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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나갈 길

우리 민족의 나갈 길

  • 박정희
  • |
  • 기파랑
  • |
  • 2017-06-21 출간
  • |
  • 336페이지
  • |
  • 148 X 209 X 25 mm /540g
  • |
  • ISBN 978896523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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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사는 ‘박정희가 만들고 싶었던 세상’

5·16혁명 이듬해 펴낸 박정희의 [우리 민족의 나갈 길](초판 1962)은 세로짜기, 국한문혼용이다. 아직 정치인이 아니고 ‘임시 관리자’를 자처하던 박정희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여 주는 총 277쪽의 묵직한 책이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 책을 원본 그대로 영인해 펴낸다.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은 박정희가 청년 시절부터 꿈꿔 왔고, 혁명을 계기로 이제부터 만들고 싶어 한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철저히 ‘교사, 군인, 혁명가’의 스탠스에 이제 막 ‘경영자’의 시야를 장착한 때였음을 명심하자. ‘나’ 또는 ‘본인’은 철저히 뒤로 숨고, 시종일관 앞세우는 것은 ‘우리=겨레=나라’다. 과거의 우리를 자성(自省)하고 현재의 우리를 염려하고 미래의 우리의 청사진을 내놓는 구조다.
과거와 현재 돌아보기는 통렬하기를 넘어 자조(自嘲)적일 만큼 신랄하다. 그사이 역사학의 새로운 해석과 의미부여도 꾸준히 있어 왔다. 55년 전 글이라는 것, ‘민족적 각성’을 아예 ‘인간 개조’라는 강한 필치로 촉구하는 충격요법 목적의 글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간, ‘우리나라가 이다지도 망할 나라였던가!’ 하는 반감 가까운 한탄이 절로 나올 만하다. 그런가 하면, 장밋빛 일색의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은 당시로서는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여졌을까? 북한보다도 못살던 아시아 최빈국이자 후진 민주주의 국가가 ‘복지사회’는 또 무엇이며 심지어 ‘나면서부터 무덤까지’(264쪽)라니! 그런데 지금의 관점으로 찬찬히 보면 그 울림이 얼마나 새록새록 가슴을 파고드는가?
아무도 꿈꿀 엄두조차 못 낸 꿈을 반세기 앞질러 꾼 박정희. 그가 꿈꾼 바로 그런 나라를 지금 사는 우리가 다시 이 책을 돌아봐야 할 이유다.
세로쓰기와 한자 노출이 낯선 1970년대 이후 출생 세대를 위해, 책을 현대어로 풀어 쓰고 간추린 가로쓰기 [평설 우리 민족의 나갈 길](남정욱 풀어씀, 박정희 전집 6, 기파랑 刊)을 동시출간한다.

다시 읽는 ‘지도자의 길’

[지도자도(指導者道)](부제 ‘혁명과정에 처하여’)는 5·16 한 달 뒤인 6월 16일 펴낸, 본문 27쪽(총 36쪽)짜리 소책자이다. 이 해 신문지상에 발표한 [혁명과업 완수를 위한 국민의 길], 그리고 ‘국가재건최고회의 1962년 시정방침’과 한데 엮어 이듬해인 1962년 초 [지도자의 길, 국민의 길](공보부 刊)이라는 가로짜기 합본으로 재출간됐으나, 1962년 판본은 풀어쓰기를 넘어 아주 새로 쓰다시피 한 해설판이어서 원본의 모습은 더 이상 없다.
1961년 [지도자도] 원본을 권말에 영인으로 함께 수록했다.
그때 ‘민주공화국’이란

