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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특별한 여름

열두 살의 특별한 여름

  • 재클린 켈리
  • |
  • 다른
  • |
  • 2011-01-25 출간
  • |
  • 408페이지
  • |
  • 152 X 206 X 30 mm /547g
  • |
  • ISBN 97889927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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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자라서 안 된다고? 그런 게 어딨어!

여자아이는 왜 살림만 해야 해? 호기심 많고 영리한 캘퍼니아는 요리와 피아노, 뜨개질이 정말 싫다! 틈만 나면 과학자인 할아버지와 함께 강으로 들판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즐겁기만 하다. 딸을 예의 바른 숙녀로 키우려는 어머니와 짓궂고 엉뚱한 일만 벌이는 여섯 형제들 사이에서 우리의 캘퍼니아는 과연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1899년 여름, 텍사스 주의 어느 목화 농장. 열두 살 소녀 캘퍼니아는 예의 바른 숙녀가 되겠다는 생각 따위는 추호에도 없다. 어머니와 하녀 비올라의 끊임없는 ‘숙녀 만들기’ 작전과 괴짜 과학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놀랍고 신기한 새로운 세상 사이에서 캘퍼니아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여섯 형제들이 벌이는 온갖 소동과 돌연변이 식물을 둘러싼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캘퍼니아는 마침내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당시 시대 상황에서의) 제약에서 벗어나 대학에 진학해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 편집자 한마디
이 책의 주인공이 살아가던 당시의 상황과 오늘날 한국에서 여자아이로 성장한다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초등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아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나이인 열두 살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아이들 특유의 짓궂은 장난과 버무려 풀어낸 저자의 솜씨는, 어른들에게도 읽는 내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 짓게 할 정도로 능숙해서 과연 뉴베리상을 받은 작가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미디어 서평

“할아버지와 다윈의 걸작을 함께 읽는 동안,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캘리의 마음에 작은 혁명이 일어난다.” - The New York Times

“작가는 떠들썩한 시골 마을의 가족을 생생히 표현해낸다. 특히 캘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연에 대한 묘사는 탁월하기 이를 데 없다.” - The Washington Post

“열두 살의 특별한 여름은 10~12세 아이들을 위한 정말로 유쾌한 역사 소설이다…… 일상 속에서 과학적인 호기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캘리의 새롭고 익살맞은 노력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 The New Yoker

“20세기의 문턱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애쓰는 여자아이를 다룬 매력적이고 빼어난 소설.” - School Library Journal

책속으로 추가

내가 다른 여자아이들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나는 그 아이들과 같은 종이 아니었다. 나는 달랐다. 내 미래가 그 아이들의 미래처럼 될 거라고 여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내가 다른 여자아이들과 ‘정확히’ 똑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가정과 남편, 자녀에게 삶을 맡길 거라고들 생각하는 것이었다. 내 자연 연구와 내 수첩, 소중한 강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어른들이 나에게 시키려던 바느질과 요리, 내가 거부하고 피해 왔던 따분한 교습, 그 모든 것에는 사악한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온몸이 오싹했다. 결국 내 삶은 우리의 특별한 식물과 함께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내 삶을 박탈당했다. 왜 그걸 알아채지 못했을까? 난 함정에 빠졌다. 덫에 앞발이 걸린 코요테였다.
영원과도 같은 시간이 흐른 뒤 아빠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_본문 262쪽

그것 말고도 선물이 하나 더 있었다. 갈색 종이로 간단히 포장되어 있었지만 책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아, 책이구나. 침대 위 선반에 차근차근 꾸리고 있는 작은 서재에 책이 또 하나 늘어나면 얼마나 뿌듯할까. 그 책은 무척 두껍고 무거워서 일종의 참고 도서나 교재란 걸 알 수 있었고, 어쩌면 백과사전일지도 몰랐다. 뻣뻣한 포장지를 벗겼더니 소용돌이 모양 장식체로 『과학』이라고 쓰인 단어가 보였다.
나는 탄성을 질렀다.
“와.”
정말 화려한 문양이었다. 하지만 내 손에 책이 있다는 이 분명한 현실보다, 엄마와 아빠가 마침내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훨씬 기뻤다. 나는 설레는 맘으로 부모님에게 환하게 웃음을 보냈다. 부모님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포장지를 쭉 찢자 책 제목이 모두 드러났다.『살림살이의 과학』
“오!”
나는 어리둥절해서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우리말로 쓴 게 맞긴 맞나? 조사이어 자비스가 쓴『살림살이의 과학』이라니. 뭔가 잘못된 게 분명했다. 손이 나무처럼 딱딱해졌다. 나는 더듬더듬 책을 펼쳐 목차를 보았다. ‘환자용 식사/환자를 위한 요리’, ‘인기 만점 피클과 전채’, ‘까다로운 얼룩 지우기’. 나는 이 오싹한 제목들을 빤히 바라보았다.
_본문 362쪽

목차

종의 기원
박물학자가 하는 일
주머니쥐 전쟁
비올라
증류주 실험
음악 연주회
오빠의 여자 친구
놀라운 현미경
애벌레 피티
모두들 룰라만 좋아해
실수투성이
멋진 날에는 멋진 사진을
처음 띄운 편지
공개 실험과 사교계 데뷔
목화의 바다
전화 등장
여자아이로 산다는 것
요리 교습
증류 성공(이랄까?)
거창한 생일 파티
나는 혼자가 아니잖아
추수감사절
펜트레스 축제
오빠의 두 번째 연애
크리스마스 이브
답장
새해 전날
1900년

감사의 말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저자 재클린 켈리는 뉴베리상을 수상한 빼어난 작가이면서 동시에 의사 겸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상처 받기 쉬운 사춘기 소녀 캘퍼니아를 통해, 작가는 여자라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차별 받는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북돋아 주려는 의도로 이 작품을 썼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라는 저자는 현재 텍사스 주에서 남편과 함께 다양한 고양이들과 개들을 기르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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