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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기의 역사

금융투기의 역사

  • 에드워드 챈슬러
  • |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
  • 2001-06-25 출간
  • |
  • 520페이지
  • |
  • 160 X 230 mm
  • |
  • ISBN 978898892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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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난 1999년은 코스닥, 인터넷, 벤처라는 생경한 단어들과 함께 온 나라가 투기라는 열병을 심하게 앓은 해이다. IMF라는 특수환경에도 불구하고 무모할 정도로 거대한 자본이 집중되는 것을 보면서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에 비유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러한 광적인 투기열풍은 시대를 거슬러 살펴보면,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인간은 탐욕 앞에 무릎을 꿇고 어리석을 정도로 단순하고 무모해 지는 것일까?

미국의 경제학자인 조셉 A. 슘페터(Joseph A.Schumpeter)는 새로운 산업이나 기술이 도입되고, 그 산업과 기술이 만들어낼 장래수익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퍼지면서 과도한 자본이 집중될 때 투기가 주로 발생한다고 했다. 이처럼 투기는 산업과 시장의 발전과정상 한번은 넘어야 할 고비로 볼 수도 있는데 [금융투기의 역사]는 이러한 투기의 사례를 사건별, 인물별로 예리하게 분석한 책이다.

1장 163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투기, 2장 1690년대 영국의 주식회사 설립 붐과 3장 1719년의 사우스 시 파동, 4장 1820년대 영국과 유럽의 이머징마켓 투기, 5장 1845년 영국의 철도회사 버블, 6장 미국 금권정치시대의 부동산 및 주식투기 열풍, 7장 1929년 미국의 대공황과 그 여파, 8장 1980년대 차입매수 붐과 정크본드 투기로 설명되는 카우보이 자본주의, 9장 일본의 버블경제를 설명한 가미가제 경제 등 대표적인 금융투기의 역사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금융투기의 역사는 단순히 지난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진행형의 역사이자 어쩌면 미래형의 역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새롭게 인식시켜준다.

따라서 경제학,금융,재무관리,사회학,역사를 전공하는 학자나 경영, 경제 등 상경계 대학생,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계 종사자, 자본시장관련 기관 종사자, 그리고 경제,금융관련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은 물론 특히 투자의 최일선에 있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온고이지신'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책
[금융투기의 역사]는 17세기 이후 현대까지 진행된 증시의 버블과 투기, 공황을 다룬 역사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일 뿐만 아니라 이 분야의 전범과 같은 책이다. 저자 에드워드 챈슬러는 다니엘 디포와 벤저민 디즈렐리, 이반 부스키, 힐러리 클린턴까지 세계적인 역대 투기꾼들의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투기는 단순히 경제적 부를 추구하는 욕망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두려움과 탐욕 등 인간 본성 내부에 있는 다양한 심리 때문에 발생한다"고 결론내린다.

저자는 투기의 연원을 추적하면서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630년대 네덜란드 튤립투기와 17세기 영국 런던의 주식거래꾼, 오늘날 인터넷시대의 데이트레이더까지 시대별 특징적인 투기행태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함께 제이 굴드 등이 벌인 무법천지에 가까운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인터넷시대까지 벌어진 미국 투기역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지향적이고 부의 획득을 위해서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려는 성향이 투기를 유발했다고 밝힌다. 이는 1990년대 미국 경제가 보여준 호황과 번영의 원천이면서 1929년에 발생한 대공황의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자는 미국인들의 이런 성향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파국을 조심스럽게 예견하고 있다.

또 저자는 1980년대 가미가제 자본주의 편에서 일본 경제시스템을 붕괴시킨 투기열기를 다루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롱텀캐피털 사태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금융투기의 위험성을 다루고 있다.