삼국시대 이래 이 나라는 전제군주정이었다. 전제정 만도 못한 일제의 식민통치를 35년 가까이 겪고, 역시 외국의 군정을 거쳐 1948년, 단군 이래 처음으로 남녀노소 1인 1표로 ‘국민 대표’라는 것을 뽑고(제헌의회), 거기서 대통령(왕이 아니고!)을 뽑았다(대한민국 정부수립, 1948). 2년도 못 돼 전쟁이 일어나 3년을 끌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전후복구와 개발을 이끌어 가던 정부는 불통을 조장해 사익을 챙기는 무리들로 썩어 들어갔다. ‘못살겠다, 갈아 보자’던 외침은 1956년 정·부통령 선거 당시는 실현되지 못하고, 4년 뒤에야 학생과 지식인들이 앞장서 정권교체를 성사시켰다(4·19). 그렇게 구성된 정부가 ‘갈아 봤자 별수 없더라’는 좌절감이 팽배할 때, 다시 1년 만에 군인들이 일어나 무능한 정부를 몰아냈다면?
자, 그때의 눈으로 보자. 단군 이래 최초의 민주공화국 경험 겨우 13년, 겨레와 나라가 아직 동일시되고, 지배층이 무능하고 부패하기는 반세기 전이나 다름없던 그때를 살던 사람들에게, 이 나라 이 겨레는 가망이 있었을까? 5?16 당일과 이튿날, 교수와 지식인 사회는 물론이고 나중에 ‘반(反) 독재 민주화투쟁’의 아이콘이 되는 인사들(함석헌, 장준하 등)조차 두 손 들어 군사혁명을 반긴 이유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출간 당시 박정희는 아직 현역군인 신분이었고, 최고회의는 혁명과업이 완수되면 완전히 민정으로 이양을 약속한 상태였다([혁명공약] 제6). 박정희 자신이 군복을 벗고 민간인으로서 ‘대권’을 잡을 꿈은 혹시 없었을까? 확실히 이때까지는 아니고, “미묘한 인식 변화가 감지”(남정욱)되기 시작하는 것은 이듬해 1963년, [국가와 혁명과 나]부터라는 지적은 흥미롭다. [국가와 혁명과 나]는 박정희 전집 제3권(영인), 7권(평설)으로 출간 임박(기파랑 刊).

박정희 탄생 100주년

올해는 박정희(1917. 11. 14~1979. 10. 26)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정치인 박정희의 공과(功過) 논쟁은 얼핏 여전히 진행형인 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자. 그의 무덤에 침을 뱉는 사람 중에, “그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그의 ‘이른바 과오’를 부각시키며 비판, 차라리 증오하는 편에서조차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룬 공’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즉, 박정희의 평가를 둘러싼 그 모든 논쟁은 ‘공과’가 아니라 오직 과오에만 집중한 것이다. 그 ‘이른바 과오’가 당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의 필연적 요청이었기에 애당초 과오가 아니라거나 설령 흠결이 있다 해도 막대한 공으로써 덮고도 남음이 있다는 입장과, 거꾸로 공을 덮고도 남을 악행이라는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니, 모두가 동의하는 한국현대사의 이 거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린다는 것은 행여 소략할까 저어할망정 폄훼할 거리가 애당초 못 되는 것이다.
박정희는 생전에 수많은 저술을 발표하고 적지 않은 분량의 유고를 남겼는데, 그중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지도자도(指導者道](1961), [우리 민족의 나갈 길](1962), [국가와 혁명과 나](1963), [민족의 저력](1971), [민족중흥의 길](1978)의 5종이다. 2016년 말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하, ‘추진위’)는 이 저서들을 4권의 영인본으로 재출간([우리 민족의 나갈 길]·[지도자도]는 합본)하는 것과 동시에 역시 4권의 ‘평설(評說)’로 풀어 쓰고(평설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 자필 시와 일기, 그림 들을 한데 묶은 [남편 두고 혼자 먼저 가는 버릇 어디서 배웠노]를 합쳐 모두 9권의 ‘박정희 전집’을 2017년 중 순차적으로 발간한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총리가 전집 발간사를 썼다.
추진위는 박정희 저술을 모은 ‘전집’과 함께, [인간 박정희](가제), [박정희에 관한 오해](가제), [박정희의 올바른 이해](가제) 등 박정희에 관한 교양서 및 연구서 시리즈도 준비중이다. 모든 출판물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간행한다. 전집과 시리즈 간행 외에, 국제학술회의, 기획전과 공연 등 간행사업과 기념행사 일체를 (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좌승희)이 진행한다.

박정희 전집 총목차

1 남편 두고 혼자 먼저 가는 버릇 어디서 배웠노(시·일기·그림)
2 우리 민족의 나갈 길(영인) (附: 지도자도 指導者道)
3 국가와 혁명과 나(영인)
4 민족의 저력(영인)
5 민족중흥의 길(영인)
6 평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7 평설 국가와 혁명과 나
8 평설 민족의 저력
9 평설 민족중흥의 길

목차

머리말

I. 인간개조의 민족적 과제
1. 민족적 각성의 필요성
(1) 민족적 위기의 인식 / (2) 민족애의 결핍 / (3) 특권 특수의식의 지양 / (4) 파당의식의 지양 /
(5) 민족적 자아 확립의 필요성
2. 민족사회의 재건
(1) 사회정의의 실현 / (2) 사회적 경제적 평등 / (3) 개인경제생활의 보장 / (4) 개인의 인권과 자유 / (5) 자치능력의 향상 / (6) 봉사의식의 향상

