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흐릿한 하늘의 해

흐릿한 하늘의 해

  • 서용좌
  • |
  • 푸른사상
  • |
  • 2017-06-20 출간
  • |
  • 336페이지
  • |
  • 145 X 210 X 24 mm /541g
  • |
  • ISBN 9791130811970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5,84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84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특출나게 공부를 잘해서 외국 유학까지 갔다 왔지만, 현실은 지방시 - 지방대학 시간강사인 그녀, 한금실은 저자의 전작인 『표현형』의 서술자이기도 하다. 『표현형』에서 세계 도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우리 유전자의 표현형을 추구하던 그녀는 말미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쫓아 물에 빠져 익사 지경의 모습으로 사라졌었다. 『흐릿한 하늘의 해』는 한금실이 의식이 돌아오면서 더 깊었던 물 천지의 기억으로 다시 생의 갈피를 잡아내려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갑자기 떠났던 백두산 여행의 기억은 과거를 다시 불러내어, 오늘을 있게 하고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한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그녀는 여전히 돈은 없으나 시간은 넉넉한 비정규직 강사로서 현실을 살고 있다. 단조로운 일상은 삶의 순간들을 천착하는 계기가 된다.
전편을 흐르는 것은 도처에서 불발인 인생들에 대한 미지근한 애정을 담고서 이웃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마주치는 순간들에 영원성을 불어넣어야 하리라는 강박관념이 그녀로 하여금 글을 쓰게 한다. 식탁에 올랐다가 아슬아슬 살아난 농게 한 마리도 놓칠 수 없는 가슴으로, 동성애를 둘러싼 상념, 다리 밑 노숙자, 늘그막에 다시 만난 첫사랑 연인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가로지르다가, 쌍용자동차 굴뚝 농성 같은 정치사회적 이슈도 지나치지 못한다. 멀리는 프랑스에서 돌아온 의궤의 궤적, 독일 녹색당의 빛났던 전설도 안테나에 잡는다.
그러니까 한금실은 등장인물이자 서술자로서, 자신과 이웃의 삶에서 드러나는 사소한 사건들을 언어화하고 있다. 글 쓰는 사람은 쓰지 않을 수 없어서 글을 쓰고, 읽는 독자들이 그 속에 감추어진 삶의 파편들에서 일말의 공감을 얻을 것을, 함께 ‘심쿵’하기를 희망하리라. 흐릿한 하늘에도 해는 떠 있을 것이기에.

목차

글을 쓴다

슬픈 족속
유예된 시간
청출어람
화학반응
목소리
다리 밑
날마다 비겁함
굴뚝새
삼천리강산에 새봄이
산의 소리
다른 사람의 죽음 - 페트라 켈리를 기억하기 위해서
안개

저자소개

저자 서용좌는 광주 출생. 중3 때 교지에 「무제」라는 시를 발표하고도, 화가, 피아니스트, 수학자 등의 가능한 길을 무시하고 독문학자가 되었다가 늦깎이 소설가가 되었다. 장편소설 『열하나 조각그림』, 연작소설 『희미한 인(생)』, 소설집 『반대말·비슷한말』, 장편소설 『표현형』 등이 있고, 이화문학상, 광주문학상, 국제PEN문학활동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흐릿한 하늘에도 해는 떠 있기에

독문학자이며 소설가인 서용좌의 장편소설 『흐릿한 하늘의 해』가 [푸른사상 소설선 14]로 출간되었다. 지방대학 시간강사로 살아가는 서술자 한금실, 그녀가 만나는 우울한 군상과 암울한 일상, 그 속에서도 숨은 해를 찾으려는 것이 바로 글의 힘일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