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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산

빛의 산

  • 겐유 소큐
  • |
  • 펜타그램
  • |
  • 2015-10-12 출간
  • |
  • 204페이지
  • |
  • ISBN 97889979750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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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당신의 그림자를 끌고서
귀뚜라미
고타로의 의분
소금쟁이
기도하는 사마귀
빛의 산

저자 후기

도서소개

자연재해와 원전 사고라는 이중 재난에 처한 사람들을 그린 소설 『빛의 산』. 동일본대지진을 온몸으로 겪은 후쿠시마의 승려 작가 겐유 소큐의 작품집으로,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나는 ‘후쿠시마 이후 문학’이다. 대재해로부터 2년이 흐른 뒤 발표한 이 작품집은 그 어떤 영상이나 보도 이상으로 재난 지역 후쿠시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실을 응축해 재난의 비극적인 전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50km 범위 내에 해당하는 고찰의 주지인 저자 겐유 소큐는 재난지역의 한복판에서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은 엄청난 사건을 한 줄 한 줄 그려냈다. 사회과학적 논쟁이 범람하는 한복판에서 피난민, 이재민, 피폭자들이 처한 현실에 바짝 다가서서 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의 심정을 깊숙한 데까지 드러내 보이는 여섯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후쿠시마 이후 문학’
피난민, 이재민, 피폭자가 된
후쿠시마 사람들의 ‘지금, 여기’를 사는 이야기

한국 독자에게 처음 소개되는 ‘후쿠시마 문학’
3·11대지진 이후 ‘후쿠시마’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원전은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원전 사고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후쿠시마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원전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또 다른 원전 대국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자연재해와 원전 사고라는 이중 재난에 처한 사람들을 그린 이 책은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나는 ‘후쿠시마 이후 문학’이다.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겐유 소큐가 전하는 대재해의 진실
동일본대지진을 온몸으로 겪은 후쿠시마의 승려 작가 겐유 소큐는 대재해로부터 2년이 흐른 뒤 이 작품집을 발표했다. 재해 이후 상황의 추이가 극명하게 반영된 6편의 수록 작품은, 그 어떤 영상이나 보도 이상으로 재난 지역 후쿠시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실을 응축해 놓았고, 재난의 비극적인 전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본의 대표적 승려 작가가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자애로운 시선
재난은 과연 사람들로부터 무엇을 앗아갔는가? 재난의 상처는 회복 가능한 것인가? 재난 피해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까? 인간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작품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이러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작품의 저류에 흐르는 것은 승려로서 재난지역 진혼 활동을 정력적으로 펼쳐 온 작가의 자애로운 시선이다.

문학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예술선장’ 수상작
작가의 직접적인 체험이 녹아든 문체는 담담하면서도 바위처럼 묵직하다. 짤막한 단편을 읽고 나서도 수많은 이들의 원통함과 아픔이 복합적으로 전해지는 이유다. 문학의 진정성이 가진 힘은 저널리즘이나 르포르타주가 미처 다가가지 못하는 현실의 깊숙한 곳을 파고들어 당사자의 시선으로 날것의 현실을 펼쳐 보였다. 그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저자 겐유 소큐는 2014년 제64회 예술선장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찻잔 속에 흔들리는 찻물만 봐도 두려움에 떨고
방사능이 충만한 공기를 어쩔 수 없이 들이마셔야 하는
후쿠시마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진혼곡

방사능과 더불어 사는 법?

“방사능 가지고 와도 좋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이오?”
“괜찮아, 괜찮다고”
- 『빛의 산』 표제작 ‘빛의 산’ 중에서

방사능에 노출된 물건은 어디에 버려야 하는가? 방사능에 오염된 흙이며 나뭇가지 따위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한반도에 거주하는 우리들이 평소에 떠올릴 의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현실에서 직면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이어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이러한 과제를 일깨워준 사건이기도 하다.

이 난제를 풀어낼 획기적인 방법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설치는 시급한 현안임에도 과연 어디에 설치해야 좋을지 아무도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 내 집앞에는 보통의 쓰레기장조차 결사반대하는 것이 세간의 인정인데, 하물며 방사능이라니!
그러한 세태를 꼬집기라도 하듯, 겐유 소큐의 단편집 『빛의 산』에는 제 집 앞마당을 활짝 열어 방폐장으로 제공한 노인이(표제작 ‘빛의 산’) 등장한다. 폐기물은 30년간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루고 종국에는 노인 자신의 다비식 현장이 된다. ‘오염 구역’이라 불리든 어떻든, 거기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삶과 죽음이 존재한다. 피하고 배척하고 도망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다. 전 지구에 원전을 건설하는 이 시대의 인류는, 방사능 오염 물질에서 다소 가까운 곳에 살거나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살 뿐이다.

후쿠시마 지역은 동일본대지진과 거대한 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곳이기도 하다. 이른바 재난지역이고, 수많은 죽음과 이재민의 땅이다. 그리고 대재난은 살아남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다. 쓰나미에 잃은 아버지를 확인하기 위해 DNA검사를 받는 세 살 난 꼬마 아이(‘고타로의 의분’)로부터, 피난민 가설주택에서 시한부 여생을 보내야 하는 초로의 홀아비(‘기도하는 사마귀’)에 이르기까지, 재난을 당한 이의 숫자만큼 사연도 제각각이다. 의지할 곳 없어진 가녀린 영혼들도, 그들을 달래고 보듬어주어야 하는 처지의 스님(‘귀뚜라미’)도 밤이면 쓰나미가 할퀴고 간 상처에 흐느낀다. 설상가상 원전 사고는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도 갈라놓고 틀어 놓았다. 젊은 연인(‘당신의 그림자를 끌고서’)이거나 아이를 둔 부부(‘소금쟁이’)이거나, 살아남은 많은 이들이 갈 길을 달리했다.

대재해의 한복판에서 생각하는 삶의 의미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후쿠시마는 이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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