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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사진관(상)

고구레 사진관(상)

  • 미야베 미유키
  • |
  • 네오픽션
  • |
  • 2011-12-15 출간
  • |
  • 464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540g
  • |
  • ISBN 9788957076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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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독성 강한 NEW 미스터리 탄생!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 삶과 죽음, 눈물과 유머를
절묘하게 농축시킨 미야베 미유키 최고의 걸작!

사람들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마음속에 숨겨둔 비밀을, 혹은 무거운 짐을.

| 미야베 미스터리 월드의 신영토 확장!
미유키 작품 사상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모여
가슴을 뒤흔드는 거대한 감동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항상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동시에 상처 받은 인간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이번에 한국에 새롭게 소개되는 『고구레 사진관』은 2010년 일본에서 출간됐던 미야베 미유키의 새 장편소설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던 당시 작가는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를 선보였다. 이유는 그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더 이상 살인은 쓰고 싶지 않다!” -2010년 7월 20일자 아사히 신문

기존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이 미스터리 색채를 강하게 띠었다면,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던 신간 『고구레 사진관』은 가족의 유대감이나 삶과 죽음, 과거를 바라보는 자세, 전쟁과 사랑이라는 테마가 곳곳에 포진해서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품고 있다. 심령사진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토대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그를 파헤치는 주인공인 16살 에이이치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 역시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유키 작품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각각의 성격이나 삶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중독성이 강하고 그것이 소설 전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정확하게 귀결되어 전체 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사진에 찍힌 것은 피사체만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있듯이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중에는 ‘이상한’ 일도 있다!
열여섯 소년 앞에 날아든 미스터리한 사진, 그 속에 감춰진 기묘한 사연의 비밀은?


하나비시 에이이치의 괴짜 부모님은 결혼 20주년을 계기로 기대하고 기대하던 자신의 집을 장만한다. 그 집은 원래 사진관이었고, 지은 지 33년이나 된 무섭게 오래된 집이었다. 옛 주인인 죽은 고구레 씨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흉흉한 소문과 폐점한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고구레 사진관’이라는 간판을 그대로 단 채로 생활을 시작한 하나비시 집에 어느 날 한 소녀가 찾아온다. 이 사진관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그녀는 사진 하나를 던지고 떠난다.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던 에이이치는 그 사진에 담긴 미스터리를 발견한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사진 옆에 찍힌 한 여성의 슬픈 얼굴! 그것은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분명했다! 이 불가사의한 사진의 진상을 캐기 위해 에이이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점점 사진의 실체에 다가가게 되고, 그에 의해 사진에 숨겨진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두 권 분량의 총4화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1화부터 3화까지의 이야기가 4화를 향해 있으며, 1화부터 3화까지는 각각 한 장씩, 고구레 사진관을 무대로 한 장의 ‘사진’, 그것도 기묘한 미스터리가 담긴 듯한 사진의 사연을 추적해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사진 옆에 찍힌 여성의 슬픈 얼굴, 활짝 웃고 있는 가족사진 뒤로 찍힌 똑같은 가족의 울고 있는 표정, 케이크를 둘러싼 아이들 위로 누가 봐도 ‘봉제 인형’인 갈매기가 날아‘가고’ 있는 모습 등, 아무리 봐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진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왜 이런 사진들이 에이이치의 앞에 나타난 것일까?
이야기가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사진에 숨겨진 비밀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할 때쯤이면 독자들은 또 다른 이야기 앞에 서게 된다. 바로 에이이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눈앞에 있지만 감추거나 혹은 외면했던 문제들, 그러면서 오는 마음속 갈등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질주하는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지게 만든다. 어른들 세계의 부조리함에 대해 화가 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기에 다양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말로 자신을 납득시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에이이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들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사람은 자신의 아주 소중한 부분을 감추기도 하지만 그대로 누군가 알아주길 바란다. 하지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분명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이 작품은 많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며 그들과의 거리를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 -그 거울에 사람이 비쳤습니다.
사람의 손이 비쳤다고 한다. 그 말대로 어른이 그 경대 앞에 서면 딱 손목 언저리가 비친다.
-깜짝 놀랐죠. 아무도 없다고 판단하고 들어갔으니까, 나 말고는 다른 사람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사실은 이 층에서 모자가 평화롭게 잠들어 있었지만.
헛것을 봤나 싶어서 노나카 다미오는 경대로 다가가 거울을 살짝 위로 들면서 들여다봤다. 물론 자기 얼굴이 비쳤다.
-그런데 나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노나카 다미오의 등을 감싸듯이 누군가가 얼굴을 불쑥 들이밀고 있었다.
-시커먼 사람 그림자인데 새하얗게…….
대체 어느 쪽이야?
-집 안이라 얼굴만 새하?어요. 하지만 몸집이랄까 분위기로 봐서 할아버지라는 걸 알았습니다. 거울에 비친 손도 주름이 자글자글했고요.
자기의 상황도 까맣게 잊은 채 소리를 지를 뻔하다가 간신히 손으로 입을 짓눌렀다. 그러자 곧바로 호흡이 곤란해졌다. 작업복 옷깃이 팽팽하게 조여들었다.
-마치 뒤에서 옷깃을 움켜쥐고 잡아당기는 것 같았죠.
목이 졸려 숨을 쉴 수 없었다. 오한도 점점 더 심해졌다.
-할아버지 주제에 어찌나 힘이 좋던지…… 이건 아니다,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포가 너무 큰 나머지 뭘 어떻게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군용 나이프를 휘두르며 밖으로 뛰어나와 있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고구레 사진관

두 번째 이야기: 세계의 툇마루

저자소개

저자 미야베 미유키는 일본의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 7년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1987년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에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 1992년에는 『용은 잠들다』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상, 같은 해에 『후카가와 본가의 이상한 책자』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 1993년에는 『화차』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이어 1997년에는 『카모 저택 살인사건』으로 제18회 일본SF대상, 1999년에는 『이유』로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방범』으로 2001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대상 특별상과 2002년 제6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등을 수상,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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