현명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초점은 투기열풍에 휩싸여 부화뇌동하는 일반투자자들보다는 투기 분위기를 조장하여 정보에 무지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노리는 전문투기꾼 내지는 투기세력들에게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역사상 유명한 전문투기꾼과 투기세력들이 거의 총망라되다시피 등장한다. 또 그들의 행적과 투기조장 수법들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3장에 나오는 프랑스 미시시피 버블의 주인공 존 로와 영국 사우스 시 버블을 일으킨 존 블런트는 금융투기 역사상 고전적인 인물들로 꼽힌다. 4장 이머징마켓 투기에 등장하는 나탄 로스차일드는 해외 채권투기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며, 남미의 광산투기붐을 일으킨 폴레스도 한 시대를 풍미했다. 5장에 나오는 조지 허드슨은 강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언변으로 철도야말로 무한대로 성장 가능한 사업임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1840년대 영국 사회에 철도투기붐을 조장하여 당시 수많은 투자자들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인물이다.

6장 미국 금권정치시대에 등장하는 인물들로는 다니엘 드루, 헨리 켑, 제임스 피스크, 제이 굴드, 코넬리우스 반더빌트, 제이 쿡 등이 있는데 이들은 거의 무법천지에 가까운 투기를 일삼았다. 특히 금매집 사건으로 악명이 높았던 제이 굴드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온갖 협잡과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유명했지만 결국 '검은 금요일'에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 7장 1929년 대공황의 한가운데에 마이크 핸, 찰스 미첼 등이 서 있었다. 8장에는 1980년대 미국 금융가를 주름잡았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정크본드 전문가로 악명 높았던 마이클 밀켄을 비롯하여 차입매수 전문가 크래비스, 금융계의 히틀러 로버트 캠푸, 키팅, 이반 부스키, 드렉셀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적대적 M&A 전문가로 1980년대를 풍미했지만 1987년 주식시장 대폭락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밖에도 이 책은 수많은 금융가 내지는 전문투기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부침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하여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그런데 이들 전문투기꾼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성공을 거두기도 하지만, 투기거품이 가라앉음과 동시에 그들의 정체도 만천하에 드러나고 파멸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물론 저자는 그들을 일방적으로 단죄한다기보다는 그들의 흥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인과응보적인 교훈과 함께 금융활동의 본질을 꿰뚫는 혜안을 선사한다. 특히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투자와 투기의 경계가 어디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준다.


김석중, 교보증권 리서치센타 이사
인터넷 및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기업의 적정 주가와 시장의 버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었다. 신경제(New Economy)의 도래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장한 사람들은 새로운 평가기법, 예를 들면 전통적인 주가수익비율(PER) 대신에 주가매출액비율(PSR) 등을 사용하여 주가 및 시장의 상승을 정당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금융투기의 역사는 아직도 인터넷기업을 포함한 일부 첨단기술주에 대한 버블 여부와 펀더멘털의 변화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역사상 대표적인 투기 사례들의 전개 과정을 분석하여 현재의 시장 참여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7장에서 1920년대의 주식시장 환경과 1990년대를 비교한 것은 신경제라는 미명하에 발생하였던 투기열풍과 역사의 반복을 다시 실감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용재, 증권거래소 신상품개발팀장
얼마 전에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에 대한 찬반논란이 한창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용어부터 '연기금의 주식투기'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리스크 헤지를 하지 않는 투자는 이미 투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울타리논리로 이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는 기원전 로마시대부터 최근의 일본의 사례까지 금융버블의 역사를 총망라하면서 투기에 관한 인류의 대서사시를 그려내고 있다. 유명한 네덜란드 튤립투기, 대공황과 주가 대폭락, 그리고 베어링사건 등 대형손실 사건이 거의 등장한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면 이 책이 단순한 투기의 역사가 아닌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본시장을 만져볼 수 있는 최전선에 종사하면서, 특히 파생금융상품시장을 만들고, 주시해 온 입장에서 이 서적은 감히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정석구, 한겨레신문 경제부장
이 책은 17세기부터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투기의 진행과정을 실증적으로 자세히 기술해 놓은 일종의 통사이다. 그러나 단순한 통사라기보다는 투기가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인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놓은 훌륭한 경제학서이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잘 하면 나도 한몫 잡을 수 있다'는 인간의 변치 않는 투기심리가 깔려 있다. 인간의 투기심리가 어떻게 작동되고, 결국 파멸에 이르는지에 대한 묘사는 섬뜩할 정도다.

