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명이 시작되어, 엄마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성장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재미있게 보여주는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그림책. '성' 지식에 중심을 맞춘 것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 어떻게 아기가 태어나 보살피고, 자라나는지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췄다.
'성'이라는 민감한 이야기를 가족과 어린이의 성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성적인 지식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부부가 처음 만난 순간, 임신 기간, 고통스러운 출산 과정,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을 시키느라 녹초가 된 부모의 모습,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모두 담아 자신의 성장 속에 부모의 사랑과 노력이 얼만큼 큰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책 끝에 용어풀이를 실어 '탯줄', '양수'와 같이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를 설명했다. 자신의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법을 가르쳐주는 '나의 소중한 몸 이야기' 시리즈 첫번째 권. '나는 어떻게 태어난 거야?'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난감해 하던 부모에게 좋은 도움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