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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철도의 정치경제학

한반도철도의 정치경제학

  • 정태헌
  • |
  • 선인
  • |
  • 2017-01-20 출간
  • |
  • 374페이지
  • |
  • 154 X 226 X 18 mm /809g
  • |
  • ISBN 97911606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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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철도주권 인식의 취약함, 식민지자본주의 레일을 달린 한반도철도

1. 철도의 정치경제학
1) ‘속도의 혁명’과 시장 통합
2) 서구의 철도투자붐과 식민지철도 부설
3) 일본이 한반도철도 장악에 집착한 이유

2. 한일 근대사의 향방을 가른 철도주권
1) 조선-한국의 취약한 철도주권 인식과 일본의 부설권 장악
2) 한반도 초유의 대공사, 한국인 토목자본 성장의 봉쇄
3) 정부의 자금조달정책 부재와 한국인 철도자본의 소멸
4) 값싼 부설과 역(驛) 선정의 식민지성

3. 일제의 대륙침략 통로가 된 한반도철도
1) 일제가 부설한 한반도 최초의 철도, 경인철도
2) 일본의 ‘애국철도’, 경부철도
3) 일제의 만주침략 직통로, 경의철도
4) 일제의 한반도철도 ‘국유화’와 5대 간선철도망 구축

4. 일제의 대륙침략 첨병, 만철(滿鐵)의 한반도철도 위탁경영
1)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설립과 ‘만선(滿鮮)철도합동론’
2) 만철의 한반도철도 병합 내정 후 위탁경영으로의 급전환
3) 위탁경영의 불안정성

5. 한반도철도의 조선총독부 직영 환원
1) ‘워싱턴체제’, 만주에서 수세에 몰린 일본
2) 조선총독부와 만철의 대립 배경
3) 일제의 대륙침략정책 전환과 한반도철도의 총독부 직영 결정

6. 북부지방에 집중된 자원수탈노선과 최단거리 ‘일-만’ 연결
1) 함경철도 완공, 5대 간선철도망 완성
2) ‘조선철도 12년 계획’과 5개 ‘국철’ 노선 부설
3) 최단거리 ‘일-만’ 연결(‘北鮮루트’)과 만철의 북부 철도 위탁경영
4) 병참노선으로서 종관철도망 보강과 ‘관부(關釜)해저철도’ 구상

7. 사설철도, 일본 정부, 조선총독부의 트라이앵글
1) 사철(私鐵)자본 투기가 불러온 공황과 철도국유·국영제 도입
2) 일본인 사철자본에 대한 ‘국책적’ 특혜, 높은 배당 보장
3) 사철 부설 ‘붐’과 조선총독부의 호조건 매수
4) 사철을 통해 지역경제를 주도한 일본인자본

8. 단순노무직 중심의 조선인 철도인력, 해방 후 긴급 충원과 교육기관 신설
1) 한국 철도자본의 철도학교 설립, 통감부의 봉쇄
2) 일본인 인력양성 중심의 식민지 철도교육
3) 민족별 기술·관리 역량 격차가 불러온 해방 후 철도운영의 혼란
4) 한국 정부의 철도인력 양성, 교통고-철도고와 철도대학 설립

9. 한반도철도의 남북 단절, 한국전쟁기의 파괴와 복구
1) 해방 당시 질곡에 빠진 철도 운행
2) 교통부로의 개칭(임정 계승)과 남북한의 철도부흥계획
3) 한국전쟁기 남북한에서의 철도 파괴와 복구

10. 경제개발의 동맥, 한국철도의 디젤화·전철화·복선화
1) 휴전 후 3대 산업선과 충북선 개통
2)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의한 산업철도망 확충
3) 증기차→디젤화·전철화·복선화의 동시진행과 지역불균형

11.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과 ‘섬’에 갇힌 분단철도의 한계
1) 산업구조 변화와 도로중심 교통정책에 따른 철도의 수송분담률 격감
2) 도시철도 확대 속에 촘촘하게 연결된 수도권 전철망
3) 2000년대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
4) 수도권집중 ‘현상’만 좇은 철도정책이 낳은 ‘빨대효과’

12. 한반도철도(TKR), 동북아경제공동체를 이끄는 평화철도로
1) 남북철도망 연결의 정치경제학
2) 대륙철도와 연결된 TKR, 동북아경제공동체의 중심
3) 동북아 평화철도의 마지막 연결점, 한일해저철도

에필로그 -한반도철도의 대전환을 향하여, 침략의 통로에서 평화의 철로로

저자소개

저자 정태헌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한국사연구회 회장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부위원장

대표 저서
『일제의 경제정책과 조선사회』
『한국의 식민지적 근대 성찰』
『문답으로 읽는 20세기 한국경제사』
『일제시대 문화유산을 찾아서』

도서소개

일제강점기의 한반도 경제 역시 자본주의 체제로 작동되었고 운영의 주체는 일본 정부, 조선총독부, 일본과 조선의 일본인자본가였다. 자본주의와 국가의 관계는 태아와 엄마의 관계와 같다. 태아는 엄마 없이 살 수가 없다. 특히 자본주의 경제의 세 주체(개인, 기업, 정부) 중 주권국가-정부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국가는 자국 기업을 위한 국내외정책을 시행하고 거대한 시장을 조성하면서 자국 경제와 기업의 상황에 따라 19세기 30~40년대의 영국과 독일처럼 자유무역정책 또는 그와 반대로 보호무역정책을 추진했다. 오늘날 자유무역, 세계화의 선봉자인 미국도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강력한 보호무역정책을 시행한 나라였다.

근대나 자본주의를 거론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국가주권 문제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식은 일본이 수탈과 지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반도에 세운 철도, 학교, 공장 등 근대의 겉모습을 보고 착시현상에 빠지곤 한다. 근대-자본주의와 식민지적 근대-식민지자본주의 사이에서 겹치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겉모습이다. 양자의 질적 차이를 혼동하는 근대주의 역사상은 기간산업인 철도를 볼 때도 철도주권 문제를 간과한다. 근대주의에 매몰된 상황 인식은 ‘국망’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근대주의 망령은 여전히 한국 사회를 배회하고 있다. 철도는 근대와 식민지적 근대의 차이를 몰각한 근대주의 환상을 시각(視覺)적으로 깊게 심어준 ‘근대 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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