II. 우리 민족의 과거를 반성한다
1. 이조(李朝) 건국이념의 형성
2. 이조의 사회구조가 지닌 병리
3. 이조의 전제적 토지제와 ‘양반’ 경제
4. 이조 당쟁사의 반민주적 폐습
5. 이조사회의 악(惡)유산들
(1) 사대주의: 자주정신의 결여 / (2) 게으름과 불로소득관념 / (3) 개척정신의 결여 / (4) 기업심의 부족 / (5) 악성적 이기주의 / (6) 명예관념의 결여 / (7) 건전한 비판정신의 결여
6. 전승해야 할 유산들
(1) 지방자치의 발생: 향약과 계 / (2) 국난 극복을 위한 애국전통: 이충무공과 의병운동, 동학농민운동 등 / (3) 서민문학의 개화 / (4) 퇴계와 실학사상
7. 이조 망국사의 반성: 민중의 반란, 외래 식민문화의 망국사 반성
8. 파멸에서 재건으로: 이조 망국, 6?25, 4?19, 5?16
9. 한국의 근대화를 위하여: 우리나라 민족혁명의 과제

III. 한민족의 수난의 역정
1. 민족 수난의 역사
2. 사대외교와 한·일수교의 민족사적인 비극
3. 러시아의 남하정책과 한·미수교의 의의
4. 국제적 승인하의 일본의 한국 침략
5. 마(魔)의 38선과 한국의 운명
6. 한국동란과 UN 참전 16개국
7. 신 미·일방위조약과 한국의 외교적 위치
8. 한국 통일: 극동의 공산 침략과 북한집단

IV. 제2공화국의 ‘카오스’
1. 4?19혁명의 유산: 장(張: 장면) 정권의 흥망
2. 병태아(病胎兒)인 제2공화국
(1) 민주당의 계보와 성격: 한민당의 쌍생아, 자유?민주 양당 / (2) 분당 난투극과 감투싸움 / (3) ‘약체 내각’과 감투 분배 / (4) 극도에 달한 사회적 혼란 / (5) 지도력의 빈곤
3. 장 정권의 붕괴

V. 후진 민주주의와 한국혁명의 성격과 과제
1. 현대 후진 민주국가의 위기
2. 위기의 본질
3. 혁명기에 있어서의 민주주의: 행정적 민주주의
4. 행정개혁과 국민의 자치정신

VI. 사회재건(국가)의 이념과 철학
1. 평화와 자유: 인류의 희망
2. 사회재건에 있어서 우리들의 기본적 가치관
3. 국가질서
4. 최대의 자유와 최소의 계획
5. 소득의 균등과 경제의 공익화
6. 영세농업의 탈피와 농촌 부흥의 길
7. 협동적인 복지사회의 질서
8. 민주적 이념과 문화와 교육의 새로운 질서

(부) 지도자도(指導者道): 혁명과정에 처하여
1. 서언(序言)
2. 지도자의 성격
지도자의 상대성 / 과거의 지도자 / 현대적 지도자
3. 피지도자의 분석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 / 우리 겨레의 구성요소 / 우리 겨레의 소원
4.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지도자의 자격
동지의식 / 판단과 해결의 능력 / 선견지명 / 원칙에 충실: 양심적 인물 / 용단 /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 목표에 대한 확신 / 지도자단의 단결 / 성의와 정열 / 신뢰감
5. 결어

저자소개

저자 박정희(1917~1979, 대한민국 제5, 6, 7, 8, 9대 대통령)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만든 주인공이다. 교사로 시작해 군인을 거쳐 혁명가이자 경영자로 살다 생을 마감했다. 5천 년 가난의 추방과 공산주의와 대결에서의 승리를 소명으로 삼아 이를 신념과 책임의 영역에서 실천했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배우려 했던 최초의 역사적 반전을 기록했으며 민족 자주와 자존의 측면에서 미국과의 대립을 극한까지 몰고 가기도 했다.
유언으로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를 남겼다. 욕은 자기가 다 먹을 테니 후손들은 번영의 과실을 누리라고 한 말인데, 번영이 과다하여 총체적으로 역사인식이 흐려진 탓인지 칭찬은 별로 없고 비판의 목소리만 높다. 제대로 된 인물 평가를 위해서는 한동안 외국의 기록물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사보다 세계사에서 더 비중 있게 다뤄질 공산이 큰 인물이다.

도서소개

5·16혁명 이듬해 펴낸 박정희의 [우리 민족의 나갈 길](초판 1962)은 세로짜기, 국한문혼용이다. 아직 정치인이 아니고 ‘임시 관리자’를 자처하던 박정희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여 주는 총 277쪽의 묵직한 책이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 책을 원본 그대로 영인해 펴낸다.『우리 민족의 나갈 길』은 박정희가 청년 시절부터 꿈꿔 왔고, 혁명을 계기로 이제부터 만들고 싶어 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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