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독일 청소년들의 성장소설
80년대 어느 무렵. 처음에는 네 명이었고, 그들은 머잖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이 될 것이며, 부모로부터 독립할 것이다. 그들 중 한 사람 프리더는 얼마 전 자살을 시도했다. 친구들은 프리더를 지켜주기 위해 함께 살기로 작정하고, 프리더 할아버지가 살던 낡은 집에서 함께 살기로 한다. 하지만 삶을 공유하다보니, 멤버마다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음이 드러난다. 처음에는 넷이었지만 곧 여섯이 되고, 그들은 군대, 자살, 동성애, 존재의 질문, 미래에 대한 고민, 책임감, 사랑과 같은 문제로 고민한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 태어나 학교에 가고, 일을 하고, 그러다 죽는 수순을 얌전히 밟기를 원하지 않는다. 함께 모인 그들은 자신들의 삶만 챙기지 않는다.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하는, 그들의 소중한 친구 프리더가 있고, 그들은 프리더와 함께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한다.
사랑과 우정, 여섯 명의 청춘들은 기성의 질서와 가치관을 거부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래서 그들은 아웃사이더가 된다. 젊은 청춘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시도, 그리고 삶과 죽음을 향한 몸부림이 감동적으로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은 그 중 한 인물의 시각으로 기술되고 있으며, 이제 성인이 되는 청년의 생각과 감정이 매우 리얼하게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