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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행

도피행

  • 시노다 세츠코
  • |
  • 국일미디어
  • |
  • 2008-10-20 출간
  • |
  • 260페이지
  • |
  • 130 X 187 mm
  • |
  • ISBN 978897425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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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혼자 사는 게 살벌할 때도 있지만
가족에게 둘러싸여 있는데도 고독한 건 더 살벌해요.”

남편도, 두 딸도 아니었다.
그녀가 최후까지 믿을 수 있었던 것은…….
나오키 수상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장편소설 ‘도피행’

▷▷ 줄거리

남편과 가족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정작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은 점점 소외감을 일으키게 한다. 타에코는 마흔이 넘을 무렵부터 회사 부하들에게 “마누라는 이제 여자로서 끝났으니까”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남편과 무슨 말만 하면 “엄마, 그거 갱년기장애야”라고 단정 지으며 집안일만 하는 엄마를 무시하는 두 딸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애완견 포포가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한 옆집 아이를 물어 죽이는 사고를 일으킨다. 사회적 위치와 주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애완견을 안락사시키려 하는 가족들을 피해 타에코는 포포를 데리고 ‘도피행’을 선택한다. 가족들에게서 느끼지 못한 사랑을 채워준, 가족보다 더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믿는 포포를 지키기 위해 타에코는 그렇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난다.

한 남자의 아내로, 두 딸의 엄마로
족쇄를 차고 있어야만 했던 가정주부 타에코의 '이유 있는 일탈‘


나오키상과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 시노다 세츠코는 고독하지만 절대 고독하지만은 않은 주인공 타에코의 인생을 섬세한 내면 묘사와 빠른 스토리 진행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가족을 떠나 애완견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내린 한 가정주부의 도피행을 단순한 행동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항상 제자리에 있을 것이라, 항상 평범할 것이라 생각하는 50대 가정주부의 이유 있는 일탈은 우리에게 한 여성으로서 주부가 가진 고독감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는 단지 소설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우리 주위의 40대, 50대 가정주부가 느끼는 감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교배를 거듭하면서 공격성을 억제시킨 골드 레터리버인 포포는 도피행을 시작하면서 야생성을 드러내며 예전의 본성을 찾았다. 이와 더불어 타에코는 누군가의 존재가 아닌 자신만의 존재로서 살아가는 시간을 맛보게 된다. 비일상적이게도 보이는 타에코의 체험을 통해 독자들은 반대로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속 여성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여자가 아닌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박에서 벗어나 하나의 존재, '타에코'라는 자신과 진정으로 자신을 생각해주는 애완견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한 여성을 통해 보통 여자가 사회 속에서 늙어간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도피행’을 읽는 쏠쏠한 재미!
외로움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찾다


시노다 세츠코는 면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인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탁월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주부의 내면에 쌓여있는 분노와 소외감을 비정할 정도로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틀에 박힌 여성상을 넘어선 압도적인 리얼리티를 그려냈다. 또한 점차 야생의 ‘개'로 돌아가는 포포의 모습과 대비해 가정과 사회의 묵인된 족쇄를 벗어버리고 ‘여자’로 늙어가는 타에코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평이한 문장 속에 담겨진 테마는 절실하기까지 하다. 안이하게 표현될 수 있는 성장 이야기나 애견 이야기를 피하면서, 현실감 있는 도피행이라는 모험적인 즐거움을 담아 읽는 사람들에게 페이지를 넘기는 즐거움을 준다.

▷▷ ‘도피행’을 미리 접한 독자의 감상평

“이 도피행을 단순한 현실 도피로만 다루는 것은 너무 애절하다 생각한다. 분명 현실 도피임은 분명하지만 거기에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고독의 구멍이 입을 벌리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그 구멍에 빠져버릴 것 같은 그녀에게 있어 단 하나의 구원은 애견이었다. 가족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감각. 자신 홀로 남겨진 것 같다는 착각. 그리고 너무 애절한 결말. ‘여자는 평생 안주할 집이 없다(여자는 어려서는 부모를 따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을 따르고, 더 늙으면 자식을 따르기 때문에 평생 안주할 집이 없다)’는 옛말이 생각났다.”
- 아마존 독자 서평 中에서

목차

제1장 아이를 죽인 개
제2장 잠적
제3장 도주
제4장 초대받지 않은 손님
제5장 마지막 거처
제6장 야성(野性)
제7장 노쇠
제8장 봄

저자소개

지은이 시노다 세츠코
동경출생. 동경학예대학 졸업.
1990년 《비단의 변용》으로 제3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활동 시작.
1997년 《고사인탄》으로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같은 해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117회 나오키상 수상.
그 밖의 저서로는 《찬가》, 《밤의 진판델》 등이 있음.

옮긴이 김성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과 졸업.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일본 서적을 검토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는 《섹시한 기획》, 《두뇌 단련 트레이닝 33》,
《20대를 위한 재테크 하려면 제대로 하라》 등이 있음.

도서소개

평범한 가정주부의 이유 있는 도피행이 시작된다!

나오키 수상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장편소설『도피행』.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 시노다 세츠코가 이번에는 일탈을 시도한 가정주부의 삶과 내면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었다.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항상 제자리에 있을 것이라 생각되던 그녀의 이유 있는 도피행을 통해 한 여성으로서 주부가 가진 고독감을 보여준다.

가족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정작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50대 가정주부 타에코. 그녀를 무시하는 남편과 두 딸의 행동은 존재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던 어느 날, 애완견 포포가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한 옆집 아이를 물어 죽이는 사고를 일으킨다.

사회적 위치와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포포를 안락사시키려고 하는 가족들을 피해 타에코는 포포를 데리고 '도피행'을 선택한다. 가족들에게서 느끼지 못한 사랑을 채워준, 가족보다 더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믿는 포포를 지키기 위해 타에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평범한 주부의 내면에 쌓여있는 분노와 소외감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포포는 도피행을 시작하면서 야생성을 되찾게 되고, 타에코는 누군가를 위한 존재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존재로서 살아가는 시간을 맛보게 된다. 사회적인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생각하게 된 타에코를 통해 여성이 사회 속에서 늙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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