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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침술

도시침술

  • 자이미 레르네르
  • |
  • 푸른숲
  • |
  • 2017-06-25 출간
  • |
  • 256페이지
  • |
  • 140 X 206 X 18 mm /373g
  • |
  • ISBN 9791156756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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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꿈의 도시를 설계하기는 쉽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도시를 재건축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기존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기,
음악과 조명으로 도시 연출하기,
도시를 직접 걷고 그려보기,
친절하게 말하고 자부심을 가지기.

이 모든 것이 도시침술이 된다.
_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서울시 공원녹지 총감독

최소한의 개입으로 도시를 살리는 도시침술 39

‘서울로 7017’이 개장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개장 전에 주변 상인들이 반대했고 개장 직후엔 “홍보 이미지와 실제가 다르다”는 불만도 나왔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직장인을 위한 낮 휴식 프로그램, 시 낭송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지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서울로 7017’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로 7017’은 전 세계적 추세인 ‘보행을 우선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도입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시행 초기부터 시선을 끌었다.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이란 낡거나 방치된 건물과 공간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지어 물리적 구조물을 변화의 중심으로 삼는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시설을 최대한으로 살려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공동체가 중심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는 재생을 말한다.
‘보행을 우선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중에서도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개념은 ‘도시침술’이다. 도시침술이란, 침술이 신체 곳곳에 최소한의 자극을 주어 건강을 회복시키듯 도시에도 최소한으로 개입해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시설계를 뜻한다.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가로등, 특별한 기억을 담은 공원 벤치 같은 작은 요소를 통해 도시를 안전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인간미 넘치는 방향으로 바꾸는 ‘최소한의 개입’이 도시침술인 것이다.

푸른숲에서 출간한 《도시침술: 최소한의 개입으로 도시를 살리는 도시침술 39》는 ‘공동체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도시침술’ 개념을 만든 자이미 레르네르의 첫 책이다. 자이미 레르네르는 쿠리치바 시장을 세 번, 파라나 주지사를 두 번 역임하면서 브라질의 작은 도시 쿠리치바를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생태도시’로 변화시킨 노련한 정치인이자 탁월한 행정가 겸 도시설계가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쿠리치바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도시계획에 참여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들인 대규모 계획 대신, 작은 변화로도 도시를 얼마든지 활기찬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음을 경험하고 ‘도시침술’을 만들었다.

저자는 ‘도시침술’이라는 개념을 만들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는 도시에도 의술이 지닌 마법 같은 힘을 어느 정도 발휘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 치료 결과가 좋으려면 훌륭한 의술뿐 아니라 의사와 환자 사이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듯, 도시계획이 성공하려면 구성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야 한다. _들어가며(26~27p)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 반응’이란 “도시 여기저기를 살펴 아픈 곳을 치료하고, 도시 기능을 활성화시켜 사람들이 도시 생활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일(27p)”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의 병든 부분에 침을 놓아 도시를 다시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27p) 저자는 “도시계획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또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집중적인 도시침술은 주민들이 자신의 공동체에 참여해, 공간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30p)”는 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도시계획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도시침술의 가치와 필요성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가 저자와 실시한 인터뷰에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도시침술》 한국어판 출간을 위해 브라질에서 저자를 직접 만난 조경진 교수는 ‘감수의 말’에서 지금 한국 사회에서 도시침술이 갖는 의미와 쓰임새를 상세히 소개한다.

도시침술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자이미는 도시침술이라는 개념을 엄격하게 정의하지 않고 느슨하게 사용한다. 그가 주장하는 도시침술이란 가시적인 공간 변화부터 일시적인 풍경 연출, 태도나 의식 변화, 작은 실천에 이르기까지 도시에 긍정적인 뱐화를 가져다주는 모든 실천을 망라한다.

가시적인 공간 변화란 기존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거나 장소에 어울리게 디자인하거나 작품을 설치하는 것이다. 일시적인 풍경 연출이란 음악이나 조명으로 도시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친절한 말이나 자부심 같은 시민들의 태도와 의식, 도시를 직접 그리거나 걷는 행동까지, 이 모든 것이 도시침술이 된다.

