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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평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 박정희 (원저)
  • |
  • 기파랑
  • |
  • 2017-06-22 출간
  • |
  • 190페이지
  • |
  • 149 X 210 X 15 mm /323g
  • |
  • ISBN 978896523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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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사는 ‘박정희가 만들고 싶었던 세상’

1961년. ‘지금부터 55년 전’이라고 거꾸로 말고, 시간순으로 보자. 오랜 전제정치에 이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지 16년, 단군 이래 처음 민주선거를 하고 나라를 세운 지 13년, 전쟁 끝난 지 겨우 8년이다(남자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으레 ‘장군’인 건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한 해 전 혁명이 있었고, 방금 또 군사혁명이 있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라지만 민주가 뭔지 제대로 알 겨를이 아직 없었고, 현실의 민주는 지긋지긋하기조차 했다. 희망 없는 민족, 미래 없는 나라였다. 5·16 당일과 이튿날, 교수와 지식인 사회는 물론이고 나중에 ‘반(反) 독재 민주화투쟁’의 아이콘이 되는 인사들(함석헌, 장준하 등)조차 두 손 들어 군사혁명을 반긴 이유다.
혁명 이듬해인 1962년, 교사에 군인 출신인 혁명지도자가 책을 냈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국한문혼용 세로짜기에 무려 277쪽이나 되는 묵직한 책이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 책을 현대어로 풀어 쓰고 190쪽으로 간추려 ‘평설’이라 이름 붙여 펴낸다. 평설과 함께, 같은 제목의 원본 영인본도 [박정희 전집] 제2권으로 동시출간됐다.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은 박정희가 청년 시절부터 꿈꿔 왔고, 혁명을 계기로 이제부터 만들고 싶었던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아직 정치인은 아니고, 교사 군인 혁명가의 단계를 지나 이제 막 ‘경영자’의 시야를 장착한 때였음을 명심하자. 시종일관 앞세우는 것은 ‘우리=겨레=나라’다. 전권에 ‘나는’ ‘내가’가 열 번도 안 나온다. 교사 출신으로서 교육 얘기할 때 두 번(187쪽), 나머지는 “나는 믿는다” “나는 확신한다” 같은 결어 정도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근심하는 어조는 통렬하기를 넘어 자조(自嘲)적일 만큼 신랄하다. 55년 전 글이라는 것, ‘민족적 각성’을 아예 ‘인간 개조’라는 강한 필치로 촉구하는 충격요법 목적의 글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간, ‘우리나라가 이다지도 망할 나라였던가!’ 하는 반감 가까운 한탄이 절로 나올 만하다. 그런가 하면, 장밋빛 일색의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은 당시로서는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여졌을까? 북한보다도 못살던 아시아 최빈국이자 후진 민주주의 국가가 ‘복지사회’는 무엇이며 심지어 ‘요람에서 무덤까지’(180~181쪽)라니! 그런데 지금의 관점으로 찬찬히 보면 그 울림이 얼마나 새록새록 가슴을 파고드는가?
아무도 꿈꿀 엄두조차 못 낸 꿈을 반세기 앞질러 꾼 박정희. 그가 꿈꾼 바로 그런 나라를 지금 사는 우리가 다시 이 책을 돌아봐야 할 이유다.
그래도 지금은 2017년. 이 책의 주제를 ‘명랑하고 힘찬 사회’(181쪽)로 요약하는 평설자(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의 변이 음미할 만하다.

한민족 5천 년의 역사는 단 한 번도 명랑해 보지 못했고 내내 박력이 부족했다. 해서 이 주제 자체가 어쩌면 더더욱 지극히 혁명적이다. 명랑하고 힘찬 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민족의 나갈 길’을 함께 걷는 즐거운 독서 체험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풀어 쓰면서’, 11쪽)

