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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랜드

드림랜드

  • 신정순
  • |
  • 김영사
  • |
  • 2017-07-17 출간
  • |
  • 244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34978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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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드림랜드에 들어갈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 아닐까….”
재미한국인 신정순이 그리는 경계의 삶, 삶의 경계!

드림랜드: 이름과는 달리 시카고에서도 가장 범죄율이 높은 우범지대 ‘드림랜드’. 폭동 끝에 한국인 이민자 대부분이 떠나버린 이곳에서 ‘나’는 고집스럽게 도넛을 팔며 교도소에서의 나날을 곱씹는다. 남편과 딸이 있지만 내게 가족은 힘이 된다기보다는 깊은 상처의 근원과도 같다.

폭우: 엄마를 따라 미국에 들어와 불법체류자로 살아온 ‘나’는 한국인 유학생 우현을 만나 몸이 부서져라 뒷바라지하지만 잔인하게 버림받는다. 역시 밀입국한 한국계 멕시코인 산체스를 만나 정착한 어느 날, 산체스가 차 사고로 중상을 입는다. 경찰은 오늘이 보험사에서 이벤트로 진행한, 사망시 백만 달러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선택: 10년 전 결혼해 미국으로 간 ‘나’는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한국을 찾는다. 내가 현관을 열고 들어오기가 무섭게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간신히 임종을 지킨 나는 그간의 일들을 생각한다. 딸로 태어나 차별받으며 단 한 번도 자신의 것을 갖지 못하던 어린 시절과 도망치듯 미국으로 가 남편과 세탁소를 하며 꾸려온 삶. 그리고 엄마가 준비해두었다는 ‘수의’를 본다. 그것은 내가 오래전 보내드린, 미국인 손님이 맡기고 찾아가지 않은 파티복 드레스였다.

살아나는 박제: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하며 생계를 위해 더러 통역 일을 하는 ‘나’는 통역을 하러 간 자리에서 ‘형기 형’을 만난다. 마을 목사의 아들이기도 한 형기 형은 오랫동안 나의 우상이자 멘토였지만 어느 날 나병(한센병)에 걸렸다며 잠적했다. 그런 형을 미국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형은 내게 고백한다. ‘난 하나님이 용서가 안 돼.’

나바호의 노래: 한국인을 관광안내하는 재미한국인인 ‘나’는 특히 학력이 낮은 손님을 무시해왔다. 그런 내게 무식하고 말이 없는 중년 남자가 가이드를 부탁해온다. 그랜드 캐니언을 지나 모뉴먼트 밸리로 향하는 그들의 여정. 남자는 어떤 장소에 간절히 가고 싶으면서도 가고 싶지 않아 한다. 그는 어떤 비밀을 지닌 것일까?

아메리칸드림과 방랑자 사이, 타자의 꿈을 꾸다!
다섯 편의 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재미한국인의 갖가지 삶을 만난다. 부러움을 사며 이민온 사람들과 밀입국해 불법체류자로 사는 사람들…. 누군가는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왔고, 누군가는 사업가로 성공했으며 누군가는 이 ‘기회의 땅’에서 희망을 꿈꾼다. 이들은 하나같이 버림받거나 실패자로 낙인 찍혔으며 ‘행복하지 않다’. 작가 또한 유난히 어두운 드림랜드의 풍경에 신경이 쓰였는지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덧붙였다. “성공한 이민자들에게는 미안하다. 이런 글 때문에 미국 이민자들 괜히 오해받는 거 아니에요? 누가 따지고 들면 뭐라 말할 것인가.” 그러면서도 다음에도 역시 실패의 여정을 쓰게 될 것 같다고 은근히 고백한다. 문학평론가이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김종회는 권말의 ‘해설’에서 철저히 약자의 입장에 선 이 인물들을 ‘타자(他者)’라고 명명한다. “그것도 이민자의 연약과 여성의 연약, 즉 ‘이중적 타자’일 때가 많다”고. 그럼에도 “꿈꾸지 않고 그 소망의 자리를 향해 나아갈 수는 없다. (중략) 마침내 이 작가가 도달하기를 원하는 지경은, 그 모든 굴곡을 넘어 선한 의지와 조화로운 만남이 작동하는 곳이다”라고 드림랜드의 의미를 조명했다.

[해설]
이 책에서 만난 신정순의 단편들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이야기 구조와 주제의식은 견고하되, 이를 감싸고 있는 감성적 표현과 인간애는 결곡한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나 안톤 체호프의 [비애]가 보여준, 잘 빚어진 단편소설의 표본 같은 후감을 느끼게 한다. 오늘날과 같이 영상문화가 문자문화를 압도하는 시대, 상업성을 앞세운 전작장편이 득세하는 시대에, 세찬 여울목의 조약돌처럼 깔끔하고 아름다운 단편소설 몇 편을 여기 소개해본다. 먼 나라에서 소중하게 모국어를 지킨 공로 또한 이 작가의 몫이다.
_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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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신정순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도미한 후에는 교육학을 공부했다. 이민자들이 겪는 이중문화와 이중언어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작가이자 교사로, 엄마로 살아왔다. 제2회 미주동포문학상과 제11회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고, 《착한 갱 아가씨》로 제22회 경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카고에 살면서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학 한국학 강사, 시카고 예지문학회 강사로 일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Hello, 도시락 편지》와 《착한 갱 아가씨》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민자, 약자, 여성, 그리고 버림받은 사람들…
우리에게 이곳은 낡고 잊힌 ‘드림랜드’다.

아메리칸드림과 방랑자 사이 어디쯤, 매일 ‘타자’로서의 자신을 지겹도록 들여다보아야 하는 곳…. ‘꿈의 땅’ 미국에 온, 그러나 꿈은 멀고 삶은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이들은 딸로 태어나 평생 차별받으며 살다 도망치듯 미국으로 왔거나, 우범지대에서 달콤한 도넛을 팔며 교도소에서의 나날을 곱씹고, 몸이 부서져라 유학생인 애인의 뒷바라지를 하지만 잔인하게 버림받는다. 그뿐인가. 사랑했던 아내에게, 혹은 믿었던 신에게조차 외면받는다. 불구덩이 한가운데에 맨발로 서 있는 것 같은 순간조차 내 땅이 아닌 곳에서 인물들은 스스로 질문한다. ‘나는 무엇을 꿈꾸며 온 걸까’. 표제작 [드림랜드]를 비롯한 소설 다섯 편의 주인공들과 작가 신정순 모두 재미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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