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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에 상처를 씻다

임진강에 상처를 씻다

  • 황의진
  • |
  • 북인
  • |
  • 2017-06-25 출간
  • |
  • 280페이지
  • |
  • 149 X 212 X 21 mm /390g
  • |
  • ISBN 979118741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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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진난만한 5살부터 9살까지 겪은, 충격과 격정이 범람하는 한국전쟁의 기록
황의진 작가의 장편소설 『임진강에 상처를 씻다』가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출간되었다. 경기도 파주에서 나서 고향을 멀리 떠난 적이 없는 저자는 2011년 월간 『한국논단』에 수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오늘의문학사에서 시집 『임진강』을 펴냈으며 2014년 계간 『문학사랑』에서 인터넷문학상을 받았다.
황의진 작가의 『임진강에 상처를 씻다』는 여리고 무구한 유년의 한가운데를 가혹한 전쟁이 무찌르고 지나가는 이야기다. 거기에는 문학으로 묘사하기 이전의 극단적인 두려움과, 미학 따위로 아우를 수 없는 충격의 범람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갈고 닦은 문장보다는 격정으로 쏟아내는 비명으로 버무려져 있으며 실제 한국전쟁의 실상을 아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황의진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5살 때부터 9살까지의 기억을 더듬어서 70년이 다 된 지금 소설을 썼다. 그 당시 전쟁지역의 주소나 지형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주소는 군에서 시로 또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전혀 생소하게 변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정서나 문화 등에서는 옛 추억과 향수를 재현하고 싶었다. 언어도 그때의 투박한 어투나 촌스러운 유행어, 몰라서 저질렀던 우둔한 행동들을 보존하려고 노력하였다. 옛 지역 이름과 옛 풍습을 될 수 있으면 원형 그대로 유지하려 했다. 이 소설에 등장한 그 당시 여러 사람들의 신변에도 본의 아니게 조금씩 변화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당시에 본인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경험하고 본 것, 또 사실에 가까운 소문들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게 훼손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미군이나 한국군이 사용했던 G.M.C.(General Motors Company) 군용 트럭을 ‘제모시’로 표기했다. 또 미군 부사관을 ‘싸진’이라 불렀던 기억을 되살려 표기했으며 이외에도 스피아깡, 브리센도, 츄레, ?갈, 콜프, 피엡시 등과 미군이 사용한 일본식 외래어인 도루꾸징, 아까다마, 아이노꾸 등도 당시 언어 표기법으로 적어 현장감을 살렸다.
이외에도 한국전쟁 때문에 파병을 온 터키군의 병사 처형 장면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쟁의 일면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마을 처녀를 강간 살해한 터키군 병사를 형틀에 목을 매는 장면(53∼54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인근에 주둔했던 중공군 부대에 대한 어린 길수의 목격담(150∼151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부정적인 중공군의 모습이 아니다.
황의진의 장편소설에는 전쟁의 비장함뿐 아니라 재치있고 순발력 있는 유머가 흐르고 있다. 웃을 수 없는 전쟁 중 이야기이지만 한숨 돌리고 되새기는 것이라서 여유가 들어간 듯하다. 그러나 드러내놓을 수 없는 웃음인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임진강에 상처를 씻다』의 웃음은 슬픈 표정이며, 이것이 읽는 이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는 교육과 이념과 정책으로 형성된 한국전쟁에 대한 일반의 인식에서 벗어나게 한다. 숨겨져 있던, 혹은 묻혀 있던 한국전쟁의 진짜 속살과 생채기를 엿보게 하는 역작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임진강은 알 것이다 4
1장 | 장독바위 8
2장 | 가능골 31
3장 | 독개다리 68
4장 | 두 마을 105
5장 |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 135
6장 | 부대찌개와 양공주 160
7장 | 오늘은 돼지 잡는날 185
8장 | 쟈니, 미국으로 가다 212
9장 | 은하수를 건너간 소녀 235
발문 이쪽도 저쪽도 아닌 또 다른 순수·구효서 273

저자소개

저자 황의진은 경기도 파주에서 나서 고향을 멀리 떠난 적이 없었다. 전업농이 주된 일이나 글을 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동인지 계간 『사이버문학』에 원고를 보내기 시작했고 2011년 월간 『한국논단』에 수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오늘의문학사에서 시집 『임진강』을 펴냈으며, 2014년 계간 『문학사랑』에서 인터넷문학상을 받았다. 오늘도 낮에는 논밭을 일구고 밤에는 소설 쓰는 재미에 빠져 지낸다.

도서소개

5살부터 9살까지 겪은 충격과 격정의 한국전쟁 기록

황의진 작가의 장편소설『임진강에 상처를 씻다』는 여리고 무구한 유년의 한가운데를 가혹한 전쟁이 무찌르고 지나가는 이야기다. 거기에는 문학으로 묘사하기 이전의 극단적인 두려움과, 미학 따위로 아우를 수 없는 충격의 범람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갈고 닦은 문장보다는 격정으로 쏟아내는 비명으로 버무려져 있으며 실제 한국전쟁의 실상을 아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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