그를 묶어 두는 견고한 족쇄, 그리고 석상처럼 서 있는 시종들과 궁인들이 차례차례 눈에 들어 왔다.
‘사지(field of death).’
그렇다. 여기는 사지였다.
아네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체스판에 내던져진 상태였다. 그것도 끝 간 데나 다름없는 극한의 지경에 내몰렸다.
그야말로 체스판의 마지막 줄.
‘비록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야.’
이 판에서 힘없이 지지 않으리라.
무력하게, 말라 죽을 날만 기다리는 가뭄의 식물처럼 무기력하게 살아온 나날은 과거로 충분했다.
리스덴 공작성에서처럼 사방이 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모를까. 현재 그녀는 사지가 멀쩡하고 몸은 자유로웠으며 정신은 또렷했다.
‘호락호락 지지 않아.’
가슴 속에서 무언가 뜨거운 감정이 울컥 치솟아 오른 아네트는 주먹을 꾹 말아 쥐었다.
p.114

목차

인트로 · 7
버림받은 사생아 · 14
초야 · 47
자각 · 80
파해(破解) · 117
용기 · 206
결심 · 275
선택 · 379
기억 · 422
매듭 · 462
결(結) · 544
마침 · 559

저자소개

저자 트리플베리는 야행성 출신
재미있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도서소개

미녀와 야수의 운명적인 만남!

트리플베리 장편소설 “약혼식 말이야. 왜 네 번이나 치른 거야?”, “저주 때문이잖아요.” 지금까지의 약혼녀 모두, 죽었다고? 공작가의 사생아로 북쪽탑에만 갇혀 지내던 아네트. 어느날 갑자기 저주에 걸린 태자의 신부가 된다. 하루 아침에 사생아에서 황태자비가 된 아네트. 그러나 그 자리는 모두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송장이 된 자리! 하지만 아네트는 죽기는 커녕, 오히려 태자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 같은데… 아네트의 힘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네트는 과연, 태자의 저주를 풀 수 있을 것인가! 미녀와 야수의 운명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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