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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덕주의자

반도덕주의자

  • 앙드레 지드
  • |
  • 민음사
  • |
  • 2017-06-30 출간
  • |
  • 192페이지
  • |
  • 188 X 113 mm
  • |
  • ISBN 978893742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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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편집자의 말: 왜 이 작품을 소개하는가?

「쏜살 문고」로 출간된 『반도덕주의자』는, 이제껏 『배덕자』라는 제목으로 익히 알려져 왔던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쓰여 온 ‘배덕’이라는 말을 버리고, 원제의 본래 의미에 보다 가까운 ‘반도덕’을 사용하기로 했다. 앙드레 지드는 『반도덕주의자』를 통해 기성도덕에 철저히 반대하며 맞서 싸우고자 했고, 이것은 ‘도덕을 등진다.’라는 표현보다는 ‘도덕에 반대한다.’라는 ‘반도덕’에 좀 더 가닿는다. 이렇듯 지드에게 있어 특히나 기념비적인 이 작품은 그의 첫 번째 소설이자 자전적 요소로 가득한 심리 소설의 걸작으로서도 정평이 나 있다. 물론 비도덕적이고 파격적인 내용 탓에 출간 당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했다.
『반도덕주의자』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아버지와 함께 학문 연구에만 전념하던 미셸은 마르슬린과 애정 없는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받은 유산으로 알제리,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다. 여행 도중 폐병에 걸려 피를 토한 미셸은 휴양지에 머물며 마르슬린의 극진한 간호를 받는다. 자연 속에서 식이 요법을 통해 점차 건강을 회복해 가던 미셸은, 순진하고 정숙한 아내 마르슬린과는 다른, 어린 소년들의 생생한 활력, 건강한 육체와 아름다운 얼굴, 도덕과 반도덕 사이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함에 매혹된다. 마찬가지로 알제리를 여행하며 동성애에 눈을 뜬 앙드레 지드는, 아내 마들렌처럼 순결한 여자에게는 성적 욕망이 없으리라 단정하고 부부 관계를 갖지 않았다. 그래서 『반도덕주의자』의 마르슬린을 보면 마들렌의 모습이, 그리고 미셸에게서는 이 작품을 쓸 당시의 지드가 겪었을 방황과 고뇌가 잘 드러난다. 주인공 미셸의 고백을 따라 진행되는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지드는 종교와 도덕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와 욕망을, 자기 스스로를 비판한다. 고백을 듣는 독자들 역시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반도덕, 그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보고 자기 스스로를 성찰하게 될 터다.

목차

추천의 말: 플란넬 조끼를 입은 남자(정지돈)
머리말
국무총리 D. R. 씨에게
1부
2부
3부

저자소개

저자 앙드레 지드Andre Gide는 1869년, 파리 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루앙의 유복한 사업가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격정적인 성격에 몸이 허약했던 지드는 11세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와 외사촌 누이들에게 에워싸여 엄격한 청교도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는데, 이 무렵부터 신경 쇠약에 시달렸다. 1891년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로 문단에 데뷔한 뒤 1893년 북아프리카 여행 중 결핵을 앓고 나서 처음으로 삶의 희열과 동성애에 눈을 뜬 그는 마침내 모든 도덕적·종교적 구속에서 해방되어 귀국한다. 1909년 친구들과 함께 문예지 《N.R.F.》를 창간하면서 그의 엄격하고 고전적인 스타일은 20세기 전반 프랑스 문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902년에 『반도덕주의자』를, 1909년에 『좁은 문』을, 1914년엔 『교황청의 지하도』 그리고 1919년에는 『전원교향곡』을 발표했다. 1920년대 초에는 과거, 도덕적 구속, 전통적 예술로부터 삼중의 해방을 구가하며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않으면』, 『코리동』, 『위폐범들』을 잇달아 써냈다. 한편 『콩고 기행』을 통해서 식민주의를 고발하고, 『소련 기행』을 통해서 공산주의가 주는 매혹과 환멸을 표현하기도 했다. 1938년 아내가 사망한 후 일생 동안 꾸준히 써 온 『일기』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194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51년 파리의 자택에서 폐 충혈로 사망했다.

도서소개

한평생 인간의 진정한 해방과 구원을 모색했던 앙드레 지드의 첫 소설. 기성의 질서와 맞서 싸우며 진정한 자아와 삶의 목적을 찾아 나선 ‘반도덕주의자’의 외침. 내가 두려워한 것은,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아직도 퍽 젊다는 거야. 이따금 나의 진정한 삶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처럼 느껴져. 제발, 지금,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줘. 그리고 나에게 생존 이유를 부여해 줘. 나는 그것을 발견할 수가 없거든. 나는 해방되었어. 혹은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게 무엇이라는 말인가? 나는 이 용도 없는 자유 때문에 괴로워. 내 말을 믿어 줘. 그건 내가 나의 죄 때문에 지친 게 아니라, 나의 권리를 뛰어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야. 한때 나는 확고하고 고정된 사고를 했어. 그리고 바로 그것이 진정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하지만 지금 그런 사고는 하지 않아.―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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