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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1(산국)

풍수 1(산국)

  • 김종록
  • |
  • 나남
  • |
  • 2006-08-25 출간
  • |
  • 249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000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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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땅의 ‘명당’은 피를 부르고 진실을 죽여왔다!
작가 김종록의 명당의 비밀과 진실 찾기 20년


이 땅의 의미와 이 땅 사람들의 독특한 생사관, 이상과 꿈을 반영한 풍수(風水)

올해는 음력으로 7월이 두 번이나 들어 있는 윤년이다. 윤년에 낀 윤달은 궂은 일을 해도 부정을 타거나 액이 끼지 않는 달, 즉 신의 손이 닿지 않는 달이라고 하여 이때 수의를 준비하고 면례를 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윤달을 피해 결혼식을 잡고 출산일마저 조정하려는 사람들로 부산하다. 윤달에 조상의 묘를 이장하고, 손 없는 날에 이사하고, 쌍춘년에 결혼하는 풍습 등은 종교와 세대를 불문한 우리 민족의 민간신앙과도 같다. 그 안에는 복(福)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이렇게 이 땅의 의미와 이 땅 사람들의 독특한 생사관, 이상과 꿈을 반영한 풍수(風水). 天地人 삼재로 한국인의 얼을 소설화하는 데 주력한 뚝심 있는 작가 김종록이 20년의 산고 끝에 소설《풍수》를 완성했다.

풍수를 활용해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 명당 때문에 400년에 걸쳐 싸움을 한 파평윤씨와 청송심씨 가문, 조선의 정기를 끊는다며 우리 강산 곳곳에 쇠말뚝을 박은 일본, 군왕지지(君王之地)에 조상을 모신 박정희… 그들에게, 그리고 현재의 우리에게 풍수란 무엇인가?

소설《풍수》에는 군왕이 나오는 천하대명당에 집착하는 정 참판 가문과 그 집의 풍수로 일하다 명당을 훔쳐 달아난 조 풍수 일가의 대비된 삶이 구한말과 현대에 걸쳐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정 참판의 손자로 만인을 위한 풍수를 주창하는 정득량과 풍수를 이용해 부와 권력을 얻은 조 풍수의 아들 조영수,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욕망의 불꽃을 태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풍수란 과연 무엇인지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풍수사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
2000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고유의 풍수문화가 화려한 꽃을 피운다!

‘풍수’ 하면 탐지봉을 들고 수맥을 찾거나 나침반을 들고 묏자리를 잡는 것, 풍수 인테리어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소설《풍수》는 주인공 정득량이 수행과정에서 만나는 전국 곳곳의 풍수설화를 통해 우리 민족이 얼마나 슬기롭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풍수는 결코 자연을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복을 받기 위해,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욕망을 불태우지만, 본래 풍수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다. 자연이 다치지 않는 한에서 인간에게 이롭게 하는 것, 이미 죽은 조상에게 몇 대를 걸쳐 정성을 다하는 모습, 주변 환경을 따져 공간을 배치하는 데는 큰 복은 못받을지언정 큰 불행만은 피하려는 소박한 소망이 담겨 있다.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풍수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상징이다.
이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작가 김종록은 실제로 백두대간을 구석구석 밟으며 자료를 조사했다. 웅크린 호랑이의 모습을 한 우리 산하는 기를 응축한 우리 민족을 상징하며, 자연 그 자체가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하늘이 그 누구에게도 허락지 않은 천하대명당에 아버지를 모시고 아들을 왕으로 만든 이하응, 풍수를 이용해 신라를 멸망으로 이끈 왕건, 무학대사의 도움으로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 등 권력자부터 민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풍수설화가 흥미를 자아낸다.


