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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학편

권학편

  • 장지동
  • |
  • 산지니
  • |
  • 2017-06-14 출간
  • |
  • 196페이지
  • |
  • 157 X 222 X 21 mm /466g
  • |
  • ISBN 97889654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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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중국 근현대사상이 던진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짚어보는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 .
다섯 번째 작품 『권학편』이 출간되다!

사상사의 격변기였던 20세기 초 중국,
새로운 학문으로 사상의 자원을 넓혀가고자 했던 양무파 관료 장지동
그가 주장하는 이원론을 들여다보다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는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중국의 사상가, 혁명가, 관료, 정치가, 교육가들의 저서를 번역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변화와 위기 앞에 선 19세기 중국의 메시지를 통해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문명사회를 상상하는 유익한 사상자원으로 삼고자 한다.
장지동의 『권학편』은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굴욕과 대격변을 겪고 있던 중국의 상황과 새로운 지식,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내편 9편, 외편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편에서는 인仁을 추구하며 중국의 실존과 가치를 칭송하고 보호하는 논설로 이뤄져 있고, 외편에서 지혜와 용기를 추구하며 중국이 배워야 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내용을 소개한다. 장지동은 위태로운 중국을 바로잡기 위해 제도와 기술을 아우르는 각종 서양 학문을 요청하면서도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가치를 버리거나 민권설을 수용해 권력을 백성에게 양도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고위 관료로서 청조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소중히 여겼던 장지동의 이원론은 그만큼 새로운 지식 수용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 “살아남고 싶거든 새로운 것을 배워라”
학문의 권장이 절실한 시대의 요청으로 등장한 『권학편』

『권학편』의 의미는 역사적 상황이나 정치적 지형도가 아니라 학문의 권장이 절실한 격변의 시대에 의해 등장했다는 데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지식은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고 가치관이 흔들리는 격변기에 대응하는 핵심수단으로 여겨진다. 이는 세상의 변화 앞에서 지금까지 알던 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보수적 고위관료인 장지동 역시 급변하는 시대 앞에서 과거 응시와 출세를 위해 팔고문을 익히고 경서의 장구 해석에만 매달리는 것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리고 서양지식을 수입해 새롭게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 새로운 지식 습득에 보다 넓게 길을 열어두고 있는 『권학편』, 이것이 장지동을 유학이나 보수의 틀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사상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갖는 관료의 정책구상서

『권학편』은 정부 고위관료의 정책구상서다. 사상가나 혁명가가 아닌 보수적 관료의 서적이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독특한 일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정책실무나 권력 의지를 담은 정견 구상을 뛰어넘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사상사적으로 재조명을 받는다.
장지동은 중국이 처한 위기, 중국의 전통학문과 서양의 신지식을 바탕으로 지식의 재편을 요청하고 있다. 1898년 집필이 완성된 후 광서제는 『권학편』에 대해 “학술과 인심人心에 크게 유익하다”라고 칭송했다. 또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수단으로 해외유학을 권장하고 있어 청일전쟁 이후 중국에서 성행한 일본 유학의 지침서로도 알려져 있다.
장지동은 삼강과 예의, 염치를 잃지 않는 선에서 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지식 배치 전략은 구학인 중학은 외연을 확장시킬 수 없고 핵심만 남아 마음에만 관여하고 신학인 서학은 부강이라는 절실한 과제에 직접 부응하며 지속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공받고 있다. 요컨대 장지동의 『권학편』은 중국 구체제의 붕괴에 따라 수반되는 지식체계의 붕괴, 중학에서 서학으로의 지적 패권 이동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 100여 년 전 장지동의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유효한 까닭은?

19세기 말 중국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속도와 양은 그때에 비할 수 없다. 본인이 아는 지식과 익숙한 삶의 방식에만 빠져 있으면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온다. 이처럼 이미 겪고 있거나 앞으로 닥쳐올 변화와 위기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받는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위기와 고민들은 100여 년 전 장지동의 고민과 맥락상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장지동이 고뇌했던 그 시대의 연장선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목차

머리말
서문

내편 內篇
1장 한마음 同心
2장 충성을 가르친다 敎忠
3장 삼강을 밝힘 明綱
4장 정체성 알기 知類
5장 정통 宗經
6장 민권설 반박 正權
7장 배움의 순서 循序
8장 정수 지키기 守約
9장 아편 끊기 去毒

외편 外篇
1장 지혜 늘리기 益智
2장 유학 游學
3장 학당 설립 設學
4장 학교 제도 學制
5장 번역진흥 廣譯
6장 신문읽기 閱報
7장 제도개혁 變法
8장 과거제도 개혁 變科擧
9장 농공상학 農工商學
10장 군사학 兵學
11장 광업학 ?學
12장 철도 鐵路
13장 중국과 외국 학문의 만남 會通
14장 전쟁중지론 비판 非彌兵
15장 종교적 관용 非攻敎

해제 - 송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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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장지동(張之洞, 1837~1909)은 청나라 말기 양무파 관료. 증국번, 이홍장, 좌종당과 함께 청말 4대 명신으로 꼽힌다. 1863년 전시에서 3등으로 진사로 급제하여 한림원 편수에 제수된 후, 양광(광동성과 광서성) 총독, 호광(호남성과 호북성) 총독, 양강(강남성과 강소성) 총독, 군기대신, 본인각 대학사 등을 역임했다. 공직 진출 초기에는 이홍장 등 양무파를 비판했으나, 1881년 산서순무 시절부터 양무파로 입장을 전향해서 후기 양무파의 주요 인사가 되었다. 재임시절 교육과 치안에 주력했고 근대적 경찰제도 수립을 주도했으며 실업 진흥에도 힘썼다. 특히 1890년대 중반 양무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 공업, 상업, 외국어, 사범 등 분야의 신식학당을 다수 설립했고 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지로의 유학생 파견을 주도했다. 양광, 호광 총독시절 유신인사에 호감을 느껴 중용했지만 후에 유신 세력이 성장하자 이들과 갈라섰다. 1895년에 『권학편』을 써서 반反유신의 입장을 표방하고 양무파의 의견을 대변했다. 1901년 청말 신정의 주요 정책을 입안했고, 1903년엔 일본학제를 모방한 근대적 학제인 계묘학제癸卯學制를 설계했다. 1909년 문양공文襄公에 시호를 받았다.

도서소개

장지동의 『권학편』은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굴욕과 대격변을 겪고 있던 중국의 상황과 새로운 지식,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내편 9편, 외편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편에서는 인仁을 추구하며 중국의 실존과 가치를 칭송하고 보호하는 논설로 이뤄져 있고, 외편에서 지혜와 용기를 추구하며 중국이 배워야 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내용을 소개한다. 장지동은 위태로운 중국을 바로잡기 위해 제도와 기술을 아우르는 각종 서양 학문을 요청하면서도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가치를 버리거나 민권설을 수용해 권력을 백성에게 양도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고위 관료로서 청조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소중히 여겼던 장지동의 이원론은 그만큼 새로운 지식 수용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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