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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병꽃

붉은병꽃

  • 손영목
  • |
  • 도화
  • |
  • 2017-06-30 출간
  • |
  • 334페이지
  • |
  • 142 X 212 X 19 mm /427g
  • |
  • ISBN 979118664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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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소설은
주로 힘들었던 우리의 지난 역사와 사회의 어두운 단면, 그리고 작가 주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의 주요 내용으로 작품을 써온 작가가 요 몇 동안 문예지에 발표했던 중, 단편을 묶은 신작소설집이다.
처음에 실린 『밀랍인형』은 재벌회장의 살해 과정을 긴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친구들이 모여서 현 세태를 리얼하게 진단하고 있는 『인물 없는 세상』은 시니컬한 대화의 진면목이 잘 나타난다. 『스틸라이프- 꿈, 그리고 환상』은 직장인의 일상과 그 속에서 한 번 꿈꾸어볼 만한 환상이 재미있다. 『아우를 떠나보내며』는 사촌 동생의 죽음 앞에선 화자의 심리가 세상을 돌고 도는 인생사의 진면목을 야속할 정도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을에서 여름 사이』는 네 명의 젊은 영혼이 함께 살아가던 파편 같은 시대의 이야기가 아련하고 아프게 다가온다. 『한탄강』은 아내의 추억여행에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황혼기 인생의 삶을 묘파하고 있다. 표제작인 『붉은병꽃』은 명예퇴직자가 산행에서 우연히 만난 꽃을 정원에서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철리를 배우는 모습이 숙연한 울림을 준다. 『매듭과 사슬』은 취재차 나왔다가 해안가에 길을 잘못 든 기자가 우연히 도움을 청한 집에서 들은 사연을 통해 인생의 운명에 깃든 매듭과 사슬을 질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만추일야화』는 잠자리가 원만치 못한 부부의 관계를 통해 인생이 만들어 온 그림을 한 장 한 장 되돌아보게 만든다. 동내에 있던 벙어리색시를 통해 푸른빛 기억의 족쇄를 집요하게 풀어가는 『벙어리 색시』는 집단의식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중편 『야간항해』는 부산 제주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이 밀도 있게 형상하고 있다. 『엿』은 한권의 소설이 정치권과 언론에 미치는 영향을 풍자하고 있다. 입양한 아이와 친 자식 아이를 통해 가족의 진면목이 무엇인지 묻고 있는 『멍에』는 새삼스럽게 핏줄의 근원을 떠올리게 한다.
손명목 작가는 신작소설집 『붉은병꽃』에서 시종일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족이나 타인의 삶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화자들의 다양한 감정이 담담한 문장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냉소적이면서도 시니컬한 기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는데, 이 신작소설집의 매력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신작소설집에는 40여 년이 넘도록 동안 작품을 써온 작가의 인생과 삶 그리고 자기 실존에 대한 진솔하고도 솔직한 고백이 사색의 여백을 넓고도 깊게 열어주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견고하고도 막막한 시간을 견디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겪는 불안과 열망, 정념 같은 감정들이 극단의 대립단계를 넘어서서 은밀한 지점에서 연결되거나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개입해 의견을 관철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자기고백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나타난다. 그 결과 나 아닌 타인을 누구라고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사색의 여운이 길고도 값진 작품집이다.

목차

밀랍인형
인물 없는 세상
스틸라이프- 꿈, 그리고 환상 8
아우를 떠나보내며
가을에서 여름 사이
한탄강
붉은병꽃
매듭과 사슬
만추일야화晩秋一夜話
벙어리색시
야간항해

멍에

수록 작품 발표 지면
소설적인, 너무나 소설적인 문학인생

저자소개

저자 손영목은
문학연보
1974.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1977.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1982. 경향신문 공모 장편소설 당선
1989. 현대문학상 수상
1999.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2004. 한국문학상 수상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2007. 채만식문학상 수상
2008.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2010.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직무대행
2011. 한국문인협회 60년사편찬위원장

장편소설 『풍화』 『거제도-제1포로수용소』 외
중단편소설집 『산타클로스의 선물』 『장항선에서』 외

도서소개

손영목 신작소설집 『붉은병꽃』. 40여 년이 넘도록 동안 작품을 써온 작가의 인생과 삶 그리고 자기 실존에 대한 진솔하고도 솔직한 고백이 사색의 여백을 넓고도 깊게 열어주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견고하고도 막막한 시간을 견디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겪는 불안과 열망, 정념 같은 감정들이 극단의 대립단계를 넘어서서 은밀한 지점에서 연결되거나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개입해 의견을 관철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자기고백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나타난다. 그 결과 나 아닌 타인을 누구라고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사색의 여운이 길고도 값진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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