구한말부터 현대 한국사를 꿰뚫는 팩션의 전개

소설《풍수》는 구한말 일제시대부터 200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담았다.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사람들이 풍수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풍수사상이 어떤 식으로 재해석됐는지가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그 중 일본이 우리 민족혼을 깨뜨리려 풍수탄압을 시도한 부분은 풍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이 책에는 조선 곳곳의 명혈을 찾아 쇠말뚝을 박거나 철도를 건설해 혈을 끊고, 큰뜻을 품은 고유의 지명을 격하하고, 조상의 묘도 마음대로 못 쓰게 하는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치거나 쇠말뚝을 찾아 제거하는 우리 민초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해방 이후 주인공 득량의 제자 지청오가 펼치는 활약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지청오는 국립묘지의 터를 잡고, 청계천 복개공사를 반대하며,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정치인들과 삼성가 등 재계인사들의 묘를 소점한 실존인물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득량의 후손들이 풍수사상을 근간으로 이상향을 세우는 데서 긴 역사의 여정이 마무리된다. 이 마지막 부분은 현대에 풍수를 어떻게 재해석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이 변방의 간이역에서
풍수에 정통했으나 평생을 은자처럼 지내다 숨을 거둔 정득량은 아들의 꿈에 나타나 이장해달라며 애원한다. 이후 가문에 변고가 계속되자 득량의 자손들은 득량의 묘에 모인다. 묘 속에는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을 예언한 망자의 첩지가 들어있는데….

2. 산객
조선 말, 부모상을 당해 3년째 시묘살이를 하던 이 갑룡의 움막에 짐승 같은 행색의 중이 찾아든다. 갑룡이 죽어가던 중을 살려주자 그는 부친의 묘가 복시혈이라며 이장을 권한다. 과연 묘를 파보니 부친의 시신은…. 그 중은 전설처럼 떠도는 괴승 미후랑인이었던 것. 미후랑인은 갑룡에게 바람의 혼이 되어 떠돌 것이라 예언한다.

3. 사람 팔자, 땅 팔자
전주에 사는 동래정씨 정 참판은 정씨가 왕이 된다는 《정감록》을 신봉하여 수십 년 동안 왕이 나올 천하대명당을 찾아 헤맨다. 그러던 어느 날 최고의 풍수 미후랑인의 제자인 하성부지가 찾아와 무안 승달산의 천하대명당 나타내는 지도를 건넨다. 지도에 표시된 명당을 찾기 위해 박 풍수와 조 풍수를 대동한 정 참판은 천하대명당에 감탄하느라 조 풍수의 눈빛이 변한 것을 보지 못하는데….

4. 욕망의 불꽃
조 풍수는 명당에 눈이 멀어 명당바람이 자신의 가문으로 불도록 계략을 꾸민다. 몇 년 후 정 참판은 꿈에 그리던 천하대명당, 무안 승달산 호승예불혈에 묻히지만 곧이어 경성대 법학부에 다니던 손자 정득량이 미치는 등 흉사가 겹친다. 이때 나타난 명풍수 진태을은 묘를 파보지도 않고 조판기의 계략을 밝혀내지만….

저자소개

김종록
1963년 운장산에서 나서 마이산과 전주에서 성장했다. 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대학원을 마쳤으며 청오 지창룡 박사에게 풍수사상을, 동원 남탁우 선생에게《주역》을 배웠다. 한국인의 얼을 소설화하는 데 주력한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는 물론, 만주벌판, 알타이, 흥안령, 바이칼, 히말라야, 카일라스, 세도나 등을 장기간 여행했고 동서양 고전과 천문학, 물리학을 공부했다. 저서로《바이칼》,《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내 안의 우주목》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천하명당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가 벌어진다!

현대 한국사를 관통해온 전설적인 명풍수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김종록 팩션 장편소설 『소설 풍수』제1권 "산국"편. 국가권력과 가문의 명예,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욕망의 불꽃을 태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군왕이 나오는 명당에 집착하는 정 참판 가문과 그 집의 풍수로 일하다 명당을 훔쳐 달아난 조 풍수 일가의 대비된 삶이, 구한말과 현대에 걸쳐 그려지고 있다.

풍수에 정통했으나 평생을 은자로 지내다 숨을 거둔 정득량. 그가 후손의 꿈에 나타나면서 정씨 가문에 파란이 인다. 공학도로 촉망받으며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득량의 증손자 윤서는 바다에서 자살하던 사람을 구하려다 익사하고 만다.

그리고 곧바로 득량이 아들의 꿈에 나타나 이장해달라며 애원하자 득량의 자손들과 구한말 전설적 풍수 진태을의 외손자 강 박사, 죽은 윤서의 아버지 정한수, 9.11테러를 계기로 영적 세계에 눈 뜬 미국인 억만장자 앨빈은 득량의 묘로 모인다. 묘를 파 보니 그 안에는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을 예언한 망자의 첩지가 들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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