절박함은 창조적 발상을 낳게 하고, 간절함은 도시를 변화시키는 열정이 된다.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면 프로젝트를 재빨리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이 동참하도록 설득하는 편이 더 중요하다. (…) 지금 우리의 현실을 떠올리면 이 책이 주는 메시지에 공감할 부분이 많다. _감수의 말(11~12p)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은 ‘공동체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유명 관광지나 명소로만 알고 있었던 세계 곳곳의 이름난 도시와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처럼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는지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도시를 사랑하는 한 개인으로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도시침술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영화관은 모든 세대에 영향을 미쳤다. 단순히 영화를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 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논쟁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토론은 도시의 다른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영화관은 패션과 유행, 문학과 춤, 음 악, 심지어 역사가 널리 퍼져나가는 데도 기여했다. 영화관은 도시에서 중요한 의미 를 지닌 날을 기억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각기 나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영화관은 도 시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_오래된 영화관, 시네마 노부(90~91p)

정서적 지지와 안락감, 빠른 눈치는 모두 좋은 침술이 된다. 훌륭한 바가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 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텐더의 인내심과 이해심이다. 바르셀로나의 유명 선술집 라참파녜리아, 뉴욕의 아이리시퍼브, 리우의 평범한 선술집에 이르기까지 모든 바에는 연대의 정서가 있어야 한다. 가족들은 더 이상 참고 들어주지 않는 똑같은 옛날 이야기를 몇 번이고 들어주는 인내심도.
_단골 바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138~139p)

모든 광장에는 입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광장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입구가 있으면 저마다 이 광장을 더욱 특별하게 여길 것이다. 입구 하나로 작은 광장이 수백만 명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광장이 지나치게 커서 누구의 공간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닫혔는지 열렸는지, 담장을 둘렀는지 지붕이 있는지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광장을 특징짓는 것은 소속감이다.
_공원, 광장, 기념물에 대하여(109p)

2장에서 저자는 도시침술의 대표 사례로 공공 디자인, 노점, 전통시장을 꼽는다. 이 요소들의 특징은 특정 도시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유한 문화가 그 도시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그곳을 사랑하게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그 도시만이 간직한 오래된 전통과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시대일수록 문화 정체성을 복원하는 도시침술이 얼마나 커다란 효과를 가져오는지, 세계 곳곳의 공공장소와 시장을 예로 들어 소개한다.

도시 기능을 더 잘 이해할수록 도시에는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노인과 젊은이가 한데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더 많이 생겨날 것이고, 더욱 활기찬 곳이 될 것이다. 그래서 공공 디자인이 중요하다. 리옹의 부르스 광장, 마드리드의 솔 광장, 코펜하겐의 유서 깊은 감멜토르프 광장, 도쿄의 츠쿠바 센터 광장, 포틀랜드의 파이오니어 코트하우스 광장은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공공장소가 도시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_거리의 사람들이 중요하다(125p)

가장 세련된 스타일과 최신 트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투박하고 가장 개발되지 않은 곳을 찾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은 시장에서 이웃을, 그 북적대는 곳에서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찾는다. 많은 도시들이 특색을 잃어갈 때 장터는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는 침술이 된다.
_시장과 거리장터(131~133p)

3장 도시는 어떻게 풍요로워지는가

저자는 여러 도시침술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도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총 7개 꼭지로 이루어진 3장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시를 더 잘 알고, 도시 생활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저자는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도시를 알고 이해하기’ 위해 ‘자동차를 덜 타는 대신’ ‘직접 걸으면서’ ‘손으로 도시를 그려보라’고 추천한다.

아이들도 자신만의 한 장짜리 가이드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가이드에 여행지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을 정리해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살고 있는 지역의 주요 지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은 모형을 가지고 우리 동네 가이드를 만들 수도 있다. 이 가이드는 아직도 왜 배우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최대공약수를 배우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유용할 것이다. _한 장짜리 가이드(152~153p)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도시 외곽의 대형마트 때문에 운동을 건너뛰고, 동네 산책과 점점 멀어진다. (…) 차 두 대가 들어가는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아이들이 뛰어놓을 공간을 빼앗지는 않았는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_도시의 콜레스테롤, 자동차(167p)

