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 오형엽
  • |
  • 소명출판
  • |
  • 2015-08-29 출간
  • |
  • 439페이지
  • |
  • 160 X 232 X 30 mm
  • |
  • ISBN 9791186356364
판매가

31,000원

즉시할인가

27,9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9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시에는 서정만이 깃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는 ‘구조’도 있다.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소명출판, 2015)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한국 모더니즘 시에 나타나는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세밀히 분석하여 개별 작품들에 대한 섬세한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 언술 구조를 다시 ‘미적 효과와 기능’면에서 분석, 해석하여 ‘구조화 원리’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언술 구조로서 ‘반복’과 ‘변주’가 어떤 이론적 토대를 가지는지 살핀다. 그리고 나서 1920~1930년대의 이장희 이상 백석 장만영 등의 시와 1950년대 이후의 김춘수 김수영 전봉건 등의 시에 나타나는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그 미적 효과와 기능이 어떻게 시적 구조화 원리로 작용하는지 고찰한다.

‘구조’가 아닌 ‘구조화’의 분석
이 책은 ‘구조화’라는 관점으로 한국 모더니즘 시에 나타난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고찰한다. ‘구조화 원리’의 탐색은 작품의 정태적 구조를 고찰하는 구조주의적 고찰과는 달리, 작품을 구조화하는 ‘과정’을 고찰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러한 탐색은 작품을 형상화하는 과정에 작용하는 내면적 동력인 ‘생성 원리에 대한 탐구’로서 시의 미학적 특성과 비밀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저자가 앞서 등장한 1920~1930년대와 1950년대의 시인들의 작품을 살피는 것은,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와 구조화 원리가 시대별?시인별로 어떤 변별성을 가지고 전개되는가를 조명하려는 의도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920년대 이미지즘 시의 선구자인 이장희, 1930년대 아방가르드 시를 대표하는 이상, 농경적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백석, 전원적 모더니즘 시의 특성을 보여주는 장만영 그리고 1950년대 이후 무의미시를 통해 순수시의 극한을 실험한 김춘수, 시의 예술성과 현실성을 결합하려 한 김수영, 전후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전봉건 등의 시는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공유하지만 동시에 변별성도 가지고 있다. 공통점과 변별성을 탐색하고, 나아가 구조화 원리의 공유점과 차별성을 도출하는 작업으로 한국 현대시사에서 모더니즘 시의 시대별?시인별 특성을 유형적으로 분류하여 고찰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연구의 방법으로서 ‘반복’과 ‘변주’의 ‘기법적 분석’의 차원과 관련하여 ‘텍스트 언어학’의 주요 기법들을 이론적 토대로 삼되, 이 기법들을 언어학적 관점에서 도식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시 작품의 언술 구조를 ‘분석’하는 데 활용했다. 또한 ‘반복’과 ‘변주’의 ‘개념적 해석’의 차원과 관련하여 서구 사상과 정신분석학의 주요 개념들, 특히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니체와 베르그송의 철학, 이들을 계승하면서 재해석한 들뢰즈의 철학 등을 이론적 토대로 삼되, 이 개념들을 사상적 관점에서 도식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섬세하게 시 작품의 언술 구조를 ‘해석’하는 데 활용했다.

모더니즘 시에 대한 분석적 접근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연구의 목적 및 방향을 밝히고, 앞으로 한국 모더니즘 시를 분석함에 있어 이론적 토대를 밝히고, 분석의 방법을 제시했다.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 모더니즘 시를 분석한다. 시기별로 나누어, 2부에서는 1920~1930년대의 한국 모더니즘 시인인 이장희?이상?백석?장만영의 시를, 3부에서는 1950년대 이후의 김춘수?김수영?전봉건의 시를 분석한다. 4부에서는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세밀히 분석하여 도출한 내용을 종합해 미적 효과와 기능 및 구조화 원리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중요한 특성을 귀납적으로 도출한다.
이 책에서는 각 시인들의 시를 섬세하게 분석한 저자의 노력으로 1920~1930년대와 1950년대 이후의 모더니즘 시의 각각의 특징 및 작품 사이의 공유점과 변별성을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예술로서 읽을 수도 있지만, 분석하며 읽을 수도 있다. 구조 하나 하나를 음미하며 시를 새로이 발견하는 것은 시를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반복’과 ‘변주’의 언술구조 분석을 통해 한국 모더니즘 시를 색다르게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은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서론
제1장_ 연구의 목적 및 방향
제2장_ 연구의 이론적 토대 및 방법
1. 기법적 분석의 차원-텍스트 언어학
2. 개념적 해석의 차원-서구 사상과 정신분석학

제2부 1920~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제1장_ 이장희-대비적 변주와 이원성의 괴리
1. 머리말
2. 반복-단어, 문장의 회기
3. 변주-병렬적, 대비적, 점층적 대구
4. 맺음말

제2장_ 이상-대칭적 변주와 양가성의 영속?발산
1. 머리말
2. 대칭-순환적 대구-죽음 충동과 주이상스
3. 대칭-확장적 대구-기하학적 사유에 대한 추종과 거부
4. 맺음말

제3장_ 백석-병렬적 변주와 등가성의 병존?연대
1. 머리말
2. 반복 1-단어의 회기
3. 반복 2-구?절, 문장의 회기
4. 변주-병렬적, 연쇄적, 점층적 대구
5. 맺음말

제4장_ 장만영-병렬적?점층적 변주와 등가성?인접성의 공존
1. 머리말
2. 반복-단어, 문장의 회기
3. 변주 1-병렬적, 대칭적 대구
4. 변주 2-연쇄적, 점층적 대구
5. 맺음말

제3부 1950년대 이후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제1장_ 김춘수-대칭적?순환적 변주와 양가성의 대립?순환
1. 머리말
2. 병렬-귀결/순환적 대구-사랑의 경로와 허무/방황
3. 대칭-순환/전환적 대구-사랑의 문답과 회의/대안
4. 점층-왕복/확장적 대구-사랑의 인과와 자학/허무
5. 맺음말

제2장_ 김수영-교차 융합적 변주와 이원성의 종합
1. 머리말
2. 반복-단어, 구?절, 문장의 회기
3. 변주 1-병렬-대비적, 연쇄-점층적, 왕복-점층적 대구
4. 변주 2-교차 융합적 대구
5. 맺음말

제3장_ 전봉건-병렬적?연쇄적?점층적 변주와 등가성?인접성의 변용
1. 머리말
2. 반복-단어, 구?절, 문장의 회기
3. 변주-병렬-귀결적, 연쇄-순환적, 연쇄-점층적 대구
4. 변용-눈/피, 빛(불)/어둠, 꽃?새
5. 맺음말

제4부 결론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오형엽은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현대시』 신인상을 받고,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3회 젊은 평론가상, 2013년 제24회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현대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연구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평론집 『신체와 문체』, 『주름과 기억』, 『환상과 실재』, 역서 『이성의 수사학』 등이 있다.

도서소개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는 한국 모더니즘 시에 나타나는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세밀히 분석하여 개별 작품들에 대한 섬세한 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이 언술 구조를 다시 ‘미적 효과와 기능’면에서 분석, 해석하여 ‘구조화 원리’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언술 구조로서 ‘반복’과 ‘변주’가 어떤 이론적 토대를 가지는지 살핀다. 그리고 나서 1920~1930년대의 이장희 이상 백석 장만영 등의 시와 1950년대 이후의 김춘수 김수영 전봉건 등의 시에 나타나는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그 미적 효과와 기능이 어떻게 시적 구조화 원리로 작용하는지 고찰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