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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노예

부유한 노예

  • 로버트 라이시
  • |
  • 김영사
  • |
  • 2001-10-31 출간
  • |
  • 38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490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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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보적인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가 분석한 신경제의 빛과 그늘!

60년대 반전세대이자 미국 민주당 좌파를 대변하는 진보적인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의 최근작(2000년)이 번역 출간되었다. 21세기의 '자본주의'와 '국가' 그리고 '개인'의 관계를 조명, 현대판 '국부론'으로 격찬을 받았던 《국가의 일The Work of Nations》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라이시는 클린턴 행정부 제1기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하기도 했었다.

최근 급성장했던 첨단 기술 경제(일명 신경제)의 실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이 책에서 라이시는 신경제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신경제 아래에서 각 개인이 겪고 있는 삶의 변화를 일상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균형적인 사회와 만족스런 삶을 창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신경제, 지속적인 혁신과 안정만이 있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인가?

'신경제'란 미국 경제가 수년에 걸친 지속적 호황국면을 맞이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이 개념은 컴퓨터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이 감소하고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자, 필립스 곡선(실업률과 임금?물가 상승률이 반비례함을 나타내는 곡선)과 스태그플레이션 현상(경기 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을 완전히 극복하여 과거 경제의 패러다임을 탈피했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라이시가 언급하듯 신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기본적인 경제 구조와 관련된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 구조의 변화는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상태나 증시의 호황보다는 기술 혁신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 혁신과 가장 관련이 있는 인터넷 주도 시장. 그것이 바로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구조의 최대 변화이다. 이 시장은 각 구매자의 요구에 맞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자를 연결해주고 있다. 과거의 대량생산이라는 병목현상이 사라진 것이다. 구매자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유리한 조건, 꿈꾸지도 못했던 기회를 얻게 되는데, 반면 판매자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최상의 구매조건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구매자이기만 하다면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들 대부분이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판매자, 생산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구매자 천국의 시대'는 이렇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문제를 수반한 채 우리를 찾아왔다. 바로 여기에 이 시대의 딜레마가 있다.

신경제는 과연 우리 삶을 높여주었는가?

기술과 경제의 변화가 우리 일의 구성 및 보상 방식을 바꾸고 이로 인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라이시는 신경제의 경제 구조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삶의 질 또한 그에 대응해 어떻게 변할 수밖에 없는지를 일상적인 예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신경제 아래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더 잘살게 되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더 필사적인 삶, 불안감, 빈부 격차와 사회적 분화 현상의 심화라는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다. 경쟁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수입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계속되리란 보장도 없다. 따라서 지금 일거리가 있을 때 가능한 한 많이 벌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쉴새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신경제가 원하는 인간형은 가능한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력의 소유자 기크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직관력의 소유자 슈링크(※참조)이다. 기크와 슈링크처럼 창조적인 인력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대체할 수 있는 단순직에 있다면 앞으로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20세기 중반만 하더라도 모나지 않고 사회에 맞는 '조직맨'이 되야 했으나 이제는 적극적인 자세와 창조력을 가져야 한다. 이제 조직의 성공은 당신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전문직을 수행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의 모든 것을 일에 바쳐야 하고 빠른 길에 계속 남길 원한다면 고객과 함께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항상 대기해야 한다. 또 많은 사람을 만나 인맥을 다져야 하며, 끊임없이 소개되는 신기술과 보조를 맞추어야 하는 고달픈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사회에도 DINS란 말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DINS (double income, no sex)는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뜻인데 침대에서 잠자는 것 외에 다른 것을 못할 정도로 항상 피곤에 절어 있는 맞벌이 부부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나타내주는 말이다.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가족의 규모는 지금보다 더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더 빠르고, 더 좋고, 더 값싼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더 필사적으로, 더 불안해하며, 더 많은 시간 일을 해야 하는 풍요의 이면에 관한 보고서!
우리는 과거보다 더 가난하다고 할 수 있다. 하루에 대부분을 생계를 위한 일에 바치고 있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또 생계를 위해 가족, 친구, 지역사회라는 수많은 관계를 조금씩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도 우리 모습이다. 경제적인 성공을 위해서라면 신의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려야 한다. 끊임없이 일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자꾸 높아지고 있으며 수입 감소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성공적인 삶의 척도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나 가지고 있는 재산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은 분명하다. 성공적인 사회의 척도 역시 국민총생산의 범위를 넘어선다. 돌연 노동부 장관직을 사임하고 가정으로 돌아간 라이시가 생각한 성공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말하고 있듯 그것은 우리의 정신적 발판, 관계의 풍성함, 무너지지 않는 가족, 통합된 지역사회이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시대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 없이 새로운 시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무엇인가 더 큰 것을 잃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없다. 라이시는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생계를 꾸려갈 것인가? 삶을 꾸려갈 것인가? 그 균형에 대한 절실한 요구!

