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일본 관광 열풍’이다. 정치적 마찰로 인한 중국 여행객 감소,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났다. 비록 일시적인 현상일지 모르지만, 일본은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였다. 시차가 없을 만큼 가까운 거리, 입맛에 맞으면서도 더욱 풍성하고 감칠맛 나는 먹거리, 선진 문화와 전통 문화가 조화를 이룬 풍경은 끊임없이 우리 국민들의 발걸음을 일본으로 돌렸다. 그중에서도 ‘호쿠오카’는 특별하다. 선박으로는 두세 시간, 비행기로는 한 시간이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교역의 역사도 상당히 오래되어 두 나라의 문화가 적절히 융합을 이루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처음 일본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나 관심이 높다.
책 『테이스티로드 가이드북 : 후쿠오카』는 일본 내 그 어느 곳보다 우리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인기가 많은 ‘후쿠오카’ 여행 정보를 ‘다양한 사진과 지도, 상세한 설명’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후쿠오카 지역이 초행길인 이들은 물론, 재차 방문을 준비 중인 여행객들에게도 환영받을 만한 ‘최신 정보와 효율적인 일정 관리 팁’을 빼곡히 수록하였다. 중심지라 할 만한 하카타부터 텐진, 시사이드 모모치, 야나가와, 다자이후, 벳푸, 유후인, 키타큐슈, 코쿠라 모지에 이르기까지 후쿠오카 일대를 두루 살피고 있으며 먹거리, 쇼핑, 가볼 만한 곳 등으로 관심 분야를 분류하여 독자 스스로 일정을 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찾아가는 길, 영업시간, 대표 상품, 상점만의 특징과 함께 지도와 홈페이지가 바로 검색 가능한 QR코드를 삽입하여 이 책 한 권이면 시간 낭비 없이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그밖에도 일본의 음식문화와 기본적인 여행정보를 담고 있어,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즐기는 이들 누구에게나 ‘작지만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1부 - 후쿠오카에서 할 일]에서는 후쿠오카 일대의 대표적인 명소, 쇼핑지, 축제, 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지역을 크게 네 군데로 나누어 둘러볼 수 있는 일정표를 공개한다. 더불어 일본 고유의 음식문화를 종류별, 계절별로 나누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입맛을 돋운다.
[2부 - 후쿠오카 살피기]에서는 본격적인 여행 정보 안내가 시작된다. 후쿠오카의 중심지 하카타, 규슈 최대의 번화가 텐진, 후쿠오카 타워와 돔 구장이 유명한 시사이드 모모치,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나가와, 유적지가 매력적인 다자이후, 가족 단위로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벳푸와 유후인, 후쿠오카 지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타큐슈까지 한눈에 후쿠오카 일대를 살펴볼 수 있다. 각 지역의 대표적인 호텔 소개 또한 놓칠 수 없는 정보다.
[3부 - 여행 준비]는 여권 및 비자 만들기, 항공권 예약, 환전, 국제운전면허증, 통신서비스, 숙서 선택, 여행 짐 싸기, 지진 대처법 등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정보들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호쿠오카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과정을 쉬이 풀이하고 있다.
우리 삶에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여행’도 그중에 하나다.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언제 그곳에 발길이 닿을지 모를 일이다. ‘누구나 다 가니깐 나도 가 볼까?’가 아닌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추억 한 장’을 만들기 위한 여행을 ‘지금’ 책 『테이스티로드 가이드북 : 후쿠오카』와 함께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