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융계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 제이미 다이먼. 이 책은 세계 제1의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CEO 겸 회장인 다이먼의 성장과정과 금융제국의 최고 경영인으로서의 리더십과 성공비결을 담고 있다. 다이먼의 경력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건들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객관적 시각에서 그 의미를 재평가한다.
그 중에는 씨티그룹에서 샌디 웨일의 수제자로서 승승장구하던 중 후계자 자리를 눈 앞에 두고 해고된 일, 경영난에 빠진 뱅크원을 회생시켜 JP모건에 합병시키고 그로 인하여 JP모건의 CEO로 월스트리트에 복귀한 일, 금융위기를 맞아 사면초가에 몰린 베어스턴스를 인수하여 공적 자금의 투입을 저지한 일, 워싱턴뮤추얼(와무)을 전략적으로 인수한 일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다이먼, 웨일, JP모건의 이사진, 동료들의 증언들과 각종 분석자료들을 바탕으로 다이먼 회장의 일대기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다이먼이 여러 기업들을 인수하여 통합하고, 성과가 부진한 부문을 재편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효율을 향상시키고, 최종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과정을 차근차근히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