이런 실천은 똑같은, 개성 없는 도시가 아닌 나만의 추억이 깃든 특별한 지역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런 시간이 쌓여 도시 구석구석을 잘 알고 나면 나만의 특별한 장소, 추억이 깃든 공간이 늘어나면서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진다. 이런 마음은 자연스레 1장과 2장에서 소개한 도시침술의 여러 요소, 즉 나만의 가로등이나 골목길, 오랜 단골 가게, 시장, 공원 등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서울시는 하천을 다시 살리고 차보다 사람들이 다니기 좋은 인간 친화적 도로를 만들어 주변을 다시 활기차게 만들자는 복원 계획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엉망인 상황을 바로잡는 데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시장과 공무원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 고가도로를 허물고 덮개를 뜯어내자 청계천 물길이 드러났다. 청계천은 사람과 자연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장소로 탈바꿈했고,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_청계천, 도시를 잘 이해한 사람들이 한 일(161~163p)

이러한 실천은 도시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들이 많아지면 오랜 시간과 많은 예산을 투입해 해결해야 하는 도시 문제를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가능성 또한 커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쿠리치바의 간선급행버스 문제 해결(178~180p)에서 볼 수 있듯 시민들의 도시 사랑은 엄청난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접근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해결책을 팔려고 했다. 그때 버스 기사들이 곧바로 해결책을 내놓았다. 버스 유리창과 정류장에 작은 표시를 하고, 두 개의 표시가 겹쳐지는 지점에 버스를 세우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운행은 완벽하고 신속하고 안전했다. 덕분에 지난 11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창의적인 침술이 평범한 근면함을 누른 승리였다.
_싸고 단순하고 창조적인(182~183p)

4장 도시와 함께 살기

1장부터 3장에 걸쳐 도시침술의 개념과 목적, 도시침술로 개선된 세계 곳곳의 사례를 확인한 데 이어 4장에서는 연대의 중요성을 발견한다. 도시침술의 목적은 특정 계층이 더 많은 돈을 벌거나 도시 겉모습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건 부자이건 어린아이이건 노인이건 도시에 사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도시에 사는 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도시침술 노하우를 11개 꼭지에 걸쳐 소개한다. 가난한 지역에 작은 매장을 내기, 여행객들에게 친절하게 웃어주기, 앞마당에 작은 나무를 심기, 도시 곳곳에 나만의 추억을 남기기, 단골 가게 만들기, 우리 도시 출신의 유명인을 기억하기 등 4장에서 소개하는 11개 도시침술은 거대한 인식 전환이나 일상의 불편함을 감당해야 하는 시민운동 수준의 행동 개선이 아닌, 적은 관심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런 작은 방법을 통해 도시에서 살면서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다 보면, 도시가 지금보다 더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도시에 친밀감을 느끼고, 따로 또 함께하는 도시 생활이 지닌 매력을 발견한다. 이런 경험은 모든 도시 사람들이 도시를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과 평평한 지대에서 사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은 슬럼을 안전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빈민가에 문을 연 레스토랑과 상점, 서비스센터와 여러 도시 시설, 그리고 으슥한 길모퉁이를 비추는 가로등은 통합을 상징한다. _연대에 헌신하라(189p)

나는 뉴욕 한인들에게 기념비를 세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지런한 한국계 상인들이 24시간 내내 식당과 길거리 델리를 여는 것만으로도 도시에 큰 기여를 한다. 이들이 24시간 운영하는 상점은 무궁무진한 상품 진열대 노릇을 할 뿐 아니라, 으슥한 길모퉁이에까지 불을 밝혀 지역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덕분에 한밤중에도 안심하고 물건을 살 수 있고, 밖에 나온 이들이 도시의 불빛 아래서 만나 어울리게 되었다. 이 모든 요소가 좀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
_뉴욕의 한인들(193~194p)

파라나 주에 있는 작은 도시 마리파에서는 공무원들이 길을 따라 난초를 심었다. 꽃들은 아주 아름다웠고, 주민들은 난초를 망가뜨리지 않는다는 도시 예절을 정착시켜 공무원들의 정성에 보답했다. (…) 브라질 남부의 라디오 방송국은 프라이아 거리 쪽으로 난 유리창을 통해 행인들이 생방송 인터뷰를 구경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일하는 모습을 행인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놓은 것도 도시의 또 다른 친절이다. _친절한 도시(203p)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려면 임종을 앞둔 환자마냥 무기력하게 있어서는 안 된다. 간단한 일부터 실천하자. 썩는 쓰레기와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분리수거하고, 자동차 타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자. 이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무를 보호하며 자원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_에코 저울(232p)

