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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종이 수염

흰종이 수염

  • 하근찬
  • |
  • 다림
  • |
  • 2013-02-08 출간
  • |
  • 164페이지
  • |
  • 153 X 212 X 20 mm /309g
  • |
  • ISBN 97889877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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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웃음과 눈물 속에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흰 종이수염'
〈흰 종이수염〉은 6.25 전쟁의 피해로 가난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을 어린 동길이의 눈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주인공 동길이는 가난으로 사친회비를 못 내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책보마저 빼앗기면서 촉 처진 조그만한 어깨를 한 채 학교를 떠나는 동길이의 모습에서 우리는 부당한 사회적 설움을 받고 전쟁의 저l2의 피해자가 되었던 가난하고 불쌍한 서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전쟁으로 인해 팔 하나를 잃고 돌아온 아버지는 학교에서 쫓겨난 아들을 위해 몸에 광고판을 메고 얼굴에는 가짜 흰 종이수염을 붙이고 메가폰을 불어 대며 영화를 선전하는 극장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들 동길이에게 그런 아버지의 모습은 '하나밖에 없는 팔을 대고 내저으며 제법 궁둥이까지 흔들어 대는' 꼴불견으로 비쳐진다. '실밥이 풀려 가슴 앞에서 너풀너풀 춤을 추고 있는' 권위와 위엄마저 빼앗긴 아버지로 비쳐지지만 아버지 역시 전쟁의 숙명적 패해자인 것이다.

전쟁의 상처를 함께 안고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 '수난 이대'
작품 〈수난 이대〉 역시 전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태평양전쟁에서 팔 하나를 잃은 아버지 박만도와 6.25 전쟁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아들 박진수 두 세대에 걸친 전쟁의 아픔을 그린 이야기다. 전쟁의 그늘 아래서 장H의 삶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 상처를 헤쳐나가야만 하는 이들 부자의 모습은 그 당시 우리 민족이 처한 슬픈 자화상을 가슴 시리게 묘사했다. 특히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은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가슴 시리면서도 진한 감동을 준다. 나이 들고 초라하기만 한 한쪽 팔밖에 없는 아비가 건장하지만 한쪽 다리밖에 없는 아들을 등에 업을 때의 심정과 그 힘겨워 보이는 아비의 등에 업혀 목을 끌어안는 아들의 심정이 헤아려 질 때 어린 독자들의 가슴에 깊고 조용한 울림이 생기지 않을까?

사라져 가는 옛것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전차 구경'
〈전차 구경〉은 1960년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문명으로의 빠른 변화를 겪고 혼란스러워하는 할아버지와 새로운 문명의 도래와 변화에 적극적으로 순응하는 손자의 모습을 통해 격변의 시대를 찾아온 우리 부모 세대의 삶의 자취를 돌아보게 한다. 한때 인기 있던 전차 운전사로 일한 조 주사(할아버지)는 '지하철'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복덕방 할아버지로 밀려나게 된다. 지하철이 개통되는 날, 조 주사는 손자 기윤이를 데리고 지하철 구경을 나간다. 그러나 지하철을 타고 난 후 조 주사는 새 지하철에 대한 신비감보다 자신이 몸담았던 사라진 옛 전차에 대한 그리움으로 남산으로 향하고, 신기하게만 보이는 지하철을 타본 후 마냥 신나 있던 손자 기윤이는 남산에 있는 옛 전차의 형해를 보고 재미없어 한다. 그런 손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조 주사의 마음은 더 씁쓸하다.

글을 누르지도 글에 뭍히지도 않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삽화
지나치게 화려해져만 가는 어린이책 그림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시점에서, 화가 강우현은 이번 책은 책 본래의 모습과 기능을 되찾아주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작업했다. 그렇다고 대충 쉽게 작업한 것은 아니다. 작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종이 선별에서부터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며 지금까지 써왔던 다양한 그림 재료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새로운 그림을 선보이는 데도 특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가난했던 시절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누런 한지는 옛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며, 따뜻하고 정감 어린 연필과 먹 선 위에 밝고 동화적인 느낌의 크레용을 사용한 그림은 우울하고 어두운 작품 분위기를 새롭게 해석했다.

목차

흰종이 수염 ... 7

전차 구경 ... 59

수난 이대 ... 113

작품 해설 ... 149

저자소개

경북 영천 출생. 1957년 단편 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한국문학상, 조연현문학상, 유주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주연소설 〈여제자〉가 〈내 마음의 풍금〉으로 영화화 되었다. 그는 전쟁을 비롯한 역사적 상황에 관련된 수난의 아픔과 인간적 진실을 그려내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 , , , , 등이 있다.

도서소개

《수난 이대》의 저자 하근찬의 대표 단편 3편을 아동용으로 묶은 『흰종이 수염』. 6·25 전쟁의 피해로 가난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을 어린 동길이의 눈을 통해 풀어나가는 작품《흰종이 수염》을 비롯하여 전쟁의 상처를 함께 안고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수난 이대》, 사라져 가는 옛것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전차 구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의 모습들이 파스텔톤의 일러스트와 함께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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