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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장가보내기

거북이 장가보내기

  • 소중애
  • |
  • 청어람주니어
  • |
  • 2007-06-25 출간
  • |
  • 107페이지
  • |
  • 152 X 205 mm
  • |
  • ISBN 9788925107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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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걸음걸음, 한 걸음 ‘나’일 때까지
어제 그리고 오늘 십대와의 문학소통 ‘사거리의 거북이’

청어람주니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020세대’를 위한 본격 문학 시리즈 ‘사거리의 거북이’ 그 첫 번째 작품 《거북이, 장가보내기》에는 외로운 거북이와 마음 따뜻한 친구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우화를 넘어선 신화적 감동이 있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 청소년들의 파울로 코엘료, 장 클로드 무를르바의 《한나 이야기》와 장 뤽 루시아니의 《버스 놓친 날》이 기다리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은 바위처럼 느낌이 없어.”
덤블트리는 잔가지로 거북이의 등을 쓰다듬었습니다.
“너무 오래 사니까 지겨워.”
나무 한 그루 없는 넓은 땅,
바위와 자갈투성이 사막에 거북이는 바위처럼 살아온
자신이 힘겨웠습니다.

오늘따라 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어. 난 언제까지 살까?
이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아지는 거야.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거북이는 무거운 등딱지에 짓눌려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네게는 새롭고 특별한 친구가 필요해.
바다에서 놀던 옛날이야기도 하고
사랑도 나눌 수 있는 암거북이 말이야.”
덤블트리는 신이 나서 외쳤습니다.

《학교에 간 토끼 마빡이》, 《담을 넘는 이야기》 등 100권이 넘는 동화를 쓴 소중애 작가가 처음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글을 세상에 내놓았다.
《거북이, 장가보내기》는 외로움에 익숙해져 버린, 외로움이 무엇인지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따뜻함, 그 이상의 울림을 전한다. 거북이가 사는, 바다가 말라 버린 삭막한 사막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북이가 혼자가 아니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혼자가 아니다. 《거북이, 장가보내기》를 통해 우리는 삶이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잊지 않을 것이다,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것이 삶이란 것을.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온 거북이가 함께할 암거북을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여정은 그림 작가 오정택의 손끝에서 한층 깊이를 더하며 아름답게 펼쳐진다.

줄거리
거북이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서 살았습니다. 바다 속에서 네 개의 다리는 가볍고 자유로워 원하는 곳 어디든 헤엄쳐 다녔습니다.
즐겁고 평화로운 바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닷물은 자꾸만 자꾸만 깊은 쪽으로 뒷걸음쳐 물러났습니다. 해안은 허옇게 넓어져 바다 속 바위가 드러났습니다. 바다는 바위에 발붙이고 사는 따개비, 말미잘, 산호초를 남겨 두고 멀어졌습니다. 그리고는 곧, 모자반, 미역, 다시마 해초 풀숲을 버렸고, 다음에는 걸음 느린 바다 식구들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태양은 바다가 떠난 대지 위에 불같은 햇살을 뿜어 댔습니다. 해안선에 파묻어 두었던 알들은 부화도 되기 전에 죽었습니다. 바위 그늘 속에서 운 좋게 깨어난 아기 거북이들은 하늘의 사냥꾼들에게 잡아 먹혔습니다.
거북이는 많은 생명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면서 살아 왔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소금이 비에 녹아 사라지는 긴 세월이 지나자 사막에는 새로운 친구들이 나타났습니다. 독수리, 붉은여우, 방울뱀, 까마귀, 들쥐, 고슴도치 그리고 유쾌한 나무 덤블트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개 박힌 바위 아래 검은 그림자들이 어른거렸습니다. 독수리, 여우, 그리고 덤블트리였습니다.
“거북이 곁을 지나간 많은 친구들이 못해 준 일을 우리는 해 줘야 해.”
“거북이를 저렇게 살다가 죽게 할 수는 없어.”
“그래. 살아가는 게 지겹다니……. 정말 끔찍한 말이야.”
둥근 달이 서쪽으로 기울 때까지 세 친구는 거북이 걱정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뭔가 계획을 세운 후에 헤어졌습니다. 세 친구는 거북이를 찾아갔습니다.
“네게는 새롭고 특별한 친구가 필요해.
바다에서 놀던 옛날이야기도 하고 사랑도 나눌 수 있는 암거북이 말이야.”
“싫어. 난 변화가 싫어. 이곳에서 이렇게 살 거야.”
그러나 거북이는 외로움, 그게 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더 이상 고집 부리지 않았습니다.

목차

지평선
멀어져 간 바다
축복의 새
누이가 있었는데
덤블트리
달빛 아래 회의
암거북이 찾기
사자 바위를 향해
우정
겨울의 시작
길고도 깊은 잠 속으로
사막의 수다쟁이들

저자소개

글쓴이 소중애
1982년 아동문학평론지에 《엄지 병아리》로 등단했다. 1983년에 첫 동화책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를 출간한 후 최근 《꼼수 강아지 몽상이》까지 114권의 책을 펴냈다.
해강아동문학상, 한(가운데점부탁드려요)중 작가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충남문학대상,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충남에 있는 천안 신촌초등학교에서 1학년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린이 오정택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를 졸업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대학원 공예미술과를 수료했다.
《코끼리가 최고야》, 《아무도 펼쳐 보지 않은 책》, 《너는 커서 뭐 할래?》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 외에 , , , 등의 잡지 표지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도서소개

너는 혼자가 아니야!

동화작가 소중애의 『거북이, 장가보내기』. 청소년들을 위한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 제1권으로, 이 시리즈는 우화 형식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과 문학소통을 이루어내고 있다.

거북이는 여러 친구와 함께 바다에서 살았다. 바다 속에서 거북이의 네 다리는 자유로웠으며, 원하는 곳으로 쉽게 헤엄쳐갈 수 있다. 바다는 즐겁고 평화로운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바다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다는 사막이 되어버렸다. 거북이는 여러 친구가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살아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남아 외로워진 거북이 위로 여러 동물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데…….

이 책은 외로움이 낯익어버린 청소년들에게 따뜻함의 울림을 선사한다. 거북이가 사는 바다가 말라 버린 삭막한 사막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거북이가 혼자가 아니었던 것처럼 우리도 혼자가 아니다. 이처럼 저자는 거북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너'와 '나', 그리고 '함께'로 이루어져있음을 일깨우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달랜다.

화가 오정택의 그림을 곳곳에 담아 글로는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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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장가보내기(사거리의 거북이 1)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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