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어둠의 양보

어둠의 양보

  • 정민
  • |
  • 나무옆의자
  • |
  • 2015-10-23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9118674815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어둠의 양보
작가의 말

도서소개

정민의 두 번째 장편소설『어둠의 양보』. 벤처 거품이 절정기에서 폭발기로 향하던 1999년부터 2001년 무렵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기대와 목적을 가지고 이 욕망의 도가니에 뛰어든 인물들의 연대기를 만화경처럼 펼쳐놓는다. 작가가 강남의 벤처기업에서 일할 때의 경험을 생생히 살려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허구와 실제가 뒤섞인 독특한 이야기가 탄생했다.
“이 세상 얼마 못 간다. 있을 때 잘해보는 거야.
한세상 재미나게 놀아보는 거지 뭐.”
IMF와 정권 교체 이후 탄생한 벤처 거품 시대,
달콤한 어둠에 중독된 자들의 찬란한 몰락의 연대기가 시작된다.

●책 소개
2013년 『사이공 나이트』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작가 정민의 두 번째 장편소설
전작에서 베트남 호찌민에 모여든 한국 사내들의 음모와 배신, 비극적 죽음을 압도적인 서사로 그려 “최근 몇 년 사이에 읽은 추리소설 중 단연 으뜸이었다. 한국 문학의 갱신을 말할 때 맨 앞에 내세울 작품이다”라는 극찬을 받은 만큼 작가의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드디어 선보인 이번 작품은 벤처 열풍이 불던 시기의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원대한 실험과 타락한 욕망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낮과 밤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전작의 비극적 파토스 대신 세기말적인 유희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문제작이다.

●책 내용
눈먼 돈이 넘쳐나는 벤처 거품의 절정기,
한판 멋지게 놀아보고 싶었던 이들이 펼치는 만화경
1997년, 대한민국은 IMF 구제금융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맞았다. 대기업들이 줄줄이 망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았다.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은 그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거짓말처럼 정권 교체를 가져왔고, 새 정부는 경제 회생에 사활을 걸었다. 그 핵심정책 중 하나가 벤처기업 육성이었다. 새천년을 앞둔 세기말, 전 세계적인 거품 경제로 시중에 돈이 풀리고 벤처라는 이름을 단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많은 청년들이 대박의 꿈을 안고 모험에 뛰어들고, 벤처로 돈방석에 앉은 신흥 졸부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의 꿈과 욕망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거품 속에서 부풀어만 간다.
『어둠의 양보』는 벤처 거품이 절정기에서 폭발기로 향하던 1999년부터 2001년 무렵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기대와 목적을 가지고 이 욕망의 도가니에 뛰어든 인물들의 연대기를 만화경처럼 펼쳐놓는다. 그 중심에 벤처 대부로 불리는 김도술이라는 인물이 있다.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드는 중견기업 주식회사 미래피아의 회장인 김도술은 전직 중앙정보부 비밀요원 출신으로, 1979년 10월 중정 부장이 서슬 퍼런 독재자를 저격한 이후 중정에서 쫓겨나 수차례 사업 실패를 거듭하다 IMF 시기의 빈틈을 파고들어 성공한 기업인으로 우뚝 섰다. 음지에서 온갖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처리했던 비밀요원 시절을 깨끗이 지우고 결벽증에 가까운 도덕성을 바탕으로 기업을 경영해온 그는 젊은 기업가를 키워내는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을 야심차게 계획한다. 미래피아의 나스닥 상장으로 들어온 막대한 자금을 발판으로 강남 한복판의 20층 빌딩을 매입해 이곳을 지상 최고의 시설을 갖춘 벤처기업인들의 낙원으로 만드는 전무후무한 실험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실적을 내지 못해도 쫓겨나지 않는다.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돈을 주겠다. 그 시간 이후에는 당신이 알아서 살아라.’ 이것이 김도술이 내세운 단서조항이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행색은 초라하지만 야심 가득한 청년들이 줄줄이 인큐베이터 속으로 들어간다. 전직 대기업 광고회사 팀장이었던 초보 색골 양희석과 초기 알코올중독자인 얼치기 예술가 한정수가 급조한 문화 벤처기업 ‘캔디스닷컴’도 그렇게 탄생했다. 이 모든 일의 실무를 진행한 이는 대기업 과장 출신으로 미래피아에 전격 채용돼 사장으로 고속 승진한 권준도였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공중정원, 20세기의 불가사의로 남을 미래피아 빌딩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또 있으니, 바로 국정원 벤처팀장 이기헌이다. 정권 교체와 함께 국정원 요직을 맡아 벼락출세한 그는 나랏돈을 앞세워 정?재계에 자기 사람을 만들어갔는데, 벤처기업에 정부기금을 알선해주고 주식을 받아 시세 차익을 챙기거나 사모펀드를 만들어 머니게임을 하던 중 미래피아 빌딩에서 흘러나온 돈 냄새를 맡고 비즈니스를 하러 간 것이다. 여기에는 전직 중정 요원으로 김도술의 부하였던 무기중개상 안승호의 은밀한 제안도 한몫했다. 중정 시절 김도술 일행이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한 전 중정 부장의 아들 이상락과, 미국에서 들어온 브이아이피의 막내아들을 내세워 김도술이 거절하지 못할 요구를 하기로 작전을 짠 것이다. 안승호는 이 일에 중정 시절 동료이자 현재 김도술의 수행비서로 있는 최수철을 끌어들이고, 이기헌은 란제리 업체 경영자이자 프리랜서 큐레이터인 자신의 애인 이정아까지 참여시키기로 한다.
1999년 초여름 밤, 캔디스닷컴이 후원하는 동성애자를 위한 레인보 파티장 비밀룸에서 마침내 김도술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전설의 중정 요원 출신의 기업가와 수행비서와 무기중개인, 국정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