박정희 탄생 100주년

올해는 박정희(1917. 11. 14~1979. 10. 26)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정치인 박정희의 공과(功過) 논쟁은 얼핏 여전히 진행형인 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자. 그의 무덤에 침을 뱉는 사람 중에, “그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그의 ‘이른바 과오’를 부각시키며 비판, 차라리 증오하는 편에서조차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룬 공’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즉, 박정희의 평가를 둘러싼 그 모든 논쟁은 ‘공과’가 아니라 오직 과오에만 집중한 것이다. 그 ‘이른바 과오’가 당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의 필연적 요청이었기에 애당초 과오가 아니라거나 설령 흠결이 있다 해도 막대한 공으로써 덮고도 남음이 있다는 입장과, 거꾸로 공을 덮고도 남을 악행이라는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니, 모두가 동의하는 한국현대사의 이 거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린다는 것은 행여 소략할까 저어할망정 폄훼할 거리가 애당초 못 되는 것이다.
박정희는 생전에 수많은 저술을 발표하고 적지 않은 분량의 유고를 남겼는데, 그중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지도자도(指導者道](1961), [우리 민족의 나갈 길](1962), [국가와 혁명과 나](1963), [민족의 저력](1971), [민족중흥의 길](1978)의 5종이다. 2016년 말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하, ‘추진위’)는 이 저서들을 4권의 영인본으로 재출간([우리 민족의 나갈 길]·[지도자도]는 합본)하는 것과 동시에 역시 4권의 ‘평설(評說)’로 풀어 쓰고(평설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 자필 시와 일기, 그림 들을 한데 묶은 [남편 두고 혼자 먼저 가는 버릇 어디서 배웠노]를 합쳐 모두 9권의 ‘박정희 전집’을 2017년 중 순차적으로 발간한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총리가 전집 발간사를 썼다.
추진위는 박정희 저술을 모은 ‘전집’과 함께, [인간 박정희](가제), [박정희에 관한 오해](가제), [박정희의 올바른 이해](가제) 등 박정희에 관한 교양서 및 연구서 시리즈도 준비중이다. 모든 출판물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간행한다. 전집과 시리즈 간행 외에, 국제학술회의, 기획전과 공연 등 간행사업과 기념행사 일체를 (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좌승희)이 진행한다.

박정희 전집 총목차

1 남편 두고 혼자 먼저 가는 버릇 어디서 배웠노(시?일기?그림)
2 우리 민족의 나갈 길(영인) (附: 지도자도 指導者道)
3 국가와 혁명과 나(영인)
4 민족의 저력(영인)
5 민족중흥의 길(영인)
6 평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7 평설 국가와 혁명과 나
8 평설 민족의 저력
9 평설 민족중흥의 길

목차

풀어 쓰면서(남정욱)
머리말(박정희)

제1장 인간 개조의 민족적 과제
1. 민족적 각성의 필요성...21
1) 안팎에서 다가오는 위기 / 2) 민족애의 결핍 / 3) 뼈에 박힌 특권의식 / 4) 파당의식이 가져온 분열 / 5) 결국 문제는 개인이다:참된 자기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2. 민족사회의 재건...31
1) 개인의 이익과 겨레의 이익 사이의 조화 / 2) 경제적 평등과 실속 있는 평등권의 보장 / 3) 가난의 실제 모습: 남이 못살면 나의 재산도 위험하다 / 4) 권리와 방종을 구분하여 올바른 자유권을 추구하자 / 5) 자치능력 없이 자유민주주의 발전은 없다 / 6) 자유는 봉사정신을 요구한다

제2장 우리민족의 과거를 반성한다: 조선왕조 사회사의 반성
1. 지배계급의 성씨만 바꾼 조선의 건국...47
2. 유교적 전체주의와 숨 막히는 신분장벽의 사회...49
3. 토지제도의 왜곡이 불러온 민란의 시대...53
4. 피비린내 나는 당쟁과 사화의 나라...55
5. 조선사회의 그릇된 유산들...60
1) 자주정신 없는 무작정 사대주의 / 2) 허세사회: 게으른 데다 불로소득만 추구했다 / 3) 노예적 체념의 일상화 / 4) 기업의식 대신 관청만 바라보았으니 / 5) 악성 이기주의 / 6) 명예 관념 결여와 ‘나’라는 개인의 부재 / 7) 비판정신 결여: 용사만 발달하고 논리와 이성이 없었던 나라
6. 전승해야 할 유산들...72
1) 향약, 계 등 지방자치의 단서들 / 2) 위기 때마다 우뚝 선 화랑도정신 / 3) 중국의 영향을 벗어던진 서민문학의 태동 / 4) 사상사를 새로 쓴 퇴계와, 주자학에 반대해 일어난 실학운동
7. 조선 망국사의 반성: 백성의 반란과 식민지 망국사의 시작...81
8. 파멸에서 재건으로: 망국에서 해방, 6?25, 4?19, 5?16으로 이어진 민족의 가시밭길....86
9. 한국의 근대화를 위하여: 반봉건과 식민 잔재 청산, 가난을 떨치고 민주주의를 재건하자...93