예를 들어 1장의 네덜란드의 튤립투기는 시대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우리와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실제 전개과정을 보면 우리의 코스닥투기 열풍과 너무도 닮아 있음에 놀라게 된다. 코스닥열풍 속에서 누구는 몇 십억을 벌었고, 누구는 번 돈으로 외제차 굴리고 하루에 수백 만 원을 룸살롱에서 술값으로 썼다는 등의 소문이 난무했다. 튤립투기가 극성을 부리던 당시 네덜란드의 상황도 비슷했다. 투기꾼 가운데는 하루아침에 평생을 쓰고도 남을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역시 한몫 단단히 챙긴 평민계급 출신들이 새 마차와 말을 사들여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

이와 같은 투기열풍은 식어가는 과정도 비슷하다. 거품이 한순간에 빠지자 순식간에 시장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은 떠난 뒤였고, 나중에 참여한 신출내기들만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았다. 이런 투기과정은 그 뒤 1690년대 영국의 주식회사 설립 붐, 1820년대의 남미 금광투기, 1840년대 영국의 철도투기 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까이는 192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198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와 1990년대 인터넷 버블까지 면면히 전개된다.

저자는 투기가 발생한 과정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투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경제적 배경을 살핀다. 그리고 투기가 한판 휩쓸고 지나간 뒤에 사회경제적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결론은 투기도 불가피한 경제현상이고,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경제환경을 변화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은 이런 경제학적인 관심 외에 인간의 투기심리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저자는 항상 비극적인 막을 내리는 투기열풍이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반복되는 점으로 보아 투기심리가 인류의 본성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그렇다고 이 책은 ‘투기의 종말이 저렇게 비참하니 절대 투기를 하지 말라’는 일방적인 교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역사적 사실로서 투기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만 할 뿐이다. 역사의 교훈은 책을 읽은 독자들의 몫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에드워드 챈슬러(Edward Chancellor)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1990년대 초반까지 투자은행인 래저드 브러더스(Lazard Brothers)에서 금융실무를 담당했다. 그리고 현재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의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강남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한 뒤 사회부, 체육부, 경제부를 거쳐 현재는 국제부 국제경제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1장. 거품으로 만들어진 세계 : 금융버블의 기원 ...25

2장. 1690년대 주식회사 설립붐 ...63

3장. 사우스 시 음모 ...101

4장. 1820년대 이머징마켓 투기 ...153

5장. 1845년 철도버블 ...189

6장. 미국 금권정치시대의 투기 ...233

7장. 새시대의 종말 : 1929년 대공황과 그 여파 ...287

8장. 카우보이 자본주의 : 브레턴 우즈 이후 ...347

9장. 가미가제 자본주의 : 일본의 버블경제 ...415

에필로그 : 투기를 옹호하는 경제학자들 ...471

저자소개


지은이 에드워드 챈슬러(Edward Chancellor)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1990년대 초반까지 투자은행인 래저드 브러더스(Lazard Brothers)에서 금융실무를 담당했다. 그리고 현재는 와 의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강남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한 뒤 사회부, 체육부, 경제부를 거쳐 현재는 국제부 국제경제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소개

17세기 네델란드 튤립투기에서 20세기 인터넷 버블까지 인류가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을 알게 된 후 일확천금을 뒤쫓았던 투기 이야기를 소설처럼 기록한 책. 투기가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인 배경에서 역사상 대표적인 투기 사례들의 전개과정과 결말을 풍부한 사료와 문장으로 분석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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