주인과 그 가족이 손님을 맞이하는 상점에서 물건을 사자. 버스를 타고 버스 기사와 다른 승객들에게 인사를 하자. 단골 가게 주인에게 밤에 셔터를 내리는 대신 쇼윈도에 불을 밝혀 사람들이 가게 안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자.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단골 카페나 바가 있다면 훌륭한 시민이다. 도시의 예전 모습을 기억하고, 패스트푸드를 즐기지 않고, 동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다음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그렇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도시침술로 치유된 시민입니다. _본질은 연속성에 있다(233~234p)

목차

감수의 말 5
영문판 서문 14
추천사 18
들어가며 26

1장 도시침술을 소개합니다
음악 침술 35 | 도시침술을 위한 지침 42 | 자부심은 훌륭한 침술이다 45 | 조명은 좋은 침술이다 49 물이 흐르면 도시가 살아난다 57 | 침묵의 침술 63 | 긴급! 아무것도 하지 마시오! 71 | 콕 찌르는 것은 아프지 않다 76

2장 진정한 도시재생이란 무엇인가
좋은 재생 84 | 오래된 영화관, 시네마 노부 89 | 자전거 부대가 사라진 도시, 자금성 93 | 칼리를 아름답게 하는 건축물 96 | 작은 소동도 기억이 된다 98 | 람블라와 갤러리 102 | 공원, 광장, 기념물에 대하여 108 | 거리에 속한다 119 | 거리의 사람들이 중요하다 124 | 시장과 거리 장터 127 | 거리의 소리, 색채, 향기 134 | 단골 바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138 | 누군가는 나를 알고 있다는 것 146

3장 도시는 어떻게 풍요로워지는가
한 장짜리 가이드 151 | 나의 도시를 그려보자 154 | 청계천, 도시를 잘 이해한 사람들이 한 일 160 도시의 콜레스테롤, 자동차 166 | 자동차 때문에 나빠지면 안 된다 170 | 최고는 스마트 보행자 173 싸고 단순하고 창조적인 178

4장 도시와 함께 살기
연대에 헌신하라 187 | 뉴욕의 한인들 193 | 불철주야, 혹은 도시의 24시간 197 | 친절한 도시 200 | 나무 심기 209 | 기억도 침술이 된다 212 | 천재를 키우는 도시 216 | 트롱프뢰유 221 | 본질은 연속성에 있다 226 | 에코 저울 231 | 도시를 사랑하는 법 233

옮긴이의 말 250

저자소개

저자 자이미 레르네르는 공동체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으로 세계적 명성을 지닌 도시계획가이자 건축가. 브라질 쿠리치바 시장을 세 번, 파라나 주지사를 두 번 역임하면서 쿠리치바를 ‘꿈의 생태도시’로 만들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국제건축가협회장로 활동했다. 1990년 UN 환경최고상, 1996년 UNICEF 어린이와 평화 상, 2011년 OECD 국제교통포럼이 주관하는 교통리더십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1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25인’에 포함되었다.
레르네르는 40여 년간 도시를 혁신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들인 대규모 계획이 아닌 작은 변화로도 도시를 활기찬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음을 경험하고 ‘도시침술’이란 개념을 만들었다. 도시침술이란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가로등, 특별한 기억을 담은 공원 벤치 작은 요소를 통해 도시 생활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최소한의 개입’을 뜻한다.
그는 이 책에서 서울 청계천, 파리 튀일리 공원,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시장 등 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도시가 도시침술로 어떻게 되살아났는지 안내한다. 또한 도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시킨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주민 간 갈등을 조율하고 정책 반대자의 마음을 돌린 사례는 행정가들에게 도시계획의 폭넓은 실마리를 제공한다.

도서소개

《도시침술: 최소한의 개입으로 도시를 살리는 도시침술 39》는 ‘공동체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도시침술’ 개념을 만든 자이미 레르네르의 첫 책이다. 자이미 레르네르는 쿠리치바 시장을 세 번, 파라나 주지사를 두 번 역임하면서 브라질의 작은 도시 쿠리치바를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생태도시’로 변화시킨 노련한 정치인이자 탁월한 행정가 겸 도시설계가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쿠리치바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도시계획에 참여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들인 대규모 계획 대신, 작은 변화로도 도시를 얼마든지 활기찬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음을 경험하고 ‘도시침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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