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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 로컬리티

젠더와 로컬리티

  • 장세룡
  • |
  • 소명출판
  • |
  • 2017-05-30 출간
  • |
  • 276페이지
  • |
  • 152 X 223 X 23 mm /504g
  • |
  • ISBN 97911590518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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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젠더와 로컬리티’인가?
이 책의 제목이 ‘여성주의와 로컬리티’가 아니고 ‘젠더와 로컬리티’인 이유는 무엇이 젠더와 로컬리티는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가? 그것은 1980년대 이후 여성주의 제3의 물결이 ‘통합적 여성주체’의 존재를 의문시하고, 당대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성(sex)과 성별(gender) 개념이 생산된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전지구화 시대 로컬과 로컬리티에 관한 의미를 재생산하는 방법론을 모색하는 양상과 맥락적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한다. 젠더 개념은 인간의 성을 생물학적 차원을 넘어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성’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기존의 규범적 남녀 구분을 넘어 젠더화된 여성과 젠더화된 남성의 관계를 둘러싼 논의를 진행시켰다. 여성을 고정된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 총체화하기를 넘어 차이를 인정하며 연대와 협력을 목표로 삼는 이 관점은 후기구조주의와 탈근대주의 담론 및 문화주의적 문제의식을 수용하여, 이항대립적이고 계서제적인 성별 관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아울러 성 정체성은 고정 불변의 요소가 아니라, 특정 역사적 국면에서 여성 또는 남성이란 주체를 생산하는 분류체계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이것은 ① 로컬이 내셔널-글로벌의 위계에 속한 장소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호관계를 맺으며 층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생성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② 장소와 공간 이해에 여성주의 관점을 도입하여 젠더 개념과 로컬 개념 모두가 ‘문화’, ‘권력’, ‘현대성’처럼 보편적 사회현상의 핵심 범주라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로컬리티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본다.

이론적 접목의 가능성과 한계
이 저술의 제목에서 ‘젠더’와 ‘로컬리티’는 이론의 모색과 실제 연구에서 상호인식을 자극하는 가시적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여성은 로컬의 사회와 문화 및 정치적 진행 과정의 수행에 핵심적 요소이고, 로컬은 여성이 자신의 현실적 존재감을 확인하는 장소적 공간이다. 로컬리티는 여성이 정체성 관련 논의를 전개하는 심성적 도구로서 유용하게 기여하는 한편 젠더를 복합적 시선으로 검토하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젠더 연구는 주제 선정에서 로컬리티의 인문학’이 상정하는 주제보다 훨씬 더 광폭이다. 젠더 연구가 로컬과 로컬리티 연구 단위를 국민국가 심지어 대륙 단위로 설정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둘째, 젠더이론은 정교한 연구 성과를 축적했지만, 로컬리티 연구는 독자적 이론틀을 구성하지 못하고 여성주의 이론을 수용하며 시론하는 상황에 불과하여 이론과 실제 연구 대상 사이에 괴리가 큰 것이 고민이다.

젠더 연구를 로컬리티 연구로 번역하는 방법론의 문제
이 책은 제1부에서 페미니즘과 로컬리티 연구의 관계를 담론적 실천의 문제로 접근한다. 먼저 로컬리티 연구를 젠더 연구로 ‘번역’하는 작업에서 로컬리티 개념의 한계를 드러내고 전지구적으로 관철되는 신자유주의가 자극하는 젠더 정치에 관하여 검토한다. 아울러서 젠더 감성과 젠더 정치에서 지금까지 소홀히 한 세대별 차이를 포착하며 로컬리티 연구에서 미묘한 감성적 차이에 주목하기를 요청 받는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문제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고유한 장소성이란 것이 그 실제가 주체적이지도 않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측면을 드러내며 젠더 장소성의 확립가능성 여부를 검토한다. 제2부는 젠더가 구체적 현장에서 주체화되고 이를 다양한 형식으로 재현하는 양상에 주목한다. 제2차 대전 이후 미군 점령과 일본 영토화가 가속화된 오키나와에 신설공간에서 여성의 신체가 재현된 방식을 검토하거나,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도시에서 젠더 역할의 강요와 이행 과정을 검토한다. 그리고 현대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으로서 이동하는 서벌턴 여성의 몸 탐구 곧 그들이 경계 넘기로서 표현하는 저항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끝으로 남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멕시코계 여성이주노동자들의 행동주의가 지향하는 전망을 탐색한다. 로컬리티 연구에 젠더 이론의 수용은 로컬리티 연구가 이론적 준거 확립을 도모하는 현실에서 중요한 디딤돌로 삼는 중간 이론 역할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젠더 연구는 새로운 문화의 창출을 도모하는 대안적 방안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론과 사례에 주목하면서 로컬리티 연구에서 이론적 방법론의 정립에 기여할 것이다. 곧 젠더 문제가 로컬리티 현장에서 작용할 때 윤리 및 정치적 방식으로 결합하는 동시에 인간의 감성과 욕망의 변혁에도 기여하는 양상도 검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젠더 담론과 실천
젠더 연구와 로컬리티 연구의 접점과 쟁점-장세룡
1. 젠더 연구와 로컬리티 연구의 접점
2. 맑스주의/사회주의 여성주의와 로컬리티
3. 탈근대 여성주의와 로컬리티
4. 탈식민 여성주의와 로컬리티
5. 생태여성주의와 로컬리티
6. 쟁점과 전망

