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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매혹, 소설적 인간학

문학의 매혹, 소설적 인간학

  • 김종회
  • |
  • 바이북스
  • |
  • 2017-07-20 출간
  • |
  • 229페이지
  • |
  • 152 X 226 X 18 mm /365g
  • |
  • ISBN 979115877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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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지금 여기서 다시 이병주인가
“무엇보다 그는 직접 작품 활동을 하던 현역 시절에 가장 많이 읽힌 작가였다. 그의 문학은 이야기의 재미와 체험의 역사성을 강력하게 담보한다.”
누군가 그 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변명’해 주어야 한다는 김종회 교수의 오랜 생각이 결실을 맺은 이 연구서의 핵심적인 질문은 ‘왜 지금 여기서 다시 이병주인가’이다. 문·사·철(文·史·哲)에 두루 능숙했으며, 곳곳에 박학다식과 박람강기(博覽强記)가 넘친 이병주의 작품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의 작품이 독자를 매혹했다는 가장 큰 증거는 현역 시절에 가장 많이 읽힌 작가라는 사실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여러 절목 가운데서 언제나 약자요 소수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문학이라는 점을 되새긴다면 그의 작품이 여전히 문학으로서 매혹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단지 이전 세대의 작품을 연구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요즘의 독자한테도 왜 이병주를 다시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운명이라는 그 이름 아래서만
“‘운명… 그 이름 아래서만이 사람은 죽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소설들에서 ‘운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토론은 종결이라고 하던 작가가 유태림의 비극을 운명의 이름으로 결론지었을 때, 거기에 는 도도한 역사의 격랑에 밀려 부서져 버린 한 개인의 삶에 대한 깊은 조상이 함유되어 있다.”
운명이라는 말은 한 개인의 삶에 있어서 큰 방향을 결정짓는 순간을 지칭할 때 쓰인다. 그런데 어떤 운명은 개인을 넘어 사회 혹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일제 강점기로부터 한국 전쟁을 거쳐 4·19 혁명과 5·16 군사 쿠데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질곡을 기록한 이병주의 작품이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운명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일련의 사회 격변에 운명이라는 말을 붙일 수밖에 없음을 생각해본다면 이병주의 작품을 읽는 것이 단순히 지나간 역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보는 혜안을 얻는 하나의 방편기도 하다. 이 책에는 그것을 증명하는 여러 사례가 흥미롭게 제시되어 있다.

역사란 무엇입니까
“‘선생님, 역사란 무엇입니까.’ 역사가 무엇이냐, 라니! 도대체 이 따위 대책 없는 선문답류의 질문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런데 문학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특히 역사소설의 그것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끌어안고 선생을 만난 필자로서는 꼭 내놓아야 할 질문이었다. 선생의 답변은 의외로 짧았고, 역시 선문답적인 것이었다. ‘역사란 믿을 수 없는 것일세.’”
이 책은 본격적인 연구서이지만 그 대상이 단순히 문자로 고정된 작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병주 기념사업에 관한 개관뿐만 아니라 작가 이병주에 대한 저자의 회고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다양한 측면에서 이병주의 작품과 삶을 조망할 수 있다.
언관이자 사관이고자 했던 나림 이병주가 한국의 근·현대사를 촘촘히 기록했다면, 이 책은 작가 이병주를 입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병주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일 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는 사람도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글이 모여 있다.

이병주를 찾아가는 지도
“그러나 2005년 이병주 기념사업회 발족을 계기로 이병주 전집 발간 및 이병주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전개되었다. 그래서 최근 논의들은 이병주의 다양한 작품들로 연구의 영역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주제의 범위 역시 다각적 관점으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을 때 그 작가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지도가 있으면 한결 수월할 것이다. 이 책에는 작가의 삶을 축약한 연보에서부터 거의 모든 작품에 대한 서지 정보 및 관련 연구가 정리되어 있다.
이병주를 제대로 알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이 책만큼 유용한 지도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여행을 좀 더 보람차게 만드는 것은 직접 이병주를 만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병주 문학이 가지는 매력을 느끼고 그 작품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머리말_서사성의 복원과 이병주 문학의 재발견 - 왜 지금 여기서 다시 이병주인가

1. 이병주 소설의 탐색
이병주 문학에 나타난 역사의식의 성격 | 이병주 소설의 공간의 환경 | 이병주 소설과 문학의 대중성 | 한 운명론자의 두 얼굴 - 「소설?알렉산드리아」 | 운명의 마루에 핀 사랑의 원념- 「쥘부채」의 사상 | 영웅시대 후일담의 돌올한 존재양식 -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 세속적 몰락의 두 경우와 해학 - 「박사상회」와 「빈영출」

2. 내가 만난 이병주
이병주를 위한 몇 가지 변명 - 그 특장과 단처에 관한 균형감각의 문제 | 왜 다시 이병주인가 - 이병주의 산문으로 쓴 인생론, 그 경륜과 깊이 - 이병주의 수필 | 하동 이병주 기념사업의 문화산업적 고찰 | 작가 이병주에 대한 기억 | 지리산 자락의 10년 문학축제 | 문학의 매혹, 또는 소설적 인간학 - 작가 이병주를 위한 대화

3. 연보 및 연구서지
작가 및 작품 연보 | 이병주 문학 연구의 전개 양상 | 이병주 문학 연구서지

저자소개

저자 김종회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 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을 맡아 왔다. 현재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및 한국비평문학회 회장이다.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시와시학상, 경희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평론집으로 『문학과 예술혼』 『디아스포라를 넘어서』 『문학에서 세상을 만나다』 『문학의 거울과 저울』 등이 있고 『한국소설의 낙원의식 연구』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등의 저서와 『글에서 삶을 배우다』 등의 산문집이 있다.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사무총장, 통일문화연구원 원장 등을 맡은 경력과 관련하여 북한문학과 해외동포문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많으며 그 결과로 『북한문학의 이해』(전 4권) 및 『북한문학 연구자료 총서』(전 4권)와 『한민족 문화권의 문학』(전 2권) 및 『해외동포문학 전집』(전 24권) 등을 엮은 바 있다.

도서소개

이병주 문학의 힘과 매력, 그 재평가를 위한 김종회 교수의 논문집. 우리 인생사에 있어서 문학이 어떻게 ‘매혹’이 될 수 있는가를 깊이 깨달았던 작가인 이병주에 관한 연구를 모은 논문집으로 누군가 그 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변명’해 주어야 한다는 저자의 오랜 생각이 결실을 맺은 책이다. 1장에서는 이병주 소설에 대한 작가·작품론을, 2장에서는 작가의 인간적 면모와 그의 기념사업에 대한 글을 묶었고, 3장에서는 가장 최근까지 정리된 작가 연보와 연구 서지를 한데 모아서 이병주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나 독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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