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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랑 논다

나는 나랑 논다

  • 김별
  • |
  • 뜨인돌
  • |
  • 2017-06-22 출간
  • |
  • 220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5807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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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ㆍ혼자가 편한 어른들을 위한 취향저격 놀이 지도서

혼자의 시대, 혼자서 뭘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0%를 넘고 1인용, 1인분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쭈뼛거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고도 나 혼자, 내가 즐거운 것을 찾을 줄 아는 사람들이 행복한 시대. 이 시대를 대표하고 싶은(!) 마음에 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책은 한 문장에서 시작했다. Dolce Far Niente, 돌체 파 니엔떼. 이탈리아어로 무위의 즐거움, 또는 달콤한 게으름을 뜻한다. 즉 ‘쓸데없는 것이야말로 즐거움의 원천’이라는 말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돌체 파 니엔떼를 99% 구현해 냈다.
세 작가는 공통점이라고는 없다. 직업, 성격, 패션 스타일, 영화 스타일 어느 하나 겹치지 않는다. 그런데 쓸데없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사소하기 짝이 없는 일들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는 완벽하게 의견을 일치했다. 이 책은 혼자 노는 법을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외롭게 버려두지 않고 따뜻하게 품을 줄 아는 말랑말랑한 어른들이 오랫동안 누려온 일상을 공유할 뿐이다. 예상했겠지만, 이들의 일상은 스펙터클하지도, 반전이 숨어 있지도 않다. 다만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알아채고, 그것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즐기는 것, 그게 전부다. 그런데 그 동선을 쫓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ㆍ꼭두새벽 꽃 시장 방문부터 공항 가서 엽서 쓰기까지
오늘 행복하고 내일 또 행복할 수 있는 42가지 놀이

혼자 놀기 대표 리스트
지하철에서 책 한 권 다 읽고 내리기 | 공항 가서 엽서 쓰기 | 혼자 낮술하기
문방구에서 득템하기 | 냉장고 파먹기 | 밤늦도록 밤 까기 | 혼자 라면 먹고 만화방 가기
남의 말 엿듣기 | 멍 때리기 | 혼자서 미용실 열기 | 새벽 꽃시장 방문하기

정말 사소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 놀이들 속에는 작가들의 취향,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색깔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책을 좋아하는 작가는 시끄러운 지하철에서도 책으로 놀 궁리를 하고, 자기 관리가 중요한 작가는 퇴근 후 집에서 부산스럽게 미용실을 연다.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작가는 누군가가 까 준 밤이 고마워 자신도 누군가를 위해 밤늦도록 밤을 까고, 오지랖 레이더 덕에 남의 말을 엿듣다 자기 성찰을 하기에 이른다. 이들은 분명 잉여롭게도 시간을 버리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글을 읽다 보면 왠지 부러워진다. 세상 쓸데없어 보이는 놀이를 하면서 ‘나다운 것,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낙산공원. 성곽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거나, 그냥 멍하니 앉아 머릿속 잡념들이 지들 멋대로 굴러다니는 것을 구경하며 흘러가는 시간을 천천히 즐기는 것이 나의 놀이다. 논다는 건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는 것을 뜻한다. 너무 쉽지 않나. 노는 건 별게 아니라 그냥 재미있고 즐거우면 된다. 특별한 것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기 때문에, 내게는 그냥 높은 곳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이 최고의 놀이다.
재미와 즐거움 같은 건 무척이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누군가와 함께 놀 때보다 혼자 놀 때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시간을 가장 여유롭고 게으르게 쓰면서 혼자 놀기 위해 서울 성곽 길 한편에 있는 벤치에 드러누워 언젠가는 더 높이 올라가 지구를 내려다보며 ‘하하하, 별것도 아니잖아!’ 하고 웃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높이 올라가서 작아지기’ 중에서
ㆍ재미없는 삶에 권하는 유쾌한 구호
“나는 나랑 논다!”

책을 집필하면서 작가들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프리랜서였던 김별은 역시 책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다며 출판사에 들어갔다. 맘튜던트 이혜린은 그토록 바라던 창업을 시작했다. 직장인 이민영은 퇴근 후 자유 시간으로는 성에 안 차 대륙으로 떠났다. 그림 작가 김화연은 이 책 일러스트를 그리다가 학교 가는 걸 잊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이제 그림만 그린다. 4명의 작가는 혼자 놀다가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자신이 재미있어하고 원했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셈이다.
혹시 사는 게 재미없고, 관계 맺기가 어렵고, 의욕이 없다면 이 책을 열 페이지만 읽어 보기를 권한다. 다른 사람들 시선에 아랑곳 않고 혼자서 사소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현실에 매여 잠시 잊고 있었던 꿈과 의욕들이 다시 둥둥 떠오를 것이다.

목차

프리랜서 별이는 시간을 낚으며 자유롭고 여유 있게
지하철 독서 게임 / 자유인의 자유 수영
문방구 쇼퍼홀릭 / 타박타박 동네 지도 / 도심 속 사찰 나들이
네버 엔딩 미술관 놀이 / 두근두근 대학 캠퍼스 / 가슴이 뻥, 그네 타기
여행보다 공항 놀이 / 함께 행복해지는 놀이
혼술보다 혼낮술 / 새벽 꽃 시장의 매력 / 빠져 보자, 만화방
짜릿짜릿 손맛, 실내 낚시터 / 높이 올라가서 작아지기

맘튜던트 린이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야무지게
필사의 즐거움 / 소분의 재발견 / 냉장고 파먹기
밤 까기의 미학 / 내 총알을 피하지 마 / 본격 남의 집 구경
SNS는 인생의 놀이터 / 구글 지도의 무한한 세상
간판을 간파하기 / 나에게 쓰는 협박 편지 / 도청 놀이
키덜트의 비싼 취미 / 오늘은 창업가 / 나 혼자 심리검사

직장인 민영이는 회사 밖에서 새롭고 알차게
밑줄 긋는 여자 / 하얗게 불태우자, 심야 서점 / 생각 멈춤
퇴근 후 학생 / 내 첫 책은 내가 낸다 / 셀프 뷰티 살롱
오늘은 파리지앵처럼 / 음악 읽는 시간 / 숲속 화백 놀이
혼밥 신입생 / 집에서 나 혼자 영화관 / 나랑 하는 소풍

ㆍ에필로그

저자소개

저자 김별은 『스페인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과 『세상에 이런 가족』,『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를 썼다. 달콤한 게으름과 책과 그림을 사랑하는 아날로그형 인간이다.

도서소개

『나는 나랑 논다』는 'Dolce Far Niente'에서 시작됐다. 돌체 파 니엔떼, 이탈리아어로 무위의 즐거움, 또는 달콤한 게으름을 뜻한다. 즉 ‘쓸데없는 것이야말로 즐거움의 원천’이라는 말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이 말을 99% 구현해 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혼자 노는 법을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지만 자기 자신을 외롭게 버려두지 않고 따뜻하게 품을 줄 아는 말랑말랑한 어른들이 오랫동안 누려온 일상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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