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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엄마들

  • 마영신
  • |
  • 휴머니스트
  • |
  • 2015-10-30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586296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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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 이름 이소연 ㅡ 7
2. 엎어치기 ㅡ 25
3. 야한 수다 ㅡ 43
4. 만남과 이별 ㅡ 61
5. 지겨운 애인 ㅡ 79
6. 일상 ㅡ 97
7. 연정의 짝사랑 ㅡ 115
8. 나들이 ㅡ 133
9. 삼자대면 ㅡ 151
10. 사랑의 1차전 ㅡ 169
11. 충격 ㅡ 187
12. 명옥이와 연하 애인 ㅡ 205
13. 죄인 ㅡ 223
14. 두 번째 편지 ㅡ 241
15. 사랑보다 돈 ㅡ 259
16. 사랑의 2차전 ㅡ 277
17. 나 혼자 ㅡ 295
18. 룰루랄라 ㅡ 313
19. 엄마들 ㅡ 331
에필로그 365
작가의 말 370

도서소개

마영신의 만화 『엄마들』.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외려 가장 모르는 ‘엄마’의 세계를 다룬 만화이다. 마영신은 한국 창작물에서 늘 조연이나 엑스트라에 머물렀던 존재에 주목한 만화. 마영신은 엄마의 모성애와 희생이 당연한 것이라거나 나이가 들면 삶의 지혜가 생길 거라는 기대를 유쾌하게 전복시키며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던 우리 시대 엄마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이 시대 엄마들의 목소리

독립만화계의 인기작가 마영신의 신작 《엄마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외려 가장 모르는 ‘엄마’의 세계를 다룬 만화이다.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어머니는 희생과 모성애를 종용했고, 아줌마는 억척스럽고 뻔뻔한 성격의 상투적인 캐릭터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영신 작가는 어머니와 아줌마 간극에 서 있는 ‘진짜 엄마’ 이야기에 주목했다. 남편 도박 빚만 갚다가 젊은 시절 다 보내고 노후 걱정에 막막한 엄마, 등산복을 빼입고 아귀찜 집에서 술에 취한 엄마, 헬스장에서 말을 건 신사에게 설레는 엄마, 일터에서 용역업체 소장에게 해고 협박을 당하는 엄마...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그들의 사생활은 차라리 모른 척하고 싶은 치정멜로이기도 하고, 단단한 현실감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작가는 엄마의 모성애와 희생이 당연한 것이라거나, 나이가 들면 삶의 지혜가 생길 거라는 기대를 유쾌하게 전복시키며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던 우리 시대 엄마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책의 줄거리

나이는 들고.. 이 집 한 채가 내 전부인데...
노후 준비도 못 하고 막막하다.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을까...

“내 이름은 이소연. 스무 살 때 등 떠밀려 나간 선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했다. 첫애를 임신하고 3개월이 지났을 때쯤 시어머님이 ‘며느리도 봤으니 나도 이제 호강 좀 해야겠다’며 나를 시골로 데려갔고 1년 넘게 애 아빠와 떨어져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서울로 올라와 월급 9만 원으로 살림을 시작했다. 어렵게 살았어도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러다 남편이 습관적으로 노름을 하더니 딸 피아노까지 팔아버렸다. 빚을 겨우 갚고 나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그렇게 스무 번을 갚았다. 남편한테 복수심이 가득할 때 친구들과 사교춤을 배우고 춤 파트너와 연애를 했다. 가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남편은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혼을 했다.
가끔 친구들과 나이트에 놀러 간다. ‘백악관 관광나이트’ 웨이터 종석 씨와는 10년 가까이 만나고 있다. 바람기가 있는 남자라 끝내려고 노력했지만 몹쓸 놈의 정 때문에 헤어지지도 못 한다. 어느 날은 꽃집 하는 여자랑 3년 동안 만나고 있다고 고백을 해왔다. 배신감에 화를 내고 나왔지만 며칠 뒤엔 골목길에서 그 여자랑 머리끄덩이를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지금은 건물에서 화장실 청소 일을 한다. 용역업체 소장은 직원들이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물도 못 마시게 하고 툭 하면 해고 협박을 해대는 추잡스러운 인간이다. 옥자 언니를 성추행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이렇게 참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먹고사는 일이 쉽지가 않다. 멀쩡한 남편만 만났더라면 이런 고생 안 하고 살았을 거다. 노후 준비도 못 하고 막막하다. 내 인생... 기가 센가 보다.”

차라리 모르고 싶은, 엄마들의 연애

‘엄마’와 ‘연애’라는 두 단어만큼 안 어울리는 조합이 또 있을까마는 이 작품에서 사랑과 연애는 가장 중요한 테마이다. 이혼한 지 오래인 소연은 관광나이트 웨이터인 종석과 지지부진하고 권태로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친구 명옥은 연하 남친과 불륜에 빠져 있고 성불구 남편을 둔 연정은 헬스장에서 말을 걸어온 신사에게 설렌다. 그들의 연애 행각은 7080 라이브카페, 관광나이트, 모텔, 아귀찜 식당에서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펼쳐진다. 술에 취한 등산객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곱지 않은 눈길이 가듯 만화 속 중년남녀의 로맨스를 보는 것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작가는 예의 그 예민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필터 하나 끼워 넣지 않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스무 살 때와 다를 바 없이 들끓는 50대의 감정들을 눈앞에 펼쳐 보이고 이것을 부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약한 존재의 서투른 싸움, 엄마들의 노동

건물에서 화장실 청소 일을 하는 소연은 용역업체 직원으로서 받는 부당한 대우에 불만이 많다. 관리소장의 파렴치한 행태가 도를 넘어가자 마음 맞는 몇몇이 모여 노조를 만들기로 한다. 아들은 ‘엄마 성깔이 더러워서 직장에서 싸우는 거’라고 핀잔을 주고 같은 처지의 노동자들은 ‘그냥 조용히 일하자’고 원망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렇지만 소연은 서투르게나마 할 수 있는 것들을 묵묵히 해나간다. 노동법에 관해서는 아는 것 하나 없을 뿐더러 딱히 정의롭게 살아온 인생도 아니건만,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용감해진 엄마들. 《엄마들》은 소연의 일터 이야기를 통해 일하는 중년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 한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 엄마’가 떠오르는 섬세한 묘사

소연의 1인칭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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