제3장 한민족 수난의 역정
1. 지정학적으로 우리의 고난은 예정되어 있었다...95
2. 상투 튼 나라를 상투 자른 나라가 집어삼키다: 굴종의 조?일 수교사...99
3. 러시아, 청나라, 미국의 식탁에 올라온 조선...103
4. 영국과 미국의 공식적 승인으로 이루어진 을사늑약...110
5. 악마의 38선과 미?소 양국의 엇갈린 셈법...115
6. 6?25전쟁에 대가 없이 참여한 자유의 16개국...121
7. 재편되는 국제정세와 미?일방위조약...125
8. 러시아에서 소련으로 이어지는 악착스런 남하정책...128

제4장 제2공화국의 카오스: 신?구파 분당과 ‘약체 내각’의 자결
1. 구체제의 의붓자식 민주당과 유산된 4?19혁명...135
2. 병태아(病胎兒) 제2공화국...140
1) 민주당의 계보와 성격 / 2) 기어이 당을 쪼갠 감투싸움 / 3) 무능한 내각과 깡패 국회 / 4) 사회 혼란 속에 재기한 붉은 혁신세력 / 5) 의지도 실력도 없었던 무능했던 9개월
3. 장면 정권의 붕괴...149

제5장 후진 민주주의와, 한국혁명의 성격과 과제
1. 후진국에서 민주주의를 한다는 것의 위험...151
2. 민주주의 성공의 열쇠는 경제발전이다...153
3. 혁명 시기의 민주주의: 행정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157
4. 행정개혁은 국민의 자치능력 완성으로만 가능하다...160

제6장 사회 재건(국가)의 이념과 철학
1. 평화와 자유를 위한 인류의 대열에 합류하자...165
2. 자유와 책임 그리고 정의를 통한 세계 복지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166
3. 번영과 부강만이 갈라진 국토를 하나로 세울 수 있다...169
4. 최대의 자유와 최소의 계획: 자유로운 경쟁의 자유시장과 최소한의 정부 정책 추구...172
5. 경제이익의 공익화는 국가의 포기할 수 없는 공적 관리다...174
6. 영세 농업의 탈피와 농촌 부흥의 방향...177
7. 우리가 기필코 가야 할 길, ‘요람에서 무덤까지’...180
8. 문화와 교육을 새롭게 다듬어 공산주의를 이겨내자...185

저자소개

저자 박정희(1917~1979, 대한민국 제5, 6, 7, 8, 9대 대통령)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만든 주인공이다. 교사로 시작해 군인을 거쳐 혁명가이자 경영자로 살다 생을 마감했다. 5천 년 가난의 추방과 공산주의와 대결에서의 승리를 소명으로 삼아 이를 신념과 책임의 영역에서 실천했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배우려 했던 최초의 역사적 반전을 기록했으며 민족 자주와 자존의 측면에서 미국과의 대립을 극한까지 몰고 가기도 했다.
유언으로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를 남겼다. 욕은 자기가 다 먹을 테니 후손들은 번영의 과실을 누리라고 한 말인데, 번영이 과다하여 총체적으로 역사인식이 흐려진 탓인지 칭찬은 별로 없고 비판의 목소리만 높다. 제대로 된 인물 평가를 위해서는 한동안 외국의 기록물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사보다 세계사에서 더 비중 있게 다뤄질 공산이 큰 인물이다.

도서소개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아, 『평설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을 현대어로 풀어 쓰고 190쪽으로 간추려 ‘평설’이라 이름 붙여 펴낸다. 평설과 함께, 같은 제목의 원본 영인본도 《박정희 전집》 제2권으로 동시출간됐다. 이 책은 박정희가 청년 시절부터 꿈꿔 왔고, 혁명을 계기로 이제부터 만들고 싶었던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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