라이시는 우리의 선택, 즉 개인적인 노력과 사회적인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균형잡힌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역설한다.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 여하에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위해 몇 년 전보다 더 강한 불굴의 의지로 시간을 관리하거나 오히려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자는 결심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더 큰 틀 속에는 우리가 내리는 어떤 선택을 더 쉽거나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존재한다. 개인의 선택은 사회의 선택이라는 틀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균형적인 사회라면 극단으로 가기보다는 경제적인 변화의 정도를 가볍게 하면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함께 안고 갈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민의 삶이 물질적으로 더 좋아지고, 시민간의 유대감과 균형 상태가 더 개선되고 정신적으로도 지금보다 더 정상상태가 될 것이다. 라이시는 행정각료로서의 경험과 정치경제학자로서의 지식을 통합해 사회적인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균형 잡힌 사회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라이시의 제안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무한경쟁, 그 속에서 깨지고 있는 사회의 균형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① 갑작스런 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업보험이나 공공서 비스직을 소득보험으로 대체하는 것
② 근로자에게 주는 각종 혜택의 이동을 완전 자유롭게 하는 방안
③ 지역 사회 보험 설립
④ '인적 자본'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
⑤ 자본자산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것. 예를 들어 모든 젊은이가 18세가 될 때 일종의 금융 자본금을 제공하는 것 고려
⑥ 아이들, 노인,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애정어린 관심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간호 보조사, 가정진료 보조사, 양로원 간호 사, 놀이방 선생님, 학교 교사, 사회 사업가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인 존중과 거기에 합당한 대우
⑦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조
⑧ 가난한 지역에 주택 바우처(housing voucher : 정부가 저소득층 가정의 월세를 보조해주는 수단) 제공으로 소득 격차에 따른 불 균등한 교육과 소득에 따른 지역 사회 분화 방지 등.

※ 참조) 기크(geek)는 기본적으로 일반 사람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정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그 가능성을 찾고 개발하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는 형이다. 슈링크(Shrink)는 한 분야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고 기존의 경계선을 뛰어넘는 기크와는 달리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잠재 의식 속에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잇는지 알아내는 데 독창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다. 즉 슈링크가 다른 삶과의 교류 쪽이라면 기크는 스스로 행하는 분석 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 소개
로버트 라이시Robert B. Reich는 1946년 펜실베니아 출생이다. 다트머스 대학을 수석 졸업했고 옥스퍼드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 예일 법대에서 J.D. 학위를 받았다. 로즈 장학금을 받고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 배 안에서 빌 클린턴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오랜 친구 클린턴의 첫번째 대통령 당선과 함께 경제정책 인수팀을 이끌었고 새 행정부의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그러나 한창 열정적으로 일을 하던 그는 어느 날 돌연 장관직을 그만두고 가정으로 돌아간다. 갑작스런 라이시의 사임 결정은 신경제하에서의 '일'과 '삶'에 관한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 책에는 왜 그가 그토록 열정을 다 바쳐 해오던 일을 버리고 가정을 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장관직 사임 후 그는 하버드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브랜다이스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21세기의 '자본주의'와 '국가' 그리고 '개인' 관계를 조명한 현대판 '국부론'으로 불리는 《The Work of Nations》을 비롯하여 《Locked in the Cabinet》 등의 주요 저서가 있고 이 책은 그의 여덟 번째 책이다.


목차

1부 새로운 일
1. 구매자 천국의 시대 ... 21
2. 혁신의 정신 ... 42
3. 기크 & 슈링크 ... 76
4. 이제는 어울리지 않는 신의 ... 101
5. 과거 고용 방식의 종말 ... 128

2부 새로운 삶
6. 열심히 일하라는 유혹 ... 157
7. 자신을 팔아라 ... 185
8. 줄어든 가족 ... 222
9. 돈 주고 사야 하는 관심 ... 247
10. 하나의 상품으로서의 지역사회 ... 273

3부 선택
11. 개인의 선택 ... 305
12. 사회의 선택 ... 328

참고문헌 ... 353

저자소개


로버트 라이시Robert B. Reich는 1946년 펜실베니아 출생이다. 다트머스 대학을 수석 졸업했고 옥스퍼드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 예일 법대에서 J.D. 학위를 받았다. 로즈 장학금을 받고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 배 안에서 빌 클린턴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오랜 친구 클린턴의 첫번째 대통령 당선과 함께 경제정책 인수팀을 이끌었고 새 행정부의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그러나 한창 열정적으로 일을 하던 그는 어느 날 돌연 장관직을 그만두고 가정으로 돌아간다. 갑작스런 라이시의 사임 결정은 신경제하에서의 \'일\'과 \'삶\'에 관한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 책에는 왜 그가 그토록 열정을 다 바쳐 해오던 일을 버리고 가정을 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장관직 사임 후 그는 하버드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브랜다이스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21세기의 \'자본주의\'와 \'국가\' 그리고 \'개인\' 관계를 조명한 현대판 \'국부론\'으로 불리는 《The Work of Nations》을 비롯하여 《Locked in the Cabinet》 등의 주요 저서가 있고 이 책은 그의 여덟 번째 책이다.


도서소개

클린턴 행정부의 노동장관으로 미국의 성장을 직접 주도했던 저자가 고속 성장경제, 그 풍요의 환상 속에 감추어진 냉혹한 현실을 파헤친 책. 신경제의 경제 구조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삶의 질 또한 그에 대응해 어떻게 변할 수밖에 없는지를 일상적인 예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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