페미니즘의 세대론과 젠더공간의 정치-임옥희
1. 급진적 페미니즘의 귀환
2. 영/올드 페미니즘의 공간
3. 타자화된 젠더공간의 정치-[죽여주는 여자]
4. 상호교차 페미니즘으로

혐오와 친화 사이에서, 도시와 마주친 여성들-문재원
1. 혐오와 친화, 2016년 도시풍경들
2. 젠더화된 공간문법에 대한 비판적 독해로서 여성친화도시의 등장
3. 변하지 않는 고정점 여성친화도시에서 ‘안전’을 묻다
4. “나는 여성들이다” 자기선언과 마주침의 정치
5. 여성친화도시, 상상력을 허하라

2부 젠더주체와 재현
지배와 공간, 그리고 젠더-조정민
오키나와의 군사기지와 아메리칸 빌리지
1. 태평양 지역의 휴양지
2. 두 개의 미국-심리적 분리공존
3. 미군기지의 가림막
4. 미군 아내의 행복과 군대
5. 만들어진 산책 길, 가두어진 여성
6. “문제없어∼ 오키나와는.”

서벌턴 여성의 정치적 주체성의 형성에 대해서-이유혁
탈식민 시대 인도에서 젠더화된 국민국가 건설과 서벌턴의 로컬리티
1. 마하스웨타 데비와 서벌턴 여성의 정치적 주체성
2. 젠더화된 국민국가의 건설과 로컬적 상황-탈식민의 인도에서 원주민들의 사회정치적 위치에 대해서
3. 서벌턴으로서 원주민의 로컬리티-서벌턴 여성의 차이와 저항의 텍스트는 어떻게 쓰이는가?
4. 서벌턴의 차이와 저항의 텍스트로의 접근-‘딜레마적인 공간에 들어가기’

남부 캘리포니아 멕시코계 이주민 커뮤니티에서 여성의 행동주의-장세룡
1. 남부 캘리포니아의 지정학적 위치
2. 이주민 커뮤니티의 형성
3. 이주여성의 사회적 조건과 실력양성
4. 저항과 협상의 행동주의
5. 여성권리 운동의 미래

좌담회
젠더와 로컬리티
1. 필연인가 우연인가, 로컬리티와 젠더의 만남-페미니즘이론과 로컬리티연구의 교차점
2. 몸(Body)-공간과 로컬리티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가
3. 관계의 프랙탈 속으로-개체화된 장소인가, 다시 연결되는 그물망인가?
4. 주변에서 생산되는 여성공간, 젠더정체성
5. 젠더담론과 계급, 그리고 재현의 문제
6. 신자유주의와 젠더정치
7. 에필로그-“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저자소개

저자 장세룡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

도서소개

『젠더와 로컬리티』의 제1부에서 페미니즘과 로컬리티 연구의 관계를 담론적 실천의 문제로 접근한다. 먼저 로컬리티 연구를 젠더 연구로 ‘번역’하는 작업에서 로컬리티 개념의 한계를 드러내고 전지구적으로 관철되는 신자유주의가 자극하는 젠더 정치에 관하여 검토한다. 제2부는 젠더가 구체적 현장에서 주체화되고 이를 다양한 형식으로 재현하는 양상에 주목한다. 제2차 대전 이후 미군 점령과 일본 영토화가 가속화된 오키나와에 신설공간에서 여성의 신체가 재현된 방식을 검토하거나,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도시에서 젠더 역할의 강요와 이행 과정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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