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 진경환
  • |
  • 소명출판
  • |
  • 2015-09-25 출간
  • |
  • 593페이지
  • |
  • 152 X 223 X 34 mm /872g
  • |
  • ISBN 9791186356876
판매가

32,000원

즉시할인가

28,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8,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논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
『논어』를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내용의 주석을 다는 작업은 오랫동안 줄곧 이어져왔다. 그 성과를 일일이 나열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논어’를 검색해 보면, 단행본 도서만 800권을 훨씬 상회한다. 물론 중복 처리되거나 판쇄만 달라지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지만, 엄청난 수량임에는 분명하다. “사정이 이러한데 여기에다 하나를 더 첨가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이 책, 『집 잃은 개를 찾아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향의 전략을 구사했다. 단순히 『논어』 본문을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과 내용의 주석을 다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 강조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다. 하나는 한·중·일, 동양 삼국의 주요 해설서, 곧 18세기 조선의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지은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와 동시대 일본 유학자 오규 소라이(荻生?徠, 1666~1728)의 『논어징(論語徵)』, 그리고 대만출신의 동양학자 난화이진(南懷瑾, 1928~2012)의 『논어별재(論語別裁)』 사이에 벌어진 가상 논쟁을 중점적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것만 가지고도 별개의 책을 구성할 만한 큰 주제였다.
다른 하나는 『논어』가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본 것이다. 고전을 현재의 삶속에 구체적으로 이해해 보자는 것이다. 좀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칼 맑스가 말한 “추상에서 구체로의 상승”을 시도해 보자는 것이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그것이 현재 우리의 삶에 호소하는 바 크기 때문일 터인데, 그것을 실제로 확인·실천하려고 하였다. 이 문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고 하는 낯익은 구호를 생동하게 살아 있는 기념으로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연암 박지원이 말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감히 실천해 보고자 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그 동안 『논어』 해석의 주류적 입장을 점유해 온 지나친 ‘감계주의(鑑戒主義)’ 혹은 강단의 ‘교화주의(敎化主義)’, 그리고 이른바 ‘유교적 민주주의’ 운운하는 시대착오적인 현대유교주의 등에 대한 비판이 강력하게 깔려 있기도 하다.

허상을 벗은 ‘진짜 공자’ 알기
저자인 한국전통문화대학 진경환 교수가 이러한 기획을 하게 된 데에는 근래 중국에서 흥기되던 ‘공자 숭배’를 신랄하게 비판한 북경대학 리링(李零) 교수의 일련의 저서가 한몫을 하였다. 연전에 리링은 『논어, 세 번 찢다』라는 과격한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온 바 있는 『성현의 이미지를 벗겨내야 진짜 공자가 보인다(去聖乃得眞孔子)』를 펴내고, 그 후에 『집 잃은 개:내가 읽은 논어』를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리링의 저서들은 ‘공자 붐’이 불던 당시 중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바, 그 핵심은 ‘신성(神聖) 모독’이다. 그러나 리링이 주목한 것은 ‘공자 폄하’가 아니라 ‘허상을 벗은 진짜 공자 알기’였다.
진경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리링의 관점과 해석을 널리 알리고, 그 위에서 이전 시기 유력 주석가들의 설명을 이해하며,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소용이 되는 공자와 『논어』의 실제 면모를 추적해 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을 『집 잃은 개를 찾아서』라고 했고, 부제를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논어』 여행’이라고 했다.

‘집 잃은 개’를 찾아 떠나는 신랄한 『논어』 여행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논어』 번역문과 원문을 실었고, 다음으로 그것에 대한 리링의 해설, 곧 『집 잃은 개』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였다. 이것은 다산과 오규 소라이의 견해, 그리고 진경환 교수의 소견을 잇기 위한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어떨 때는 간략하게, 또 어떤 곳에서는 장황하게 그리고 어디에서는 거칠고도 신랄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부분에서 다산과 오규 소라이와 난화이진과 주희 등이 거론되었다. 물론 진경환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본적으로 모두 여기에 들어있다.
기존의 패러다임, 특히 지나치거나 일방적인 감계주의(鑑戒主義) 풍조를 비판하고, 보다 자유롭게 『논어』를 읽기 위해 시작된 이 책은 ‘신성(神聖)을 걷어낸 인간 공자는 누구인가’와 ‘오늘날 내게 공자와 『논어』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논어』를 통해 나름 법고창신(法古?新)의 정신을 실천해 보려했다는 진경환 교수의 말은 과언이 아니다.

목차

제11편 선진先進
제12편 안연顔淵
제13편 자로子路
제14편 헌문憲問
제15편 위령공衛靈公
제16편 계씨季氏
제17편 양화陽貨
제18편 미자微子
제19편 자장子張
제20편 요왈堯曰

저자소개

저자 진경환(秦京煥, Gyoung-hwan Jin)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역서로 『고전의 타작』, 『이야기의 세계 1』, 『백마강, 한시로 읊다』, 『서울·세시·한시』 등이 있다. 현재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서소개

이 책은 단순히 《논어》 본문을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과 내용의 주석을 다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두 가지 강조점을 두고있다. 하나는 한중일, 동양 삼국의 주요 해설서, 곧 다산 정약용이 지은 《논어고금주》와 동시대 일본 유학자 오규 소라이의 《논어징》, 그리고 대만출신의 동양학자 난화이진의 《논어별재》 사이에 벌어진 가상 논쟁을 중점적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논어》가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본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