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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프런티어 2 인종차별주의

사고의 프런티어 2 인종차별주의

  • 고모리 요이치
  • |
  • 푸른역사
  • |
  • 2015-08-31 출간
  • |
  • 172페이지
  • |
  • ISBN 97911561205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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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제1부 ‘인종차별주의(레이시즘)’란 무엇인가
‘차이’가 ‘차별’로 전환되는 시스템
‘이질성 혐오’가 발생하는 회로
언어가 만드는 ‘아이덴티티’

제2부 언어와 차별
아이들의 언어 습득 과정과 차별
언어 시스템과 차별의 메커니즘
《오리엔탈리즘》에서 나타나는 주체와 객체의 ‘비대칭성’

제3부 인종차별주의의 담론
‘대일본제국’에 대한 자기 오리엔탈리즘
“우리들”=“그들”이라는 뒤바뀜
뮈세의 시집이 상징하는 아이러니

제4부 기본문헌 안내
나가며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도서소개

『사고의 프런티어』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상한 키워드들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논의를 통해 기존 사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일본 국내에서조차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풀리지 않은 전쟁책임, 전후책임, 식민지 지배 책임 문제에 대해 역사와 책임, 역사와 이야기, 역사와 판단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시도한다. 제2권은 '새로운 인종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새로운 인종차별주의가 대두되다

“새로운 인종주의”, 출현하다
2006년 초, 두 가지 사건이 일본 사회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인터넷계 신진기업 라이브도어의 임원 등이 허위의 유가증권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식시장에 허위정보를 흘려 자신의 기업과 관련 기업의 주가를 부당하게 높임으로써 일반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힌 ‘라이브도어 사건’, 그리고 일본에서 신의 손, 기업사냥꾼으로 통하는 펀드매니저 무라카미 요시아키가 라이브도어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무라카미펀드 사건’이다. 텔레비전 화면에서는 이 불법 내부거래의 아성으로 ‘롯폰기 힐즈’(롯폰기에 있는 통합개발단지)를 쉴 새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2003년 4월 25일, ‘롯폰기 힐즈’에 입주와 입점이 시작되었다. ‘롯폰기 힐즈’는 입주 직전까지 “롯폰진(롯폰기 지역 주민들을 칭하는 조어), 태어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포스터와 신문광고에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롯폰기 힐즈에 모인 사람들만을 ‘롯폰진’이라는 새로운 인종으로 호명한 것이다. “새로운 인종주의” 출현의 징후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9.11사건 이후 강화된 인종차별주의
《사고의 프런티어 2―인종차별주의》는 바로 이 ‘새로운 인종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다.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 출판사의 〈사고의 프런티어思考のフロンティア〉는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상한 키워드들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논의를 통해 기존 사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그 중 하나인 이 책에서 저자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도쿄대학대학원 교수)는 책이 출간되던 2006년 일본 사회를 뜨겁게 달군 두 사건과 롯폰기 힐즈를 소개하면서 계층/계급이 기준이 되는 신자유주의 시대,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인종주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21세기 들어 보다 강화된 인종차별주의(레이시즘)를 차이와 우열을 날조하는 “의사논리”라고 파악하면서 차별의식의 발생에는 언어 시스템이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근본적으로 그리고 현재적으로 분석한다.
흔히 흑인인권운동 등을 통해 생물학적 차이를 근거로 차별을 일삼는 인종차별주의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인종차별주의(레이시즘)’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고, 오히려 21세기 들어 강화되었다고 강조한다.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가 충돌한 그 사건 이후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새로운 인종주의’ 담론이 나날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새로운 인종주의’란 과연 무엇인가? 바로 군사력에 기반한 전쟁이라는 폭력을 정당화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체계적으로 추구하는 ‘글로벌 자본’과 이 글로벌 자본으로부터 얻는 이익을 체계화하며 법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소임을 다하지 않는 ‘국민국가의 정치지도자들’, 그리고 이들로부터 ‘초과착취’당하는 대다수 국민 간에 발생하는 ‘인종주의’다.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인종차별주의’ 속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보자.

역사와 책임, 역사와 이야기, 역사와 판단

인종차별주의(레이시즘)란 무엇인가
‘인종차별주의’는 타자로서의 피차별자와 자신과의 ‘차이’를 철저히 강조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 ‘차이’는 ‘현실’에 존재하는 ‘차이’인 경우도 있고 날조된 ‘가공’의 ‘차이’인 경우도 있다. ‘인종차별주의’는 특별한 방식으로 이 ‘차이’를 강조한다. 바로 ‘가치 매김’이다. 이 ‘가치 매김’을 ‘일반적’인 것으로 확장시켜 ‘결정적’이고 바꾸기 힘든 것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차이’의 ‘가치 매김’은 타자에게서 발견한 자신과의 차이를 부정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그것과 대비되는 자신의 특징을 무조건 긍정적인 것으로 그려내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인종차별주의(레이시즘)’의 전제에는 우리들 마음속에서 말끔히 씻어낼 수 없는 형태로 발생하는 이질성 혐오(헤테로포비아heterophobia)의 문제가 존재한다. 이질성 혐오란 자신과 확실히 다르다고 느껴지는 미지의 타자, 개인이든 집단이든 처음 만나 잘 모르는 타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발생하는 두려움에 근거한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타자에 대한 공포로 인해 발생한다. 다시 말해 공포란 타자에게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과 불안을 느끼는 감정이다. 왜 미지의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타자에게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과 불안을 느끼는 것일까. 이는 자신에게 타자에 대한 공격성과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격과 폭력의 역사가 신체 깊숙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지의 타자에 대해 우선은 두려워하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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