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영조와 네 개의 죽음

영조와 네 개의 죽음

  • 함규진
  • |
  • 페이퍼로드
  • |
  • 2015-10-15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9118625608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800원

즉시할인가

14,2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2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저자 서문: 영조가 말하는 영조
프롤로그: 조선의 국왕, 인간이 '헌법'이어야 했던 그 고독한 자리의 기록

1장 어머니의 죽음-숙빈 최씨
어머니는 무수리가 아니었다 / 침방나인에서 숙원으로 / 어머니의 밀고? / 삼종의 혈맥 / 불효자의 눈물, 백성의 눈물

2장 형제의 죽음-경종 이윤
나뭇가지의 우애 / 장희빈의 아들이란 걸림돌, 천출이란 걸림돌 / 왕세제로 책봉되다 / 문고리 내시들의 벽 / 목호룡의 고변 / 게장과 생감에 얽힌 곡절 / 뗄 수 없는 꼬리표 / 왕이 가야 하는 길

3장 아내의 죽음-정성왕후 서씨
한 마디 말이 낳은 비극 / 부담 없는 여인 / 시대를 호령했을 여인, 정성왕후 / 영빈 이씨 / 외정의 동반자들 / '암행어사'가 아닌 어사 박문수 / 정성왕후의 마지막 말 / 60후반에 얻은 열여섯 살 신부

4장 자식의 죽음-사도세자 이선
사위들만 열거하는 심정 / 효장 세자 / 궁녀 순정의 매흉 사건 / 아들의 고마운 탄생 / 다섯 살배기 아들에게 양위? / 세자의 영혼에 드리워진 그늘 / 비극의 씨앗, 대리청정 / 의문스런 역모 사건 / 불통의 비극 / 세자의 비행과 살인 행각 / 세자의 모반? / 나경언 고변 사건 / 대처분 / 사도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 / 마지막 남은 한마디

에필로그: 아들의 죽음, 그리고 세손 정조
영조 연표

도서소개

『영조와 네 개의 죽음』은 조선왕조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왕이자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 하지만 아들을 뒤주에 집어넣어 죽인 비정한 왕으로 그려졌던 영조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 대신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했다. 영조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어머니, 형, 아내, 아들 네 사람의 죽음을 중심으로 그동안 그에게 덧씌워졌던 왜곡과 오해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영조와 네 개의 죽음』은 조선왕조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왕이자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 하지만 아들을 뒤주에 집어넣어 죽인 비정한 왕으로 그려졌던 영조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 대신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했다. 영조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어머니, 형, 아내, 아들 네 사람의 죽음을 중심으로 그동안 그에게 덧씌워졌던 왜곡과 오해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서술상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팟캐스트’ 형식을 빌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른바 <나는 영조다>라고 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팩션 형식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혹은 지워져 있던 ‘영조가 말하는 영조’인 셈이다.
이 책에서 영조는 어머니와 황형의 유지를 이어 ‘고추장’에 밥 비벼 먹기를 좋아하고 세누비 옷을 기피한 소박한 왕, 백성을 위해 애쓴 왕으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때로는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 열등감을 느끼는 옹졸한 남편으로서,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어리석은 아버지로서 보여주었던 자신의 인간적인 결점과 잘못들까지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영조를 둘러싼 숱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왕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그가 가진 다채로운 면모들-80여 년에 걸친 생애의 희로애락과 고독까지-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 복잡하고도 고독했던 왕, 영조
영조는 조선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2년간 왕위에 있었고, 83세에 죽었던 최장수 왕이다. 40년 넘게 재위했던 선조나 고종이 오욕의 시대를 살아갔고, 46년간 재위했던 아버지 숙종이 장희빈의 치마폭에 싸여 환국 정치를 일삼았던 변덕쟁이 군주라는 인상이 강한 반면, 영조는 탕평책과 균역법 등의 정치적 업적도 일구고 신분제 개혁과 청계천 준설 등 굵직한 업적도 남긴 명군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미천한 출신이란 콤플렉스에 평생 시달렸고, 형 경종을 독살하고 왕위에 오른 야심 가득한 권력자라는 의심과, 아들을 잔혹하게 죽인 비정한 아비라는 비극적 그림자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
길었던 인생살이와 재위기간 만큼이나 참으로 복잡하고도 고독했던 군주, 인간 영조를 네 사람의 죽음을 통해 그려내고자 했던 저자는 1년여 간 집필에 ‘시달렸다’. 저자 함규진은 조선의 최고 권력자인 왕의 권력 획득방식과 행사 방식, 왕의 일상생활과 정치의 관계 등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왕의 투쟁』 『왕이 못 된 세자』 『왕의 밥상』 등의 저서를 낸 바 있는 정치학자다. ‘왕 전문가’라 할만하다. 이 책은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왕이자 영정조 시대라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로 알려진, 하지만 아들을 뒤주에 집어넣어 죽인 비정한 왕으로 그려졌던 영조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 대신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내재적인 접근방식을 취했다. 그러다 보니 영조에 대한 숱한 왜곡과 오해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것도 요즘 유행하는 ‘팟캐스트’ 형식을 빌려 [나는 영조다]라 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팩션 형식을 과감히 빌렸다.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혹은 지워진 ‘영조가 말하는 영조’인 셈이다.

사도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9일만에 죽게 했다는 것은 이제 거의 정설(定說)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함규진은 이에 과감히 반론을 제기한다. 한나절 정도 뒤주에 가두긴 했지만 그날 밤 뒤주를 제발로 나온 사도세자를 보고는 격분해 강서원에 가뒀다는 것이다. 사도세자는 뒤주가 아닌 강서원(講書院)에 9일간 갇혀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 저자의 추정이다. 추정의 근거로 저자는 첫 번째, 반역도들에게조차 처형을 되도록 삼가고, 잔인한 고문을 폐지했던 영조가 친자식을 발 뻗고 누울 수조차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9일이나 가두어 굶겨죽이는 잔악무도한 형벌을 내릴 리 없다. 두 번째, 인원왕후와 정성왕후의 위패가 있고, 역대 왕실 어른들의 혼전으로 쓰인 신성하고 엄숙한 휘령전에 뒤주를 가두는 참상을 연출할 수 없다. 세 번째, 신료들이 다 보고 들을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는 세자가 쏟아냈을 오물 냄새가 진동하고, 살려달란 세자의 외침과 광언이 들려올 텐데 ‘과연 그럴 수 있었을까?’하는 상식적인 의문에서다. 그랬다면 신료들의 거센 저항이 없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본문 330-333쪽) 저자는 이런 추정뿐만 아니라 현대에 와서 발견된 영조가 쓴 묘비명에서도 그 증거를 찾는다.

아아, 13일의 일을 어찌 내가 즐거이 하였겠느냐? 어찌 내가 즐거이 하였겠느냐? 네가 만약 일찍 마음을 잡았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었겠느냐. 강서원에 여러 날 가두어 둔 것(多日相守)이 종묘와 사직을 위함이 아니더냐? 백성을 위함이 아니더냐?
이런 생각을 하며 진실로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랬다. 그런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