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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문이란 무엇인가

팔고문이란 무엇인가

  • 왕카이푸
  • |
  • 글항아리
  • |
  • 2015-10-12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673525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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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팔고문이란 무엇인가
2. 팔고문의 구조와 작법
3. 팔고문 생성의 사회적 배경
4. 팔고문과 과거시험
5. 팔고문과 정주이학
6. 팔고문과 고대 시문
7. 각양각색인 팔고문 제목
8. 팔고문의 변화와 발전
명대 팔고문 | 청대 팔고문
9. 명청 조정에서 벌어진 팔고취사제 존폐 논쟁
10. 명청 학교의 팔고문 교육 방식
11. 팔고문이 명청 시문에 끼친 영향
12. 명청 문인학자들의 팔고문 비판
13. 청대 소설의 팔고취사제 묘사와 비판
『유림외사』의 팔고문 비판 | 『요재지이』의 팔고문 비판 | 『홍루몽』과 가보옥, 그리고 팔고문
14. 팔고문 관련자료 소개
15. 팔고문의 공과
16. 팔고문 선독

부록
『흠정사서문』 편찬에 관한 건륭제의 ‘성유聖諭’
「응시문자서應試文自敍」_ 애남영
「팔고문, 시첩시, 해법 시험을 폐지하고 책론 시험으로 바꿀 것을 주청하는 상소문」_ 캉유웨이

저자 후기 1·2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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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팔고문은 명청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이 있게 접근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극소수의 중국 과거제도 관련 서적과 논문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되거나 다루어졌을 뿐, 팔고문에 관해 상세하게 소개된 적이 없었다. 『팔고문이란 무엇인가』는 팔고문이란 어떤 것인지를 그 형식과 내용은 물론이고 연원과 형성배경, 변화발전 과정, 교육 방식, 문화적 영향 등 다방면에 걸쳐 체계적으로 개괄한 책이다.
“팔고문은 전족과 변발, 아편담뱃대 같은 부류인 터라 생각만 해도 거북하다”
“아편과 담뱃대라도 다 내버려서는 안 되며, 약을 만들고 박물관에 보존해야 한다”

국가가 정해준 대로 공부해야 했던
명청대의 거대한 유산 ‘팔고문八股文’ 재조명
지금의 ‘국정교과서 논란’에 강한 시사점

책소개

왜 팔고문인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비춰

비교적 근세를 다룬 역사책을 읽다보면 끊임없이 나오는 단어가 하나 있다. 팔고문八股文이란 단어다. 명·청시대에 과거시험의 답안 작성에 사용하도록 규정된 특수한 문체를 일컫는 이 말은 시문時文, 사서문四書文, 제예制藝, 경의經義, 정문程文 등으로도 불렀는데 14세기 초반에 처음 시행되고 1902년 폐지될 때까지 지식인들에게 엄청난 족쇄로 작용한 거악巨惡으로 인식돼 왔다. 오죽하면 현대의 지식인조차 “팔고문은 전족과 변발, 아편담뱃대 같은 부류인 터라 생각만 해도 거북하다”라고 말할까. 그러나 역사상 발생했던 것이나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우리는 과학적으로 ‘왜’라는 의문을 던져야 하며, 또 얼마만큼 장단점이 있고 과연 쓸모가 없는지를 물어야만 한다. “아편과 아편담뱃대라도 모조리 내버려서는 안 되며, 제약공장에 보내 약을 만들고 약간 남겨서 박물관에 보존해야 한다”라고 루쉰이 말했듯 잊고 싶은 유산일수록 되새겨야 하는 게 역사공부의 필연이리라.
특히 어떤 시대를 관통하고 횡행한 특별한 지배의 수단은 후대의 누군가에게는 늘 모방과 유혹의 대상일 수밖에 없으니, 국가에서 정해준 역사지식만 배우라는 작금의 역사 국정교과서 논란을 볼 때, 우리는 그 되풀이되는 역사의 한 가운데에 있는 셈이다. ‘팔고’가 그랬듯 ‘국정’이라는 형식이 내용을 어떻게 제압하고 심지어 파탄시킬 수 있는지를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중국에서 1만6천부나 팔린, 팔고문에 대한 권위 있는 입문서

사실 팔고문은 명청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이 있게 접근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의 하나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극소수의 중국 과거제도 관련 서적과 논문을 통해 제한적으로 다루어졌을 뿐, 포괄적으로 상세하게 소개된 적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은 팔고문이란 어떤 것인지를 그 형식과 내용은 물론이고 연원과 형성배경, 변화발전 과정, 교육 방식, 문화적 영향 등 다방면에 걸쳐 체계적으로 개괄해주고 있어 국내 독자들의 이해를 넓히는 데 적잖이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1991년에 중국허핑출판사中國和平出版社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고, 2002년에 다시 중화서국中華書局에서 수정·증보한 개정판이 간행되었다. 우선 신중국 성립 이후 처음으로 발간된 팔고문 관련 저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고대 문장학과 명청시대 고문 전문가인 저자가 수많은 팔고문과 관련 자료들을 두루 조사·연구한 바탕 위에서 쓴 결과물이다. 게다가 중국에서 손꼽히는 권위 있는 출판사의 요청으로 개정판이 발행된 것에서도 그 가치가 검증된 책이다. 원저는 중국에서 도합 1만6000부가 발행되어 지금까지 간행된 팔고문 관련 서적으로는 가장 많이 발행되고 널리 읽힌 책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어판 번역서는 중화서국본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한 것으로, 본문에 해당하는 제15장까지는 빠짐없이 완역했다. 팔고문의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제16장 ‘팔고문 선독’의 경우, 초간본에서는 10편만 소개한 것과 달리 개정판에서는 41편의 팔고문을 수록하여 전부 번역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무리라고 판단하고, 초간본과 마찬가지로 10편만 수록하되 역자 나름대로 명대와 청대의 대표적인 팔고문가의 문장을 각각 5편씩 고르게 엄선하여 수록했다. 번역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원문에 충실하게 옮기면서도 필요에 따라서는 원저의 의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의역과 수정도 가했다. 팔고문의 내용적, 형식적 이해를 위해 독자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한해서 한문 원문을 제시하고 나머지 인용문은 출처만 밝혔다.

팔고문은 사상의 편협함과 진부함을 낳았다

명청시대에 서구는 문예부흥에서 자본주의로 급속히 발전했고, 과학기술과 경제와 문화에서 전면적 발전을 이루어 세계 선두에 올라섰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중국의 지배계급은 팔고취사제를 포함한 문화전제 정책을 추진했고 수많은 지식인이 성리학 외에 다른 학문이 있는지, 또 팔고문 외에 다른 문장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였다. 이를 통해 그 사상이 놀라울 만큼 편협하고 진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당시 중국사회가 선진국에서 점차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된 기본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팔고문의 가증함은 그 내용에 있다. 팔고문은 ‘성현을 대신해 말을 함’으로써 통치자에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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