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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불멸의 아름다움

고딕 불멸의 아름다움

  • 사카이 다케시
  • |
  • 다른세상
  • |
  • 2009-12-01 출간
  • |
  • 28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7660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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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미지의 시대, 고딕이 부활한다.
유럽의 어느 곳에서든 우리는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고딕 대성당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어마어마한 높이와 거대한 크기에 압도되고, 들어서는 순간 성당 내부를 에워싸고 있는 수많은 이미지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드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과 열을 맞춰 늘어선 기둥을 따라 천장으로 시선을 옮기면 끝이 뾰족한 아치가 아스라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듯하다. 이처럼 독특한 고딕 양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고딕 대성당의 압도적인 매력에 빠져든 저자는 이 기본적인 질문으로 고딕을 향한 여정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 책은 단순히 고딕 양식을 살펴보고 설명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고딕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과정을 따라가며 엿볼 수 있는 유럽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흥미롭게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이미지 왕국’으로서 고딕 대성당을 재조명하고, 이미지의 시대에 고딕 대성당이 다시 주목받게 된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서술한다.

왜 다시 ‘고딕’인가?
고딕 대성당은 도시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어딘가 차원이 다른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울창한 숲과도 같은 대성당의 내부는 뿌리를 잃고 방황하던 농민들을 그리스도교로 이끌었으며, 대성당 높은 곳에 있는 조각과 스테인드글라스는 성서의 이야기와 그리스도교의 세계관, 도덕관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또한 대성당의 웅장하고도 장엄한 외관은 주교와 왕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고딕 대성당은 필요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켰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양식을 받아들였다. 경계를 알 수 없는 열린 정신, 그것이 바로 고딕 양식의 특징이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발명하면서 고딕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 합리성과 문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고딕은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시대는 다시 변하고 있다. 문자가 주는 건조함보다 이미지가 주는 감성이, 추론과 분석을 통한 사고보다 즉각적이며 종합적인 아이디어가 더 각광받는 시대가 돌아온 것이다. 우리가 다시 고딕을 돌아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고딕을 건축 양식이나 미술사적 측면 혹은 종교적 측면에서 다룬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고딕을 종교·사회·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는 거의 없었다. 이 책은 고딕을 인문학적인 견지에서 조명한 최초의 책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 산토리 학예상?
‘산토리 학예상’은 일본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정치·경제, 예술·문학, 사회·풍속, 사상·역사 총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979년에 본 상을 창설한 이래로, 제 30회(2008년도)까지 260명의 수상자를 냈다.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한 작품은 선구자로서의 개척 정신과 주제에 대한 참신한 접근, 종래 학문에서 나아간 경계 영역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2000년 사상·역사 부분에서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다. 「마차를 사고 싶다」로 1991년 제13회 산토리 학예상을, 「어린이보다 고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다」로 1996년 제12회 고단샤 에세이상을 수상한 교리츠 국립대학 교수 가시마 시게루는 이 책을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역사 연구에 있어서도 첫 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는 명저이다. 저자는 고딕 대성당을 미술이나 건축 양식으로서만이 아니라, 역사·사회·문화의 문맥에서 고찰하는 야심찬 시도를 훌륭하게 해냈다.”

※ 출간을 앞두고
고딕의 매력에 빠지다.

이 책의 원제목은 ‘고딕이란 무엇인가’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고딕’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나와 가까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고딕’ 양식을 떠올릴 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나 역시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딕 대성당의 뾰족한 첨탑들과 웅장한 크기, 경외심이 들게 하는 내부의 건축 양식 등. 하지만 이 책을 작업하면서 고딕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 대신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먼저 ‘고딕’ 양식이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것임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의 명동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에펠탑 역시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이처럼 고딕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이 책을 접한다면 보다 흥미롭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딕 양식의 집약체인 성당을 소재로 삼아 고딕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시간의 결에 따라 매끄럽게 풀어냈다. 어느 하나의 결과가 있기까지는 수많은 원인이 영향을 끼친다. 이 책 역시 고딕의 탄생이나 수난, 부활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섣불리 단정 짓지 않고 차분하고 꼼꼼하게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 작가의 글 솜씨가 돋보이는 명저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적재적소에 들어간 고딕 대성당의 삽화들은 책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고딕 대성당은 이미지의 집합소였다. 스테인드글라스나 기둥에 새겨진 조각, 가고일까지 대성당을 이룬 요소 하나하나가 어떤 이미지를 대표한다. 문자의 시대가 가고 다시 이미지가 각광받는 오늘날 과거의 이미지 시대를 대표했던 고딕 대성당을 꼼꼼히 살펴보는 일은 분명 의미 있고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목차

책을 열며
차례
프롤로그

제1장 고딕의 탄생-자연과 그리스도교의 만남
1. 대자연에 대한 동경
2. 죽음과 웃음의 성스러운 성격
3. 권위와 조화

제2장 고딕의 수난-변하는 미의식, 첨예화하는 종교 감정
1. 전쟁과 페스트
2. 반고딕의 미학
3. 종교개혁

제3장 고딕의 부활-근대는 어떻게 중세를 되살려냈는가?
1. 고딕 신화-영국의 경우
2. 살아 있는 전체-독일의 경우
3. 신비와 감각과 구조-프랑스의 경우
4. 가우디의 바람-근대의 두 표정 속에서

글을 마치고
옮긴이의 말
고딕 건축 용어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사카이 다케시는 1954년생, 도쿄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에서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했다. 파리에서 바타유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호세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바타유 입문》, 《회화와 현대사상》등이 있다. 현재 바타유 연구 이외에 중세 고딕, 로마네스크로 시야를 넓혀서 유럽 문화의 근원을 파악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이 책으로 2000년 제22회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왜 다시 ‘고딕’인가! 이미지의 시대, 고딕이 부활한다!

고딕 대성당으로 보는 유럽의 문화사 『고딕, 불멸의 아름다움』. 이 책은 고딕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과정을 따라가며 엿볼 수 있는 유럽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흥미롭게 조명한다. 또한 이미지 왕국으로서 고딕 대성당을 살펴보고, 이미지의 시대에 고딕 대성당이 다시 주목받게 된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열을 맞춰 늘어선 기둥들과 성당 내외를 장식한 수많은 조각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다채로운 빛깔과 질서와 비례를 초월한 높이, 합리성이 사람들을 지배하기 전까지 고딕 대성당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서의 이야기와 그리스도교의 세계관을 가르치던 이미지의 집합소였다. 고딕 대성당은 필요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켰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양식을 받아들였다. 경계를 알 수 없는 열린 정신, 그것이 바로 고딕 양식의 특징이다.

그러나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발명하면서 고딕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 합리성과 문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고딕은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시대는 다시 변하고 있다. 문자가 주는 건조함 보다 이미지가 주는 감성이, 추론과 분석을 통한 사고보다 즉각적이며 종합적인 아이디어가 더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고딕을 돌아보는 이유이다.
수상내역
- 제22회 산토리 학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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