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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

  • 황규관
  • |
  • 한티재
  • |
  • 2015-10-26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970905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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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부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
잃어버린 자전거
관점의 윤리학
스피노자의 렌즈
새집 이야기
싸움에 대하여
공부하며 투쟁하는 일 혹은 투쟁하기 위해 공부하는 일
스피노자, 공동체를 파문하다
기껏해야 1,500만 년!
예술과 현실
새로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2부
지속불가능한 임금노동 대신 기본소득을
메르스 사태가 우리에게 가르친 것
구럼비를 위하여
두리반의 계보학
희망버스 그 후, ‘다름’을 생산하여 반복하기!
종말론과 아리아드네의 실 사이에서
거부당한 삶에서 거부하는 삶으로
강남스타일 아닌 존재의 스타일
대한민국의 하비루들 175


3부
대지의 시인, 김남주!
리얼리스트 김수영
길은 단절이 만든다 ? 백무산 시의 여정
‘노동시’가 남긴 것과 노동시가 가져야 할 것
작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가
글쓰기는 우정을 만드는 행위다 ? 청소년들에게 주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도서소개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는 황규관 시인의 산문집으로 총 26편의 산문에서 시인은 삶과 문명, 노동과 문학에 대한 사유를 거침없이 펼친다. 특히 ‘근대’와 ‘노예노동’에 대한 끈질긴 질문과 탐색은, 안주하지 않는 시인의 정신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그의 산문들은 ‘생명에 대한 성찰적 묵상’인 동시에, 시의 존재 의미를 다시 묻는 치열한 투쟁의 보고서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울음 속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일이며
허무의 심장에서 빛나는 설렘을 발굴하는 일이다.“

“우리 시대의 가파른 현실을 누구보다도 철저히 체화한 시인”이라고 백무산 시인이 불렀던 황규관 시인의 산문집. 총 26편의 산문에서 시인은 삶과 문명, 노동과 문학에 대한 사유를 거침없이 펼친다. 특히 ‘근대’와 ‘노예노동’에 대한 끈질긴 질문과 탐색은, 안주하지 않는 시인의 정신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그의 산문들은 ‘생명에 대한 성찰적 묵상’인 동시에, 시의 존재 의미를 다시 묻는 치열한 투쟁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 서문 중에서

여기에 묶인 글 중 1부는, 내 삶의 문양들이 약간이나마 음각되어 있는 글들이 더러 있다. 나는 아직도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햇볕에 고스란히 내놓을 자신이 없다. 이 도저한 자기노출의 시대에 그것은 아무래도 마이너스적인 요소일 것이다. 그래서 우회하는 방법을 택한 글도 있는데, 사실 그런 글도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짧게나마 세상에 대한 발언이다. 그것도 시사적인 직접 발언은 가급적 삼갔다. 아무래도 그쪽은 내 피의 색깔과 친연성이 떨어진다.
2부에서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비평을 시도해 봤다. 대부분 이런저런 지면의 부탁으로 쓴 것인데 억지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 왜냐면 시를 쓰는 내게는 감당키 어려운 형식의 글이었기 때문이다. 중언부언한 이유는 또 있다. 내게는 현상의 배후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그만한 힘과 실력이 없으니 난들 어쩔 도리가 없었다. 책임을 회피하자는 게 아니라, 이렇게나마 한계를 고백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3부에서는 문학과 시에 대한 내 생각을 피력해 봤다. 나는 문학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문장의 틈새에 아집과 독단이 없지 않다. 이것은 독학자의 특징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고 힘이기도 하다고 나는 아직도 믿고 있다. 김남주, 김수영, 백무산에 대한 글은 내가 정신적으로 사숙했던 시인들에 대한 오마주이다. 아직도 그들은 역설적이게도 나의 아포리아aporia이다. 나는 스승과 대결하는 제자가 되고 싶지, 맹종하는 모범생이 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라도 그들을 사랑해야 했다.

■ 저자에 대하여

“호학 시인의 정신의 상태가 사유의 생산적 혼란을 얻고 있음을 본다. 그것은 (…) 어떤 ‘이행’의 정신, 요컨대 삶과 시의 영구혁명론에 다가선다.”
- 이영광 시인, 황규관 시집 『정오가 온다』 추천사 중에서

“그의 시에서는 어떤 면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 그는 우리 시대의 가파른 현실을 누구보다도 철저히 체화한 시인이다.”
- 백무산 시인, 황규관 시집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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