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연인의 이야기!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와 그의 뮤즈였던 갈라의 사랑을 다룬 소설『달리의 연인 갈라』. 만남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들과 특별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전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피 들라생은 달리의 자서전과 인터뷰, 기사, 주변 지인들의 저서 등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삶의 궤적과 예술 역정을 재구성하였다.
달리와 갈라의 광기 어린 사랑과 예술혼이 담긴 이 소설은 기존의 평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갈라라는 여인을 통해 달리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달리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 뮤즈이자 그의 천재적인 예술혼의 한 축을 이루었던 갈라와의 만남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때로는 격정적인, 때로는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당시 실제 인물들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풀어내고 있어, 광기 어린 예술가로서의 달리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동시대 예술가들의 평가, 그의 인간적인 고뇌 등을 함께 엿볼 수 있다. 피카소, 프로이트, 브르통, 부뉴엘, 히치콕 등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과의 교류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20세기 현대미술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