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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평화

재난과 평화

  • 김성철
  • |
  • 아카넷
  • |
  • 2015-03-16 출간
  • |
  • 428페이지
  • |
  • 152 X 214 X 30 mm
  • |
  • ISBN 978895733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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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원장 박명규)은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12월부터 시작한 한반도발 ‘평화인문학’ 장기 연구 사업이자 ‘평화학 시리즈’ 세 번째 기획 총서로 『재난과 평화: 폐허를 딛고 평화를 묻다』를 내놓게 되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평화인문학은 21세기 인류에 필요한 평화의 총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식 체계이다. 당연히 사회과학과 인문학, 자연과학과 예술까지 포함하는 것이고, 우리의 삶의 자세를 성찰하는 실천적인 영역에까지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이번 평화인문학 기획 총서의 키워드는 ‘재난’이다. 재난은 우리의 생활 안에 잠복해 있으며, 발생을 억제할 수많은 장치들을 무시할 때 흉악한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재해는 자연의 법칙에 등을 돌린 인류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가거나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송두리째 짓밟는다.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묶어주는 정보네트워크나 인간의 편의를 보장해주는 각종 인프라는 너무나 치밀하게 얽혀 있어 인간의 오차와 실수만으로 거대한 재앙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연재해이든 기술재해이든 그것이 재해로 멈추지 않고 재난으로 변하고 복합재난으로 발전하는 데는 사람의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잘못된 관행과 사유의 부재는 재난을 키우고, 재난 대응 과정에서 차별과 배제의 정치는 평화로운 삶의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또 왜곡된 기억은 정신적 고통과 사회적 분열을 낳는다.

아홉 명의 국내외 학자가 참여해 만든 이 책은 재난의 기원과 과정에 관한 인문학적 및 사회과학적 개념을 논의하는 두 개의 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다루는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자연과 문명 사이에 존재했던 긴장이 한순간에 폭발적인 재앙으로 발전하는 과정, 또는 그 이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비평화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평화가 어떻게 가능성을 여는지 각각의 사례에 대해 살펴본 것을 묶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특히 체르노빌 원전 사고, 스리랑카 쓰나미, 쓰촨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세월호 사고 등에서 드러난 일련의 과정을 조망하면서 평화를 갈망하는 하나의 문명 기획으로 삼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재난의 과정은 일종의 사이클이다. 세월호를 포함한 모든 재난은 일정한 과정을 거치게 마련인데, 마치 생명이나 자연 현상이 일정한 주기를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재난은 그것이 비롯되고 예견되다가 나중에는 기어이 발생하여, 물적 및 정신적 피해와 인간의 존엄성에 상처를 남기며, 더욱이 줄곧 고통스럽게 또는 사실과 달리 기억되는 과정을 거친다. 재난은 이런 층들이 하나씩 뚫리면서 복합성을 더해 간다. 재난은 이 층들을 통과하는 동안 여러 차례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 층에서라도 문제를 발견하고 잘 대처하면 재난을 막을 수도 있다. 재난이 발생한 후라도 이를 신속, 공평하게 통제할 수 있다면 복합재난이 아닌 단순재난으로 끝날 것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이 위험사회를 말하며 리스크 관리가 국가가 근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임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회는 갈수록 연결이 심화되고 복잡해져 예측 불가능성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 앞에서 재난을 더 이상 관리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이 참담한 사고 앞에 우리 모두는 침통해 하면서도 이런 복합재난을 야기하는 관행의 문화와 사유의 부재를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대안적 지혜를 모색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성찰과 대안적 지혜는 인문학적 및 사회과학적 개념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가능하다. 또 재난의 사이클을 이해함으로써 재난의 폐허 위에 평화를 회복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웃과 공동체, 그리고 자연의 소리에 세심히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목차

서문 재난의 사이클

1부 평화인문학에서 본 재난
1장 자연의 타자화, 인간의 사물화, 그리고 ‘세월호’
2장 재난의 정치적·사회적 제 쟁점: 인간 안보, 정의, 거버넌스 문제

2부 재난의 기억과 서사
3장 현대적 복합 재난의 기원과 체르노빌의 ‘스탈케르’
4장 쓰촨대지진 이후 중국의 재난서사: 대항서사로의 가능성

3부 재난의 정치학
5장 스리랑카의 복합 재난, 정치적 기회의 상실
6장 대만 921 지진과 국가·사회관계
7장 북한의 재해, 기근, 사회적 불평등

4부 재난과 인간 안보
8장 후쿠시마와 인간 안보의 위기: 건강권을 중심으로
9장 복합 재난, 난민, 강제이주

도서소개

『재난과 평화』는 아홉 명의 국내외 학자가 참여해 만든 이 책은 재난의 기원과 과정에 관한 인문학적 및 사회과학적 개념을 논의하는 두 개의 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다루는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자연과 문명 사이에 존재했던 긴장이 한순간에 폭발적인 재앙으로 발전하는 과정, 또는 그 이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비평화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평화가 어떻게 가능성을 여는지 각각의 사례에 대해 살펴본 것을 묶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특히 체르노빌 원전 사고, 스리랑카 쓰나미, 쓰촨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세월호 사고 등에서 드러난 일련의 과정을 조망하면서 평화를 갈망하는 하나의 문명 기획으로 삼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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