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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비국민의 미완의 서사

해방, 비국민의 미완의 서사

  • 안미영
  • |
  • 소명출판
  • |
  • 2016-12-30 출간
  • |
  • 305페이지
  • |
  • 153 X 224 X 23 mm /547g
  • |
  • ISBN 979115905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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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근대문학사에 이어 남북한 문학사의 연속성 확인에 몰두해있던 저자는 ‘재남출신 월북 작가의 건국 이데올로기 연구’와 ‘냉전의 도래와 식민지 파시즘에 대한 기억’이라는 주제로 다년간 연구한 결과물을 『해방, 비국민의 미완의 서사』(소명출판, 2016)로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 근대문학사에 이어 남북한 문학사의 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한 출발점에서 시작되었으며, 근대 문학사의 연장선에서 해방공간 문학의 특수성을 규명하기 위해 박태원, 염상섭, 채만식, 황순원, 안회남, 박노갑 등의 해방기 작품을 선정하여 남북한이 공유할 수 있는 보편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해방기 지식인 작가들의 고뇌와창백한 민주주의의 꿈
『해방, 비국민의 미완의 서사』(소명출판, 2016)는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세 가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첫째, 해방공간 작가들은 국민의 존재와 국가의 건재를 간절하게 소망했다. 해방이후 그들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입지를 고심하고 ‘국가’의 존립을 염원했다. 그들은 제국의 분쟁으로 분단에 몰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완전한 해방을 기획했다. 구국을 위한 영웅의 출현을 고대하는가 하면, 전래의 농민을 통해 전통을 소환해 내고 민족의 자생력을 일깨우려 했다. 가족주의는 남북한이 공유하는 전통적 사유로서 국가라는 의제가족으로 확장된다.
둘째, 해방공간 작가들은 전쟁을 도모하지 않았음에도 전재민으로 전락한 민족의 운명에 주목했다. 만주와 일본에서 고국으로 귀환하는 전재민 외에도, 기실 조선 민족 모두가 전재민이 되었다. 전범국 일본은 국권의 울타리 안에서 피해와 보상의 사후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국가 없는 조선의 전재민들은 식민국 일본으로 역 귀환을 도모하기도 했다. 해방기 작가들은 조선 전재민들의 귀환여로를 탐색하며, 국가와 그 기반이 되는 민주주의를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동시대 일본소설과의 비교를 통해 국가와 비국가, 국민과 비국민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박노갑이 ‘태평양전쟁’을 떠올리며 ‘국가’의 존립과 ‘국민’이라는 신분을 갈망했다면, 우메자키 하루오[梅崎春夫]는 국가를 넘어선 ‘인간의 자유’를 갈망했다. 채만식이 ‘식민지 조선’을 떠올리며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다나카 히데미츠[田中英光]는 낭만과 모험의 처녀지를 떠올렸다. 황순원이 ‘패전 일본 여성’을 통해 비록 전재민일망정 시민의 윤리를 일깨우고 있었다면,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는 전후 재건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떠올렸다.

새로운 해방의 서사

해방 공간 작가들은 식민지시기에 자라나 교육받으면서 무엇보다도 ‘국가’라는 울타리를 갈망했다. 권두에서 저자는 해방기 지식인 작가들이 고심한 국가와 국민의 문제는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를 준비 중인 현 국가 앞에서도 유효한 화두라 역설하며, 해방기 (비)국민의 미완의 기획이 오늘날 국민과 국가와의 관계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전거가 될 수 있으리라 제언한다.
저자
안미영(安美永, Ahn, Mi-Young)_ 한국 현대문학 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이다.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이 당선되었다. 평론집으로는 『낮은 목소리로 굽어보기』(시에, 2007)와 『소설, 의혹과 통찰의 수사학』(케포이북스, 2013 세종도서)이 있으며, 연구서로 『이상과 그의 시대』(소명출판, 2003), 『전전세대의 전후인식』(역락, 2008), 『이태준,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소명출판, 2009)이 있다.

목차

서문

제1부 해방의 도래와 문학의 초상
제1장 해방 이후 안회남 소설에 나타난 농민
1. 서론
2. 해방공간의 민족 담론과 안회남의 위치
3. 해방 이후 ‘농민’을 바라보는 시선의 추이
4. 결론
제2장 해방 이후 박태원 작품에 나타난 영웅
1. 서론
2. 해방 이후 박태원 작품에 나타난 민족 영웅의 의미
3. 해방 이후 박태원 작품에서 건국이데올로기의 표상으로서 영웅의 의의
4. 결론
제3장 박태원의 자화상 소설과 가족주의
1. 서론
2. 가족주의의 성격과 식민지시대 가부장제의 강화 81
3. 해방 전과 후 소설에 나타난 가족주의의 추이
4. 자화상 소설에 나타난 가장권(家長權)의 성격
5. 결론

제2부 해방 직후 민족의 자각과 전재민의 귀환
제1장 해방 직후 염상섭 소설에서 민족에 대한 자각
1. 서론
2. 1946~1947년-감정 노출과 민족주의 가동
3. 1948년 전후(前後)-분단현실에 대한 자각과 민족의식 고조
4. 결론
제2장 해방 직후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귀환 전재민
1. 서론
2. 해방공간과 전재민 의식
3. 탈향에서 ‘귀환’의 서사
4. 귀환에서 ‘정착’의 서사
5. 결론
제3장 해방공간 귀환 전재민의 두려운 낯섦
1. 서론
2. 남북한의 완전한 통일과 자유민주주의체제
3. 해방 이후 전재민의 여로와 오해된 민주주의
4. 경계인으로서 전재민-비국민에 대한 환기와 정서 공동체의 가능성
5. 결론

제3부 태평양전쟁과 미완의 해방
제1장 태평양전쟁 직후 한일 소설에서 전쟁에 대한 기억
1. 서론
2. 종전(終戰)을 맞이하는 시각의 차이, 환희와 절제
3. 박노갑의 ?歡?에 나타난 ‘비국민’의 의의
4. 우메자키 하루오의 ?櫻桃?에 나타난 ‘보충병’의 의의
5. 결론
제2장 태평양전쟁 직후 한일 소설에 나타난 패전 일본 여성에 대한 시선
1. 서론
2. 패전 직후 조선에 잔류한 일본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3. 패전 직후 일본에서 여성의 자기 주도성
4. 결론
제3장 태평양전쟁 직후 한일 지식인의 식민지 조선에 대한 기억
1. 서론
2. 기억의 사후성(事後性)과 주체의 욕망
3. 해방 직후 조선 지식인의 참회와 죄의식 투사
4. 패전 직후 일본 지식인의 자기합리화와 모험 형식
5. 결론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안미영(安美永, Ahn, Mi-Young)은 한국 현대문학 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이다.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이 당선되었다. 평론집으로는 『낮은 목소리로 굽어보기』(시에, 2007)와 『소설, 의혹과 통찰의 수사학』(케포이북스, 2013 세종도서)이 있으며, 연구서로 『이상과 그의 시대』(소명출판, 2003), 『전전세대의 전후인식』(역락, 2008), 『이태준,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소명출판, 2009)이 있다.

도서소개

▶ 이 책은 해방 이후 한국 문학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한국문학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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