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시집 『다윤이 연필 될래요』는 다윤이와 주원이, 그리고 다예가 할머니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할머니 시인이 손자 주원이와 다윤이, 다예한테서 시를 얻었으니까요. 그것이 갓난아기 때부터 시작됐지요. 기저귀 갈아주다 오줌세례를 당했지만 기쁘기만 한 엄마의 〈오줌 세례〉, 아가의 키크는 연습 〈쭉쭉이잘도하네] , 아가가 만든말「기분좋을 땐 완성」, 오빠만 따라하는 〈나는 따라쟁이〉, 칭찬 대장 할머니와 같이 수영장에 간 〈수영 배우기〉 등이 모두 재미있는 명작입니다. 또 있지요. 아기 적부터 이불 노릇을 해준 〈수건 엄마〉, 아기가 냄비 뚜껑으로 치는 〈냄비 오케스트라〉, 까만 콩장 한 톨씩 집어 쌀밥 위에 올려놓는 [젓가락], 할머니 시를 칭찬한 〈시 쓰는 할머니〉, 증조할머니께 세뱃돈 받은 기쁨 〈증조할머 니 세뱃돈〉등 여러 편이 재미있고 재미있는 동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