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

  • 마이클 노스롭
  • |
  • 책담
  • |
  • 2015-11-09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9117028017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1,000원

즉시할인가

9,9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9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폭설로 학교에 고립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 자연의 잔인하고 포악한 힘을 드러냄과 동시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급박한 서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일반적인 재난 소설과는 달리 서서히 전개되는 학교의 붕괴 과정과 그 상황에 따라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과 살아가길 포기한 체념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심리적으로 묘사한다. 폭설이 내리고 각기 다른 이유로 마지막으로 떠나는 학교 버스에 오르지 못한 일곱 명의 학생들이 눈으로 뒤덮긴 학교에 갇혔다. 학생들을 마지막까지 책임지기로 한 고슬 선생님도 함께. 하지만 첫날 밤, 고슬 선생님은 구조 요청을 하겠다며 학교 밖으로 나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통신은 두절되어 부모님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하루 종일 ‘미발송-보류’ 폴더에 담겨 있는 상태로 하루가 지난다. 며칠이 지나도 눈이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건물의 한쪽 지붕이 무너지고 말았다. 아이들이 공포심이 극대화됨과 동시에 그 동안 잘 참아 왔던 갈등의 골이 커지기 시작한다. 사소한 오해는 큰 싸움으로 번지고 아이들은 처음처럼 다시 그룹 별로 나뉘어 서로를 경계하게 된다. 다음 날 새벽, 싸움의 발단이 되었던 피트는 더 이상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구조 요청을 하겠다며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고립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갈등

우리는 마지막까지 학교에 남아 버스를 기다렸다.
통신이 두절되고, 전기가 끊어지고, 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지붕마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 도서 소개

재난 소설을 너머 인간의 본성과 갈등을 다룬 심리 소설

21세기 지구는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각종 자연재해를 당하고 있다. 재난 체험이 차후의 재난을 대비하게 해 주는 경고 효과를 지닌다고 한들, 막을 수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든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일단 벌어진 재난 현장에서는 현대 사회의 이익 집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용기, 동정심, 관대함을 회복해 가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재난을 이겨 내기 위해 힘없는 개인들이 함께 모이고, 불안을 나누고 희망을 건설해 나간다. 이처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발현하는 선한 본성을 들여다봄으로써 절망의 디스토피아를 희망의 유토피아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재앙 연구자들은 믿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재난을 다루는 영화나 소설은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느끼는 경외감과 두려움, 주위의 누군가를 잃는 상실의 아픔 등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삶의 무게를 생각해 보게 한다.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도 시작은 같았다. 작가 마이클 노스롭은 포경선 Essex 호가 바닷속에 가라앉고 몇 달 동안 선원들이 표류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와 비슷한 제재의 청소년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소설을 통해 자연의 잔인하고 포악한 힘을 드러냄과 동시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시작점은 폭설로 고립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 소설이었지만, 급박한 서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일반적인 재난 소설과는 달리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과 살아가길 포기한 체념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심리적으로 묘사하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본성을 찾고 희망을 발견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청소년 소설이나 재난 소설처럼 이야기의 결말이 ‘문제가 해결되고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식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열린 결말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독자가 상상해 볼 여지를 충분히 남겨 놓는다. 서서히 전개되는 학교의 붕괴 과정과 그 상황에 따라 변하는 아이들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일상의 익숙한 공간이 목숨을 위협하는 공포의 낯선 공간으로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을 눈 덮인 겨울, 호텔이라는 폐쇄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스티븐 킹의《샤이닝》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대부분 폐쇄된 공간에서 다루는 공포의 원인이 주로 그 공간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 혹은 얽혀 있는 인물 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였다면,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은 학교라는 공간 그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 된다.
학교는 본래 엄격한 규율을 통해 학생들을 통제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정전이 되니 넓고 어둠에 휩싸인 무서운 공간이며, 심지어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라 지붕의 일부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본래의 기능을 잃은 학교가 서서히 낯설고 무서운 공간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이성적인 태도로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생활하던 아이들의 감정도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성격이 다른 아이들이 한데 모여 서로 합의를 이루며 의지하는 듯 보이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무너질 위험에 처하자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던 작은 틈이 큰 싸움으로 번지고 더 이상을 함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근대 이후 학교는 한 개인을 문명인으로 키우는 가장 핵심적인 기관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재해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위치에 처한 학교 상황을 그려낸 이 작품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재난을 다루는 소설에서 장소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집이나 학교처럼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익숙한 공간이 외부와 격리되고 공포의 대상이 된다면, 평소에 의식하지 않았던 자연재해나 천재지변도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니 이 작품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읽힐 것이며,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이 된다면 자신이 아는 누구와 함께 갇히고, 그중 누가 어떤 행동을 해서 결국 살아남는 사람은 누구일지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을 대입시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파리대왕》에 비견되는, 하지만 좀 더 이성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은 미국 도서관 협회(ALA) 추천 도서, 미국 청소년도서관 협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