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암소 아줌마, 왜 그래”
누리장나무와 인간 향기
고자리 먹은 인간
새삼 같은 내 인생
지진의 메시지
아버지 농심이 삶의 버팀목
전어 맛과 인생
요지경 속이 된 세상
도토리거위벌레의 모성애
감사하는 마음은 대통령 인격
내의를 입을 수 없는 불효
아내도 모르게 등에 업힌 애인
고라니도 외로워서……
능소화가 합창하는 집
풍산 아줌마 애태우지 마이소
흉측 무도한 자와 한판 대결
사람 길들이기
나를 보아야 산다
임연수어가 좋은 이유
목사의 짝사랑
삶을 변화시키는 기회와 용기
쓰레기여서 행복하다
안 벗으려는 여걸을 내동댕이쳤소
잡초에 부끄러운 사람
세상을 드는 괴력 쌓기
똥 싼 꿈의 비밀
개만도 못한 자
청풍 장엔 ‘빈대개’가 왕인가
인생 가시를 복침으로 승화
늦게 핀 꽃이 영웅 되는 길
“아들이 먼저 갔어!”
진심을 피로 농락하는 앵무새
영자 누나의 분노
충주인의 심성 철학
가시고기 새끼의 수학여행
약삭빠른 말은 감추고 몸을 날려라 등등

사계절 향기를 연필심 삼아 쓴 믿음의 성장기 『암소 아줌마, 왜 그래』. 책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고 호기심 가득했던 소년이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빛 가운데로 인도하는 목자가 되었다. 그리고 세상 만물에 숨은 보물 같은 가르침들을 담아 소담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나이 든 암소가 묵묵히 논을 가는 것처럼 천천히 되짚어 본 인생의 페이지들. 가을철 단풍을 닮아 알록달록한 그 시간을 저자와 함께 거닐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